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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이벤트

[하츠네 미쿠 콜라보 공연] 피그말리온의 친구

[하츠네 미쿠 콜라보 공연] 피그말리온의 친구
공연자는 무려... 하츠네 미쿠!? 교외 이벤트에서의 특별 공연 '피그말리온의 친구' 오디션에서 주연을 차지한 마히루.
가로막는 여러 가지 시련을 극복하며, 하츠네 미쿠와 함께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꿈의 무대가 시작된다! 

 

등장 학교 세이쇼
등장 캐릭터 마히루, 카렌,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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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의 친구
미라이
미라이
[...하아. 오늘도 아무하고도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어]
 
미라이
미라이
[오늘이야말로 용기를 내서 모두에게 말을 걸어 친구를 사귀고 싶었는데...]
 
미라이
미라이
[......]
 
미라이
미라이
[...그래. 나같은 겁쟁이한테 친구가 생길 리 없지...]
 
미라이
미라이
[응? ...노래?]
 
미라이
미라이
[그렇구나, 악기점에서 PV를 틀어 두었네]
 
미라이
미라이
[여태까지 들은 적 없는 신비로운 노랫소리]
 
미라이
미라이
[하지만... 무척 멋진 노래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
 
미라이
미라이
[...하츠네 미쿠]
 
미라이
미라이
[그게 나와 미쿠의... 하츠네 미쿠와의 만남이었다]
 
카렌
카렌
마히루, 오디션 합격 축하해! 주연으로 발탁되다니, 대단해!
 
마히루
마히루
고마워, 카렌!
 
마야
마야
이번에 세이쇼 음악학교에 들어온 공연 의뢰는 과학 발전과 예술문화전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 [피그말리온의 친구].
 
마야
마야
다양한 기업이 협찬하는 큰 이벤트에서 열리는 공연이기도 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에 참가했지요.
 
마히루
마히루
응, 수많은 참가자들 가운데서 뽑혔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지.
 
카렌
카렌
이번 무대 기대되는걸~. [하츠네 미쿠]의 무대!
 
마야
마야
그래요. 각본과 연기는 물론이고, 컴퓨터 음악이 어떻게 무대에서 사용되는지 저도 기대되네요.
 
카렌
카렌
컴퓨터 음악...?
 
마야
마야
쉽게 말해, 가사나 멜로디를 입력하면 하츠네 미쿠가 노래해 주는 거예요.
 
카렌
카렌
뭐? 그럼 내가 곡을 만들면 미쿠가 노래하는 거야? 대단한데!
 
마히루
마히루
이번 무대 [피그말리온의 친구]에서도 미쿠 노래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잖아.
 
마히루
마히루
내성적이라 친구가 없는 소녀 미라이가 하츠네 미쿠와 만나서 성장하는 이야기인데...
 
마히루
마히루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최종막에는 미쿠가 노래하며 춤추는 장면도 있어.
 
마히루
마히루
나도 미쿠하고 같이 그 장면을 연기할 거야.
 
카렌
카렌
응응! 굉장히 멋진 무대가 되겠는걸!
 
카렌
카렌
어라? 그런데 하츠네 미쿠는 누가 연기하는 거지? 마히루는 미쿠 역할이 아니잖아.
 
마히루
마히루
응, 내가 연기하는 건 하츠네 미쿠를 무척 좋아하는 미라이라는 소녀 역할이야.
 
마히루
마히루
오디션에서도 하츠네 미쿠 역할은 모집하지 않았어.
 
마야
마야
오디션 선출 인원하고는 별개로 이미 연기할 배우가 정해져 있는 걸까요?
 
마사이
그 건에 대해서는 우리가 설명할게.
 
카렌
카렌
마사이, 아메미야! 누가 연기하는지 둘은 알고 있는 거야?
 
아메미야
응, 실은 지금 데려왔어.
 
마사이
소개할게, 이번 공연의 또다른 주인공 하츠네 미쿠를 연기하는... [하츠네 미쿠]야.
 
마히루
마히루
응?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
 
카렌
카렌
뭐~~!?
 
마히루
마히루
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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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와 대본 연습하기
마히루
마히루
이건 대체...?
 
마야
마야
이건... 홀로그램 아닌가요?
 
마사이
마사이
응, 맞아. 대단하지? 하츠네 미쿠를 홀로그램으로 출력하고 있는 거야.
 
마히루
마히루
...대단해, 정말로 여기 있는 것만 같아.
 
마야
마야
그래요, 마치 숨결까지도 느껴지는 것 같군요.
 
아메미야
아메미야
실은 이번 [과학과 예술문화전] 협찬 기업에 계신 분께서 최신 기술을 활용한 기자재를 빌려 주셨거든.
 
마사이
마사이
미쿠도 무대에 세운다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어.
 
카렌
카렌
하츠네 미쿠 역할을 하츠네 미쿠가 연기하는 무대라... 응, 두근거리는걸!
 
마야
마야
네, 아주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해요.
 
마사이
마사이
고마워, 그렇게 말해 줘서 기뻐.
 
카렌
카렌
그나저나 어쩐지 신기한걸. 이런 엄청난 기술을 무대 연출에 사용하다니.
 
마사이
마사이
응.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식으로 홀로그램 투영 기술을 사용한 연출도 여러 무대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어.
 
카렌
카렌
앗, 그래?
 
마야
마야
어쩌면 앞으로 3D 연출은 무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카렌
카렌
그렇구나, 무대 연출도 나날이 진화 중이었구나.
 
마사이
마사이
그래서 이제 곧바로 대본 연습을 시키고 싶은데.
 
마히루
마히루
대본이라니... 응? 말할 수 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물론. 말하지 못한다면 무대에 세우려 하지 않았겠지.
 
마사이
마사이
백문이 불여일견. 우선 시험 삼아 문장 몇 개를 시켜 볼게.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울지 마, 미라이]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미라이, 너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을 난 계속 기다렸어]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자, 슬픈 일은 이걸로 마지막이야. 함께 가자, 꿈의 스테이지로!]
 
마사이
마사이
...어떠려나?
 
마히루
마히루
...깜짝 놀랐어. 이렇게 깔끔하게 말하다니.
 
카렌
카렌
이건 어떤 원리로 말하는 거야?
 
마사이
마사이
사실은 실제로 말하는 건 아니야.
 
마사이
마사이
하츠네 미쿠의 본래 기능인 노래 부르기 기술을 응용한 건데, 노래 대신 대사를 발음하게 하는 거지.
 
마사이
마사이
그 대사에 맞춰 입을 움직이게 해서 말하는 것처럼 꾸미는 거야.
 
카렌
카렌
아하, 그렇구나~!
 
카렌
카렌
기계 합성음이라고 해서 쇳소리가 날 것 같았는데, 이렇게 깔끔한 소리가 나는구나.
 
마사이
마사이
그래, 구형이나 무료 컴퓨터 음악 소프트웨어를 쓰면 이렇게 좋은 퀄리티를 내는 건 어렵지만 말이지.
 
마사이
마사이
이번에는 다른 기자재와 함께 기업에서 최신 컴퓨터 음악 소프트웨어를 빌렸거든.
 
카렌
카렌
그렇구나. