| ■전국시대 영웅전 |
다양한 전국 무장들의 생애를 그린 낭독극 '전국시대 영웅전'.
세이쇼 음악학교 99기생들이 펼치는, 개성 넘치는 무장의 삶을 지켜보시라.
| 등장 학교 | 세이쇼 | ||||
| 등장 캐릭터 | 카렌, 히카리, 마히루, 클로딘, 마야, 준나, 나나, 후타바, 카오루코 | ||||
| 관련 카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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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후루룩... 푸하~~.
응?
자, 출진이다!
클로딘(우에스기 겐신)
[내 신조는 의에 죽더라도 불의롭게 살지 마라!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국을 침략하는 네놈을 인정할 순 없다!]마야(타케다 신겐)
[훗, 물러터진 소리를... 지금 세상은 난세! 강한 자가 빼앗고 약한 자가 죽는다! 단지 그뿐이다!]스태프
네 OK입니다! 이걸로 마이크 체크는 종료하겠습니다!클로딘
후우... 역시 어렵네.마야
네. 낭독극은 목소리나 표정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일반 연극하고는 뭔가 다른 어려움이 있네요.클로딘
게다가 [전국시대 영웅전]은 각각의 무장들의 인생의 정점을 그린 이야기...클로딘
장면도 정신없이 바뀌니까 우리가 제대로 연기해서 바통을 이어가지 않으면 관객들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오지 못할 거야.마야
그렇죠...클로딘
왜 그래?마야
전에 한번 마사이에게 [전국시대 영웅전]을 낭독극으로 만든 이유를 물어봤는데 마사이는 이렇게 말했어요.마야
[전국시대 영웅전]은 이야기가 장대하기 때문에 일반 연극으로 상연하는 것은 어렵지만 낭독극이라면 가능하다고요.클로딘
무슨 뜻이야?마야
낭독극은 연기자의 말로 관객의 머릿속에 무대를 그리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저희들이 무장 역할에 몰입해서 전국시대를 표현한다면...마야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수만의 군세가 모여 싸우는 광경도, 타오르는 혼노지도 재현할 수 있을 거란 말이죠.마야
왜냐면 사람의 상상력은 무한대니까요.클로딘
후훗. 확실히 무대 위에서 수만의 군세를 출연시킬 수는 없으니까.마야
관객이랑 함께 만드는 낭독극... 보람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네요.준나
극장에 들어서면 역시 긴장되네.나나
응. 이것만큼은 무대에 몇 번을 서도 익숙해지질 않아~.준나
그래? 나나는 방금 한 마이크 체크 당당하게 잘 연기했다고 생각하는데?나나
진짜?준나
응. 나한텐 그렇게 보였어.나나
그렇구나... 하지만 준나가 말한 대로인 것 같아. 무대에 서면 긴장 같은 건 잊어버리고 마음껏 연기할 수 있지만...준나
나도 그래. 막상 무대에 서면 전부 잊어버리고 역할에 몰두할 수 있는데, 개막하기 전까지의 시간이 긴장돼.마히루
아, 준나랑 바나나.나나
무슨 일이야?마히루
카렌이랑 히카리 못 봤어?나나
어? 못 봤는데...준나
그 두 사람이 어쨌는데?마히루
마사이 일행이 연기할 때 서는 위치를 변경하고 싶다면서 찾고 있어서.준나
무대 옆에 있는 거 아닐까? 방금까지 마이크 체크했었으니까.마히루
고마워! 찾아볼게!카오루코
안 되겠어요... 후타바, 저 더 이상 못 참겠어요~.카오루코
대기실에 텐도 일행이 사다 준 과자가 있었죠? 그 과자가 제게 먹어달라는듯한 느낌을 풍기고 있어요~.후타바
이에야스 의상을 입기 위해서 지금까지 다이어트 열심히 해왔잖아? 괜찮은 거야? 못 입게 돼도.카오루코
한 입 정도는...후타바
한 입이 두 입, 두 입이 세 입이 돼서 결국 전부 먹게 될 거라고, 카오루코는 말이지.카오루코
맞다! 제가 한 입 먹은 과자의 나머지 부분을 후타바가 먹어주면 되잖아요!후타바
왜 내가 카오루코의 희생양이 돼야 하는 거야!카오루코
너무 매정해요 후타바! 제가 의상을 못 입게 돼도 좋아요?후타바
내가 못 입게 되면 어떡할 거야!마히루
어라? 여기에도 없네...후타바
? 무슨 일이야 마히루? 뭔가 찾는 중이야?마히루
카렌이랑 히카리 못 봤어?카오루코
카렌이랑 히카리라면 대기실에 있었어요.마히루
대기실에? 고마워!카오루코
그럼 저희도 슬슬 대기실로 돌아가요.후타바
어째서 대기실로 돌아가는 거야?카오루코
어째서라니요... 대기실에 돌아가서 쉬기 위해서죠.후타바
과자 먹기 위해서는 아니지?카오루코
아니에요! 저도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고요! 흥!후타바
하아... 본 공연이 끝날 때까지 카오루코를 감시할 역할이 필요하겠어.카렌
히카리... 맛있네, 뜨거운 물에 만 밥.히카리
응. 카렌이 준 우메보시랑 잘 어울리네.카렌
마츠히데도 출진 전에는 뜨거운 물에 밥을 말아먹었으려나~?히카리
노부나가가 좋아했으니까 같이 먹었을지도 모르겠네.마히루
아, 여기 있네! 둘 다 한참 찾고 있었어~... 근데 뭐하고 있는 거야?히카리
출진 전 배 채우기.카렌
우메보시를 올린 뜨거운 물에 만 밥! 맛있어! 마히루도 먹을래?마히루
그럴 때가...카오루코
호오~. 제법 맛있어 보이는 걸 먹고 있네요~?후타바
뜨거운 물에 만 밥이네! 맛있겠다!카렌
둘 다 한 입씩 어때?히카리
내 거도 줄게.카오루코
먹어도 돼요!? 그럼 한 입만 먹을게요~!마히루
정말! 그럴 때가 아니라구! 카렌이랑 히카리, 마사이한테 가자!마히루
서는 위치가 변경 돼서 회의를 하고 싶대!히카리
그럼 빨리 가야지. 카렌.카렌
응! 가자!후타바
이런, 이런... 본 공연 직전인데 어수선하네.카오루코
꺄악!후타바
? 왜 그래?카오루코
후타바... 제가 들고 있던 그릇에서 밥이 사라졌어요...후타바
네가 먹었을 뿐이잖아!!카오루코
뭐, 밥은 과자랑은 다르니까요, 괜찮을 걸로 해두죠.후타바
하아...카오루코
후우~ 출진 전에 알맞게 배를 채운 것 같네요.후타바
의상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카오루코
당연하죠. 이 날을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해 온 거니까요.카렌
으으으... 이제 곧이네! 이제 곧 시작하는 거지!히카리
객석도 만석이래.마히루
으으, 긴장되네.준나
그러네. 막이 올라가기 전까지의 시간이 제일 긴장되는 것 같아.나나
하지만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지♪클로딘
흥분돼서 몸이 떨리는 거지.마야
막이 올라가면 저희들은 전국시대를 살아가는 전국시대 무장이 되는 거예요. 저희들의 연기로 아무것도 없는 무대에 난세의 전국시대를 등장시키죠.일동
화이팅~!마야
그러면... 각자 실수하지 말고!일동
자, 출진이다!더보기
나레이션
[오닌의 난 이후, 백 년에 걸친 난세의 전국시대. 피로 피를 씻는 무장들의 싸움이 일본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었다]나레이션
[그리고 지금, 한 명의 남자가 천하를 통일하려고 하고 있었다──]제1막 ~불타는 혼노지~
오다 노부나가
[인간의 오십 년은 하천의 세월에 비한다면 한낱 덧없는 꿈과 다르지 아니하니. 한 번 삶을 받아서, 멸하지 않을 자가 어찌 있으랴]오다 노부나가
[밖이 소란스럽군...]모리 란마루
[주군! 적습입니다!]오다 노부나가
[어디 군대지?]모리 란마루
[깃발에 파란색 도라지 꽃 문장, 아케치 미츠히데 님의 군대인 것 같습니다!]오다 노부나가
[미츠히데...?]오다 노부나가
[그렇군... 미츠히데라...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모리 란마루
[여긴 저희가 막을 테니 주군은 도망치세요!]오다 노부나가
[미츠히데는 신중한 남자다. 반역을 일으키기까지 심사숙고를 거듭했겠지. 도주로는 전부 막혀있을 것이야]모리 란마루
[저 란마루가 활로를 열겠습니다!]오다 노부나가
[그만둬라. 소용없다. 미츠히데는 내가 제일 잘 안다]모리 란마루
[천하는 눈앞에 있습니다! 주군은 죽어선 안 됩니다!]오다 노부나가
[이제 됐다... 됐어. 그보다 뜨거운 물에 만 밥을 들어라]모리 란마루
[뜨거운 물에 만 밥... 말입니까?]오다 노부나가
[나 노부나가의 마지막 식사다. 란마루, 너도 같이 들어라]모리 란마루
[...크윽]오다 노부나가
[함께 먹어줄 테지?]모리 란마루
[네!]오다 노부나가
[절에 불을 붙이다니... 점점 나를 닮아가는 것 같군]오다 노부나가
[후루룩... 맛있군]오다 노부나가
[오케하자마 전투 전날 밤에 먹은 것도 이 뜨거운 물에 만 밥이었다. 어떠냐 란마루? 맛있나?]모리 란마루
[으윽... 흐으윽... 맛있습니다]오다 노부나가
[하하하. 왜 우느냐. 전장에서 죽는 것은 무사에겐 명예로운 일이다]모리 란마루
[미츠히데 님은 어째서 반역을...]오다 노부나가
[그건... 미츠히데가 자신의 천하를 꿈꿨기 때문이겠지]모리 란마루
[천하를!?]오다 노부나가
[전국시대를 살아가는 무장들에겐 각자의 천하가 있다]오다 노부나가
[란마루, 네게 말해주도록 하지. 나와 함께 경쟁하며 천하를 꿈꿨던 영웅들의 이야기를...]더보기
빠직
빠직
빠직 빠직
[네!]
제2막 ~천하를 두고 남과 다투지 않는다~
모리 모토나리
[난 모리 모토나리. 당대에 혼슈 서부 지방의 대부분을 다스렸던 전국시대 무장이다]모리 모토나리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머리가 좋고 지략이 뛰어나... 사람들은 나를 '희대의 모략가'라고 불렀다]모리 모토나리
[지금까지 무엇이든 모략을 사용해 해결해 왔다. 허나 그런 나에게도 해결하지 못 하는 고민이 있다]모리 모토나리
[그건 세 명의 아들에 관한 일이다. 장남 타카모토는 적자이기에 엄하게 키운 탓인지 언제나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는 내향적인 사람으로 자랐다]모리 모토나리
[차남인 모토하루는 태어날 때부터 힘이 셌고 맹장이라 불릴 정도의 무장으로 성장했으나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에 군주의 그릇엔 못 미친다]모리 모토나리
[삼남인 타카카게는 위 두 사람을 보며 자랐기 때문인지 요령이 좋다. 머리도 좋고 무용도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모리 모토나리
[그렇다... 난 모리 가문이 다스리는 이 광대한 영지를 세 명의 아들에게 맡기는 것이 너무나도 불안하다]모리 모토나리
[그래서 난 아들들을 불러내 모리 가문의 미래를 정하는 중대한 회의를 열기로 했다]모리 모토나리
[오오, 세 명 다 잘 왔다]타카모토
[아버님.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모토하루
[아버지, 건강해 보이네! 선물로 곰고기를 가져왔어! 내가 사냥한 곰이야! 나중에 다 같이 먹자고!]타카카게
[아버님, 무슨 용건이죠? 큐슈 공략 준비를 하고 있던 참입니다만]모리 모토나리
[너희들을 불러 모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모리 가문의 미래를 정할 중요한 얘기를 하기 위해서다]모리 모토나리
[현재 우리 가문은 혼슈 서부 지방의 대부분을 다스리는 대영주가 되었다. 허나 지금 세상은 난세.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모리 모토나리
[타카모토, 우리 일족이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타카모토
[...전혀 모르겠습니다]모리 모토나리
[어림짐작이라도 괜찮으니 대답해 보거라]타카모토
[......]모리 모토나리
[에헴... 뭐, 괜찮다. 여기에 화살 세 개가 있다. 너희들에게 한 개씩 나눠줄 테니 부러뜨려보거라]모토하루
[그 정도야 간단하지! 얍!]타카카게
[이런 짓을 하고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만... 흐음!]타카모토
[으윽... 크윽... 하아... 힘이 약한 저는 부러뜨릴 수가 없습니다]모리 모토나리
[타카모토, 아무리 그래도 한 개 정도는...]타카모토
[크윽~~. 안 됩니다]모리 모토나리
[힘내거라 타카모토! 고작 한 개라고! 한 개 정도는...]모토하루
[아버지. 화살 같은 걸 부러뜨리게 하다니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타카카게
[바쁘니 이제 그만 가봐도 괜찮겠습니까?]모리 모토나리
[기다리거라! 다음은 세 개다! 세 개라면]모토하루
[그 정도야 간단하지! 이얍!]모리 모토나리
[아니? 그걸 부러뜨렸다고...?]모토하루
[아버진 우리들에게 힘 대결을 시키고 싶었던 거야?]모리 모토나리
[아, 아니...]타카카게
[아버님은 화살 한 개는 손쉽게 부러뜨릴 수 있지만 화살 세 개라면 혼자서는 부러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거겠죠]모리 모토나리
[윽...]타카카게
[하지만 타카모토 형님은 한 개도 부러뜨리지 못하고 모토하루 형님은 세 개를 전부 부러뜨려버렸다]타카카게
[아버님은 셋이서 힘을 합쳐 모리 가문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 같지만 아쉬운 결과로 끝나버리게 됐다는 얘기죠]모리 모토나리
[타카카게 말이 맞다]모토하루
[뭐야. 그런 거라면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해주면 좋잖아]모리 모토나리
[그건...]타카모토
[아버님, 한심한 절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모토하루처럼 용맹하지도, 타카카게처럼 지략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타카모토
[제가 후계자가 된 것은 장남이라는 이유 때문. 아버님만 괜찮으시다면 후계자 자리를 동생들 중 한 명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모리 모토나리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거라! 난 후계자로 네가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다]타카모토
[!]모리 모토나리
[추한 욕망 때문에 부모 자식과 형제끼리 서로를 죽이는 것이 일상이 된 세상에선 가족의 유대감마저도 없어져 버리지]모리 모토나리
[난 생각했다. 난세이기에 가족의 유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모리 모토나리
[타카모토, 넌 동생들에게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려 했다]모리 모토나리
[네겐 상냥함이 있어. 사람을 애지중지 여기는 마음이 있다. 모리 가문의 당주에 걸맞은 건 너다]모리 모토나리
[모토하루와 타카카게도 이의 없겠지?]모토하루
[아버지, 미안하지만 난 가문을 계승한다든지 하는 그런 귀찮은 건 질색이야. 자유롭게 살고 싶어]모리 모토나리
[모토하루! 너 정말!]타카카게
[저도 그렇습니다. 되도록 책임은 지고 싶지 않아서요]모리 모토나리
[타카카게! 너까지!]모토하루
[난 형님을 내 무용으로 도와주겠어]타카카게
[그렇다면 전 지략으로 형님을 돕도록 하겠습니다]타카모토
[모토하루... 타카카게...]모리 모토나리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는 없었구나. 내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아들들은 훌륭하게 자라주었다...]모리 모토나리
[타카모토! 모토하루! 타카카게!]모리 모토나리
[모리 가문을 부탁한다]모리 모토나리
[천하를 가지고 남과 다투지 않는다... 내겐 천하를 통일할 야심은 없다. 왜냐하면 여기 세 명의 아들들이 내게 있어 천하이기 때문이다...]더보기
풀썩
제3막 ~비극의 장군~
아시카가 요시테루
[이 세상은 제행무상이다...]아시카가 요시테루
[긴 세월에 걸친 전란으로 인해 막부의 권위는 실추되었고 장군 가문은 아무런 힘도 없는 병풍으로 전락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내 바람은 막부의 권위를 회복시켜 전란을 가라앉히는 것이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허나 그 바람은 이젠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요시테루의 가신
[요시테루 님! 큰일 났습니다! 미요시 세력의 1만 명의 기사가 쳐들어 왔습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그리 조급하게 굴지 말게.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니라]요시테루의 가신
[무슨 그리 느긋한 소릴 하고 계십니까! 이 거처엔 병사가 얼마 없습니다! 어서 도망치세요!]아시카가 요시테루
[걱정 말게. 그 근처 다다미에 내 칼을 꽂아 두게. 여차하면 내가 칼을 휘두르겠네]아시카가 요시테루
[그럼 글을 마저...]아시카가 요시테루
[이 책이 불타지 않고 남아 누군가의 눈에 들어갈 때쯤이면 난 이 세상에 없겠지]아시카가 요시테루
[허나, 여기에 글로 남기고 싶다. 아시카가 요시테루라는 한 남자가 살았었다는 증거를]아시카가 요시테루
[난 어릴 때 몸이 약했다. 하루 종일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의사도 내게 그리 오래 살진 못할 거라고 얘기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장군 가문의 적자로 태어났지만 한심한 자신을 저주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내 인생이 바뀐 계기는 장군 가문의 검술 지도 역으로 온 츠카하라 보쿠덴 선생님과의 만남이다. 선생님은 나를 환자 취급하지 않고 엄하게 연습시켰다]아시카가 요시테루
[그게 기뻤다.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수련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그 결과, 병으로 앓아 누웠던 몸에 생명력이 넘쳐나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의사로부터 10년도 못 살 거라는 얘기를 들었던 내가 그 말을 들은 지 11년째 되는 해를 맞이했다. 그리고 그 해에 내 아버지로부터 장군의 자리를 물려받았다]아시카가 요시테루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나날들이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내 사명은 땅에 떨어진 장군 가문의 권위를 회복시켜 한시라도 빨리 전란을 진정시키는 것]아시카가 요시테루
[그 후론 정신없는 날들이 이어졌다. 막부의 권력을 빼앗으려고 하는 미요시 가문과의 전쟁이 계속됐다]아시카가 요시테루
[허나, 전쟁에서 친구가 죽고 가신도 많이 죽었다. 증오는 또 다른 증오를 낳고 슬픔의 고리는 끊기질 않았다]아시카가 요시테루
[긴 세월에 걸친 전쟁으로 인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아시카가 요시테루
[전쟁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난 깨달은 것이다]아시카가 요시테루
[천하를 손에 넣는 것은 누구일까? 카이의 타케다일까 아니면 에치고의 우에스기일까... 최근엔 오와리의 오다 노부나가가 세력을 키우고 있다고 들었다]아시카가 요시테루
[난 천하에 평화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다음에 천하를 다스릴 자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아시카가 요시테루
[무로마치 막부 제13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테루]미요시 가문 병사A
[요시테루를 찾았다! 둘러싸서 죽여라!]미요시 가문 병사A
[크악!]아시카가 요시테루
[보쿠덴 선생님에게 전수받은 검술을 쓸 날이 올 줄이야...]미요시 가문 병사B
[네 이놈!]아시카가 요시테루
[난 지금부터 괴물이 되겠다! 지옥으로 가는 여행길을 함께할 자는 앞으로 나와라!]아시카가 요시테루
[그리고... 내 목을 베면 너희 장군에게 가서 알려라!]아시카가 요시테루
[천하통일의 큰 업적을 이룰 자여! 난세를 비추는 빛이 되라고 말이다!]아시카가 요시테루
[장군 아시카가 요시테루의 삶! 똑똑히 봐라!]나레이션
[일설에 따르면 츠카하라 보쿠덴에게 오의를 전수받은 요시테루는 밀려오는 적들을 베어버리고...]나레이션
[칼이 무뎌지면 다음 칼을 다다미에서 뽑아 덤벼드는 적들을 마구 베어버렸는데, 그 숫자는 무려 30명에 달했다고 한다]나레이션
[그야말로 검호 장군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후였다]더보기
딱딱딱
제4막 ~카와나카지마 전투~
나레이션
[1561년 8월, 시나노의 지배권을 두고 카이의 타케다 신겐과 에치고의 우에스기 겐신은 카와나카지마에서 격렬히 싸우고 있었다]타케다 신겐
[전장에 좋은 바람이 불고 있군...]타케다 신겐
[지금까지 세 번, 이 카와나카지마에서 겐신과 싸웠지만 결판은 나지 않았다]타케다 신겐
[이번에야말로 반드시...]우에스기 겐신
[이 바람의 냄새... 구름의 움직임... 내일은 안개가 끼겠군]우에스기 가문 병사
[주군! 타케다군이 카이즈 성으로 들어갔습니다!]우에스기 겐신
[후훗, 내 생각대로야. 신겐은 카이즈 성에서 대기하기로 했군]우에스기 겐신
[곧 결전의 때가 온다...]타케다 신겐
[뭐라? 겐신이 사이조 산에 진을 쳤다고!?]타케다 신겐
[그 산은 내 영토 한가운데인데... 왜 그런 사지로 병사를 진격시킨 거지?]타케다 신겐
[큭, 겐신의 속셈을 모르겠군...]타케다 신겐
[함정일지도 모른다! 절대 먼저 움직이지 마라!]타케다 가문 병사
[네!]타케다 신겐
[무슨 생각이냐 겐신...]우에스기 겐신
[하하하하. 지금쯤 신겐은 당황하고 있겠지]우에스기 겐신
[사이조 산은 타케다군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말 그대로 사지. 이런 장소에 진을 치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우에스기 겐신
[전략에 대해 잘 아는 그 녀석에겐 내가 굳이 여기에 진을 친 이유를 모르겠지]우에스기 겐신
[도망칠 곳 없는 적지 깊숙한 곳에 들어가면 병사들의 단결력은 반드시 높아진다. 싸우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 오히려 공포심은 없어지는 법]우에스기 겐신
[신겐. 각오를 다진 우에스기 병사들은 강해]타케다 신겐
[그로부터 수일이 지났거늘 겐신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이는군...]타케다 신겐
[큭! 서로 노려보고만 있어선 답이 없다! 저 산에 진을 치고 있는 우에스기를 쫓아낼 방법은 없는 것인가!]타케다 신겐
[저건... 딱따구리?]타케다 신겐
[딱따구리는 나무의 반대편을 쪼아서 놀라 도망치려 하는 벌레를 부리로 재주 좋게 붙잡는다고 하지... 그래 딱따구리를 흉내 내보자]타케다 신겐
[전군에게 알린다! 지금부터 우리 군을 두 부대로 나눠 본대는 하치만파라에 포진! 별동대는 사이조 산 뒤쪽에서 기습한다!]타케다 신겐
[산에서 쫓아내 하치만파라에서 협공하는 거다! 다들 출진 준비를 하라!]타케다 가문 병사
[네!]우에스기 겐신
[? 카이즈 성에서 밥 짓는 연기가 평소보다 많이 피어오르는군...]우에스기 겐신
[그렇다는 건 신겐. 야습을 할 생각이로구나... 그렇겐 안 되지]우에스기 겐신
[전군! 지금부터 하산한다! 숨을 죽이고 조용히 출진하라!]우에스기 가문 병사
[네!]나레이션
[1561년 9월 10일, 오전 8시경. 카와나카지마는 깊은 안개에 둘러싸여 있었다...]타케다 신겐
[안개가 짙군... 이래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타케다 신겐
[척후병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타케다 가문 병사
[급보! 안개 너머에 우에스기의 기마대가 나타났습니다!]타케다 신겐
[설마! 의표를 찔린 건가!]타케다 신겐
[본진을 중심으로 소용돌이 모양으로 회전하며 이쪽으로 쳐들어오고 있다...]타케다 신겐
[저건! 차륜진!]타케다 가문 병사
[우에스기의 기습에 병사들 모두 동요하고 있습니다! 주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타케다 신겐
[당황하지 마라!!]타케다 신겐
[여기서 버티고 있으면 별동대가 돌아올 테고 협공을 통해 우에스기를 공략할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그때까진 본진을 사수해라!]타케다 가문 병사
[네!]타케다 신겐
[겐신...]우에스기 겐신
[이번에야말로 우열을 가려보자, 신겐]우에스기 겐신
[우에스기 병사 1만 3000명에게 알린다! 전군! 나를 따르라!]더보기
제4막 ~용호상박~
타케다 신겐
[진을 단단히 해 적이 다가오지 못하게 해라! 별동대가 돌아올 때까지 사수하라!]타케다 가문 병사
[네!]타케다 신겐
[여기까지 몰리면 손쓸 도리가 없다. 방어를 단단히 하는 수밖에...]타케다 신겐
[겐신이 이런 좋은 기회를 그냥 지나칠 리 없지. 다음엔 어떤 수를...]타케다 가문 병사
[보고드립니다! 기마 무사가 홀로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왔습니다!]타케다 신겐
[홀로?]우에스기 겐신
[신겐, 어디냐!? 정정당당히 겨뤄라!]타케다 신겐
[하얀 두건에 소매가 없는 연두색 겉옷, 저 당당한 무사는... 겐신!]타케다 신겐
[훗... 아하하하하! 총대장이 직접 쳐들어오다니! 적이지만 훌륭한 녀석이야!]우에스기 겐신
[신겐, 거기 있었냐! 하아아아앗~!]타케다 신겐
[큭! 역시나 무거운 일격을 날려주는군그래]우에스기 겐신
[신겐! 네놈 생각대로는 안 될 거다!]타케다 신겐
[난 아직... 이런 곳에서 죽을 순 없단 말이다!]우에스기 겐신
[하아앗!]타케다 신겐
[큭!]우에스기 겐신
[내 신조는 의에 죽더라도 불의롭게 살지 마라!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국을 침략하는 네놈을 인정할 순 없다!]타케다 신겐
[훗, 물러터진 소리를... 지금 세상은 난세! 강한 자가 빼앗고 약한 자가 죽는다! 단지 그뿐이다!]우에스기 겐신
[난세이기 때문에 더욱 힘 있는 자들이 모두를 지켜야만 한다!]타케다 신겐
[모두를 지키기 위해선 힘이 필요하지! 그런 힘도 없이 의를 논하는 건 가소롭기 짝이 없다!]우에스기 겐신
[신겐, 네놈은 무엇을 원하지?]타케다 신겐
[천하... 즉, 이 세상을 지배할 절대적인 힘]우에스기 겐신
[다른 사람의 목숨을 짓밟고서라도 말이냐?]타케다 신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리더라도. 난 정점에 서겠다]타케다 신겐
[정점에 서야지만 볼 수 있는 경치가 있다... 난 그 경치가 보고 싶다]우에스기 겐신
[탐욕인가...]타케다 신겐
[각오라고 해줬으면 좋겠군]우에스기 겐신
[이 이상 대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타케다 신겐
[겐신! 네가 싸우는 이유는 뭐냐!?]우에스기 겐신
[의를 관철하기 위해!]타케다 신겐
[의를 관철하려면 힘이 필요하다! 힘을 얻고 싶다면 빼앗을 수밖에 없다!]우에스기 겐신
[빼앗지 않고도 모든 이가 의를 관철한다면 다툼은 없어질 것이다!]타케다 신겐
[이 난세에 그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나?]우에스기 겐신
[올 거다! 반드시!]타케다 신겐
[큭... 나를 여기까지 몰아넣은 건 네가 처음이다]우에스기 겐신
[내가 이렇게까지 진심을 다해 싸운 건 신겐, 네놈뿐이다]타케다 신겐
[너라면 내 모든 힘을 다해 상대할 수 있겠군]우에스기 겐신
[네놈이 상대라면 온 힘을 다해 싸울 수 있다]우에스기 가문 병사
[겐신 님! 타케다의 별동대가 사이조 산에서 돌아와 우리 군이 협공당하고 있습니다!]우에스기 겐신
[그래... 어쩔 수 없군. 후퇴한다]타케다 신겐
[기다려! 결판을 내지 않을 셈이냐?]우에스기 겐신
[네놈 같은 호적수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겠지. 또 싸우자고. 목숨을 걸고...]타케다 신겐
[후후, 싸움에 미친 녀석이로군...]타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신기한 남자여... 시대가 달랐다면 친구라 불렀을 지도 모르겠군]더보기
휘오오오오...
제5막 ~적은 혼노지에 있다~
오다 노부나가
[모리 모토나리, 아시카가 요시테루, 타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난세에 죽어간 영웅들]오다 노부나가
[다들 각자의 천하가 있었다]오다 노부나가
[모토나리는 가족, 요시테루는 평화, 신겐은 힘, 겐신은 의... 누구나 할 것 없이 천하를 위해 천하를 얻기 위해 싸웠다]오다 노부나가
[...좋은 시대였다]오다 노부나가
[여기까지 불길이 번졌군]모리 란마루
[주군, 분하지만 이제 끝인 것 같습니다. 저 란마루가 시간을 벌 테니 제발...]오다 노부나가
[란마루. 지금까지 잘 따라주었구나. 고맙다]모리 란마루
[과분한 말씀입니다]오다 노부나가
[뒤를 잘 부탁하네]모리 란마루
[네!]오다 노부나가
[......]오다 노부나가
[...왔군]아케치 미츠히데
[주군... 미츠히데입니다]오다 노부나가
[반역을 일으킨 장본인이 스스로 찾아올 줄이야]아케치 미츠히데
[...윽]오다 노부나가
[떨고 있는 게냐, 미츠히데... 네가 어째서 반역을 일으킨 것이냐?]아케치 미츠히데
[천하태평을 위해. 주군이 천하를 손에 넣으시면 일본이 지옥이 될 것입니다]아케치 미츠히데
[히에이잔을 불태워 일향종을 섬멸... 지금까지 주군은 천하통일이라는 명목하에 잔학하기 그지없는 일들을 해오셨습니다]아케치 미츠히데
[전 이 천하를 올바른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습니다]오다 노부나가
[그게 반역의 이유더냐?]아케치 미츠히데
[그렇습니다]오다 노부나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나 보구나]아케치 미츠히데
[네?]오다 노부나가
[넌 내 옆에서 지금껏 무엇을 보았느냐?]아케치 미츠히데
[...주군의 비인도적인 행동들을 멈추기 위해 전...]오다 노부나가
[이 멍청이가!]아케치 미츠히데
[!]오다 노부나가
[잘 들어라 미츠히데. 내가 스스로를 제육천마왕이라고 부르며 악귀가 된 것은 이 나라를 위해서. 백 년에 걸친 난세를 내 손으로 끝내기 위해서...]오다 노부나가
[이 일본에 만연한 악을 물리치고, 천하를 안정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다]아케치 미츠히데
[그렇다면 주군의 적은 모두 악입니까? 전쟁에 휘말려 죽어간 백성들도 악이라고 단정하시는 것입니까!]오다 노부나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희생이 있을 수밖에 없다]아케치 미츠히데
[전 그것을 용납할 수 없어요! 역시 주군은 틀렸습니다!]오다 노부나가
[그렇다면 미츠히데, 네가 내 뒤를 계승해라. 그리고 이 천하를 다스리거라]아케치 미츠히데
[제가 천하를...?]오다 노부나가
[그래]아케치 미츠히데
[......]오다 노부나가
[혼노지도 머지않아 불타버릴 게다... 이 몸에게 죽음을 안겨줄 사람은 미츠히데. 너다]더보기
[간다...]
제5막 ~두 개의 불꽃~
오다 노부나가
[혼노지도 머지않아 불타버릴 게다... 이 몸에게 죽음을 안겨줄 사람은 미츠히데. 너다]아케치 미츠히데
[...윽!]오다 노부나가
[네 손에 죽는거라면 어쩔 수 없지. 망설일 것 없다. 이것도 운명이야]아케치 미츠히데
[운명?]오다 노부나가
[앞으로 이 나라는 격동의 시대에 들어선다. 내 나라보다도 훨씬 군사력이 강한 서구 열강들이 바다를 넘어 쳐들어올 것이다]오다 노부나가
[상대는 세계다. 이 작은 섬나라에서 옥신각신하고 있을 여유 따윈 없다. 한시라도 빨리 이 일본을 하나로 이끌 영웅이 필요하다]오다 노부나가
[그건 나 따위가 아니야]아케치 미츠히데
[그럼 누가...?]오다 노부나가
[미츠히데, 너 아니면... 히데요시.... 아니 이에야스가 적임자일지도 모르지]아케치 미츠히데
[전 반역을 일으킨 대역 죄인입니다. 천하는 히데요시와 이에야스 공에게]오다 노부나가
[이 세상이 무대라면 나와 넌 조역. 주역이 나타나면 바통을 넘겨주는 역할이다]아케치 미츠히데
[아뇨! 주군이 천하통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드신 겁니다! 결코 바통을 넘겨주는 역할이...]오다 노부나가
[말하지 말거라 미츠히데. 이 세상이 올바른 모습으로 돌아왔을 뿐. 내 역할은 이제 끝이다]아케치 미츠히데
[......]오다 노부나가
[되돌아보면 미츠히데가 있었기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아사이・아사쿠라 연합군과 싸웠던 '카네가사키 전투'에서는 네가 나를 살려주었다]오다 노부나가
[긴 세월 동안 잘 싸워주었다]아케치 미츠히데
[혼간지와의 전투 때 절체절명의 궁지에서 구해주신 건 주군입니다]아케치 미츠히데
[그리고 낭인인 저를 일국의 주인으로 만들어 준 것도 주군입니다]아케치 미츠히데
[바라건대 여기서 주군과 함께...]오다 노부나가
[미츠히데... 너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아케치 미츠히데
[...네]오다 노부나가
[이 멍청이가]아케치 미츠히데
[후훗]오다 노부나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지만...]아케치 미츠히데
[여기서 헤어져야겠습니다]오다 노부나가
[그렇다면 마지막 연기를 해 볼까]아케치 미츠히데
[불타는 혼노지를 무대로... 풍류 그 자체로군요]나레이션
[이리하여 전국시대 역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혼노지의 변'은 막을 내렸다]나레이션
[노부나가의 죽음은 각지의 전국시대 무장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며 천하는 더욱 혼란해져갔다]더보기
[!?]
제6막 ~이가 통과~
나레이션
[1582년 6월 2일, 오다 가문과 동맹 관계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노부나가가 있는 교토로 올라가기 위해 오사카의 사카이에 있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노부나가 님이!?]혼다 타다카츠
[그게 사실인가!?]도쿠가와 가문 병사
[혼노지에서 아케치 미츠히데의 반역에 의해 분전에도 불구하고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합니다]혼다 타다카츠
[그럴 수가...]도쿠가와 이에야스
[천하를 눈앞에 두고 분명 원통했을 터...]도쿠가와 이에야스
[노부나가 님은 내가 형처럼 따른 분...]도쿠가와 이에야스
[이렇게 된 이상! 교토로 쳐들어가 노부나가 님의 원수를 갚겠다!]혼다 타다카츠
[기다려주십시오! 여기에 있는 건 경호로 따라온 가신들밖에 없습니다. 아케치와 싸우는 건 무모한 짓입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터무니없고 무모해도 해야만 할 때가 있는 것이다!]혼다 타다카츠
[주군, 재고해 주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말리지 마라, 타다카츠!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미츠히데를...! 노부나가 님의 원수를 갚아야겠다!]혼다 타다카츠
[황공하오나 주군! 너무 위험합니다! 부디 도쿠가와 가문의 미래를 생각하시길!]혼다 타다카츠
[주군 한 사람의 목숨이 아닙니다! 부디!]도쿠가와 이에야스
[...크윽]혼다 타다카츠
[그래도 꼭 가야겠다고 하신다면. 타다카츠, 이 자리에서 할복할 생각입니다.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부디. 승낙해 주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알았다. 그대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렇다면 타다카츠, 이제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냐? 상대는 미츠히데다. 동쪽으로 가는 길은 모두 봉쇄됐을 터]혼다 타다카츠
[이가를 지나 이세에서 배를 타고 미카와로 갑시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이가를 지나자고 말하는 겐가?]혼다 타다카츠
[그렇습니다. 이가는 아직 영주가 없는 무법지대. 그 땅이라면 아케치라도 쫓아오지 못하겠지요]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숫자로 지나갈 수 있겠나?]혼다 타다카츠
[이 타다카츠가 목숨을 걸고 지켜드리겠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알겠다. 부탁하네, 타다카츠]혼다 타다카츠
[네!]도쿠가와 이에야스
[하아... 하아... 지금은 어디쯤이더냐?]혼다 타다카츠
[국경까지 앞으로 3리 정도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가면 됩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반드시 살아 돌아가겠어]낙오 무사 사냥
[이봐 저기 좀 보라고! 저 녀석들 갑옷, 좋은 물건이다! 죽여서 빼앗아라!]혼다 타다카츠
[물러나계십시오, 주군]도쿠가와 이에야스
[무슨 소릴 하는 게냐 타다카츠! 나도 무사다! 함께 싸울 것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윽...]혼다 타다카츠
[주군! 팔에 피가!]도쿠가와 이에야스
[놀라지 말게. 스친 것뿐이다. 괜찮아]혼다 타다카츠
[상처를 지압하겠사오니 조금만 참으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윽!]혼다 타다카츠
[...됐습니다. 이제 괜찮을 겁니다. 제 어깨를 잡으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미안하네. 그대 혼자였다면 쉽게 넘어갔을 것을...]혼다 타다카츠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이제 곧입니다. 이제 곧 이세의 바다가 보일 겁니다]낙오 무사 사냥
[여기 있다! 이에야스다! 죽여라!]도쿠가와 이에야스
[여기까지 와서 포위되다니...]혼다 타다카츠
[제가 방패가 되겠습니다. 주군은 제 뒤로 오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미안하네]혼다 타다카츠
[도쿠가와 사천왕 중 한 명, 혼다 타다카츠! 내가 있는 한 주군에겐 손가락 하나 댈 수 없다!]혼다 타다카츠
[하아... 하아... 늘 입던 갑주가 무겁게 느껴지는군]도쿠가와 이에야스
[......]혼다 타다카츠
[주군? 주군?]도쿠가와 이에야스
[윽... 타다카츠... 난 아직 살아있는 겐가]혼다 타다카츠
[정신 차리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젠 틀렸어... 나를 두고 그대 혼자서...]혼다 타다카츠
[주군! 해냈습니다! 바다입니다! 바다로 나왔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래... 아름다운 경치로구나]도쿠가와 이에야스
[타다카츠... 살았구나]혼다 타다카츠
[네]도쿠가와 이에야스
[난 이 경치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혼다 타다카츠
[저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난 반드시 천하를 손에 넣겠다. 그리하여 천하태평을 실현하겠다. 그러니 그대의 힘을 빌려주게]혼다 타다카츠
[기꺼이 받들겠사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돌아가자! 타다카츠!]혼다 타다카츠
[네!]더보기
제7막 ~오사카 여름 전투~
나레이션
[이가를 통과하는데 성공한 이에야스는 그 후 천하를 판가름하는 큰 전투,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하며 일본에서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는 가문이 되었다]나레이션
[당시 상황을 에도시대에 유행했던 광가로는 이렇게 불렸다]나레이션
['오다가 찧고 하시바가 반죽한 천하라는 떡을 도쿠가와가 앉아서 먹었다네...']나레이션
[이에야스는 천하통일을 강행하기 위해 도요토미 군이 농성하고 있는 오사카 성으로 쳐들어갔다]도쿠가와 이에야스
[해자가 메워진 오사카 성은 이제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지. 내가 천하통일하는 것이 눈앞에 보인다]도쿠가와 이에야스
[긴 여정이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보고 있느냐? 타다카츠... 그대가 옆에 있었더라면 정말 든든했을 텐데...]혼다 타다카츠
[주군... 전 더 이상 전장엔 나갈 수 없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천하의 혼다 타다카츠가 무슨 나약한 소리를 하는 게냐... 천하통일은 바로 눈앞에 와있네]혼다 타다카츠
[맞습니다. 더 이상 제가 나설 자리는 없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무슨 소릴 하는 겐가! 그대가 선두를 서지 않으면 도쿠가와 군의 사기는 올라가지 않네!]혼다 타다카츠
[하하하. 이 허약해진 몸으론 이젠 창조차 잡을 수 없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안 된다! 어서 회복해서 나를 도와주게. 난 그대가 없으면 불안하다네...]혼다 타다카츠
[주군... 전장에 나갈 순 없지만 항상 지켜보겠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윽]혼다 타다카츠
[도중에 쓰러진 자들의 몫까지... 살아주십시오. 살아서 반드시 천하를 손에 넣으십시오]도쿠가와 이에야스
[...명심하겠다]혼다 타다카츠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됩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타다카츠!! 내가 천하를 손에 넣는 모습! 하늘 위에서 꼭 지켜봐주게!]사나다 유키무라
[성의 해자는 메워졌고 적군은 우리 군의 3배...]사나다 유키무라
[다들 이 전쟁에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사나다 유키무라
[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왜냐면 이에야스에게 유폐당했던 이 14년간, 늘 이에야스를 쓰러뜨릴 것만을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사나다 유키무라
[모두가 두려워하는 것도 이해한다. 허나, 난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사나다 유키무라
[만약 이런 나를 믿을 수 있다면 함께 싸우자]호로슈
[보고드립니다! 다테, 우에스기 , 마에다, 전국의 영주들이 모두 참전을 희망한다고 합니다! 총 전력 30만!]도쿠가와 이에야스
[생각해 보면 오사카 겨울 전투 때는 사나다 유키무라에게 된통 당했었지... 허나, 아무리 녀석이 전투를 잘한다 해도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할 것이야...]도쿠가와 이에야스
[자! 천하통일을 위한 마지막 전투다!]사나다 유키무라
[잘 들어라! 이제부터 우리 부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본진을 기습한다! 목표는 오직 하나, 이에야스의 목!]사나다 유키무라
[전군! 날 따르라!]도쿠가와 이에야스
[오사카 측은 패배 일보 직전... 하지만 싸움은 마지막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다들 정신 바짝 차려라!]호로슈
[급보입니다! 오사카 측의 기습으로 혼다 부대, 사카키바라 부대가 패주! 파죽지세로 빨간 갑옷 부대가 본진으로 쳐들어오고 있습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빨간 갑옷 부대? 설마...!]사나다 유키무라
[졸병들은 신경 쓰지 마라! 전속력으로 도쿠가와의 본진으로 돌격하라!]도쿠가와 이에야스
[사나다 유키무라!]더보기
빵!
빵!
[하아압~~!]
제7막 ~각자의 천하~
사나다 유키무라
[이에야스! 어디냐!? 어디 있느냐!?]도쿠가와 이에야스
[!?]호로슈
[주군을 지켜라! 사나다 병사들을 진에 접근시키지 마라! 조총 부대, 발사!]사나다 유키무라
[하아... 하아... 윽...]호로슈
[두번째 줄 준비! 발사!]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제 됐다! 사격 중지!]호로슈
[하지만! 적은 바로 코앞까지!]도쿠가와 이에야스
[봐라. 사나다 병사들은 만신창이다. 저런 적은 수로는 이제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쿠가와 이에야스
[게다가 나도 전국 무장. 풋내기 사나다를 겁내서야 미카와 무사의 체면이 서질 않지]도쿠가와 이에야스
[사나다 유키무라! 싸우느라 수고가 많다!]사나다 유키무라
[이에야스!]도쿠가와 이에야스
[승패는 정해졌다! 더 이상 피를 흘릴 필요는 없다! 얌전히 우리 군에 항복해라!]사나다 유키무라
[가소롭군! 아직 승부는 나지 않았어! 이 심장이 뛰는 한, 내 창이 널 꿰뚫을 거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나를 죽여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 세상은 이미 도쿠가와의 것. 천하는 흔들리지 않는다]사나다 유키무라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는 것이 무사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아무리 대화를 해도 너와는 끝까지 서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군]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렇다면... 전란의 막을 내리는 의미에서 내가 직접 끝장내 주마!]사나다 유키무라
[사나다 사에몬노스케 유키무라, 간다! 이야압~~!]도쿠가와 이에야스
[큭! 그렇게까지 내게 저항하는 이유가 뭐냐?]사나다 유키무라
[내게 희망을 걸고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서다!]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렇다면 나도 질 수 없지!]도쿠가와 이에야스
[내게 천하의 꿈을 맡기고 많은 자들이 죽었다... 날 살리기 위해 많은 소중한 동료들이 죽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전란의 시대를 끝나기 위해서라면 나는 괴물이 되겠다!]사나다 유키무라
[네가 만드는 시대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자들이 있다! 앞으로 많은 자들이 괴로워하게 된다면 지금 여기서 널 없애겠다!]도쿠가와 이에야스
[큭... 몇 번이고 날 방해하다니... 널 적으로 돌린 것이 내 잘못이다]사나다 유키무라
[내가 전장에 돌아온 건 이에야스.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뭐라고?]사나다 유키무라
[네가 도요토미 가문으로부터 천하를 빼앗으려 하지 않았다면, 나는 전장에 나오지 않았을 거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내가 널 전장에 불러냈다는 거냐?]사나다 유키무라
[그래. 나는 14년 동안 네게 이기는 것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이 사나다 유키무라는 네가 만들어낸 것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나도 참 성가신 괴물을 만들어내고 말았군]사나다 유키무라
[...인과응보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언젠가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거지]도쿠가와 이에야스
[유키무라...]사나다 유키무라
[이에야스...]도쿠가와 이에야스
[윽... 네 이놈...]사나다 유키무라
[움직이지 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창이 널 꿰뚫을 것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
[훗, 나를 죽인다 한들 이 세상은 변하지 않아... 아무리 발버둥 쳐도 시대의 흐름은 바뀌지 않는단 말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너 같이 전장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자들은 시대에 버림을 받게 되는 것이다]사나다 유키무라
[그런 것쯤은 알고 있어... 그러니까 맹세해라. 무사와 마을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천하태평의 세상을 만들겠다고]호로슈
[조총 부대! 발사 준비!]사나다 유키무라
[그리고 잊지 마라! 평화는 수많은 무장들이 흘린 피 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래... 명심하겠다!]사나다 유키무라
[...이에야스... 일본을 부탁한다]호로슈
[발사~~!]도쿠가와 이에야스
[사나다 유키무라, 그대는 일본 제일의 강자이니라...]도쿠가와 이에야스
[다들! 칼을 버려라! 전란의 시대는 끝났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천하는 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손에 넣었다!]도쿠가와 이에야스
[난 맹세하겠다! 전국시대의 영웅들이 목표로 한, 노부나가 님이 개척한, 타다카츠와 유키무라가 꿈꾼 천하태평의 세상을 만들겠다고!]도쿠가와 이에야스
[자! 승리의 함성을 외쳐라!]더보기
평화로운 이 나라에서
히카리
정말... 내가 해?나나
이번엔 히카리가 하는 게 좋지 않을까.준나
맞아. 노부나가를 연기했으니까.카렌
이의 없음~! 그럼 히카리, 부탁할게!히카리
...윽.히카리
...전국시대 영웅전...카오루코
카구라! 좀 더 힘 있게 해 봐요! 시원하게 하자구요!히카리
...윽! 전국시대 영웅전의 성공을 축하하며! 건배!일동
건배~!카렌
수고했어, 히카리.히카리
이런 거 익숙하지 않아서 긴장했어.마야
다들 먹어보세요. 신겐을 모티브로 삼은 과자예요.클로딘
여기에도 많이 있어. 겐신과 관련 있는 과자.카오루코
이렇게 많은 과자를 먹을 수 있다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후타바
경고하는데 독차지하려 하지 마.카오루코
그 정돈 저도 알아요. 텐도, 클로, 잘 먹을게요마야
맛있게 먹어요.클로딘
Bon appetit.카오루코
우물우물... 우와~~. 지금까지 참아와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후타바
그럼 나도... 우물우물... 클로, 이 [겐신 찹쌀떡] 진짜 맛있어!클로딘
기뻐해 줘서 다행이네.나나
[신겐 팝콘]을 먹고 나서 [겐신 찹쌀떡]을 먹으면 입이 무척 행복해져.후타바
진짜네! 확실히 맛있어!카오루코
후타바! 제가 먹을 것도 남겨줘요!마히루
후훗.준나
츠유자키도 먹어볼래?마히루
응. 고마워.준나
신기해. 방금 전까지 천하를 두고 경쟁하던 무장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파티를 하고 있다니.마히루
무장들이 지금의 우리들을 보면 깜짝 놀라겠지.준나
나, 유키무라의 대사 중에 마음에 드는 말이 있어.준나
평화는 수많은 무장들이 흘린 피 위에 만들어졌다...준나
지금 이렇게 우리들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도 분명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바라며 싸워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카오루코
그렇네요. 이에야스는 모두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갔으니까요.나나
응♪ 요시테루에게 있어 천하는 평화로운 세상이었어.마야
무장들에게는 각자의 천하가 있었죠. 신겐에게 있어 천하는 이 나라를 지배할 힘이었어요.클로딘
겐신에게 있어 천하는 약한 자를 돕는 의로운 마음이었지.히카리
노부나가에게 있어 천하는 외국에게 지지 않는 강한 일본.카렌
미츠히데에게 있어 천하는 정의.준나
모토나리에게 있어 천하는 가족.마히루
유키무라에게 있어 천하는 무사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세계.후타바
타다카츠에게 있어 천하는 이에야스지.카오루코
그리고 이에야스에게 있어 천하는 모두의 마음을 이어받아 평화로운 시대를 만드는 것이죠.마히루
평화는 수많은 무장들이 흘린 피 위에 만들어졌다...나나
여러 전투가 있어서, 여러 사람의 바람이 모여서 이 나라는 평화로워진 거겠지.준나
맞아. 우리들이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도 전국시대 무장들 덕분일지도 모르겠네.카렌
우리들도 열심히 해야겠네! 전국시대 무장들에게 지지 않도록!히카리
응. 열심히 하자. 각자의 천하를 목표로.tag/ #이벤스_카렌 #이벤스_히카리 #이벤스_마히루 #이벤스_클로딘 #이벤스_마야
#이벤스_준나 #이벤스_나나 #이벤스_후타바 #이벤스_카오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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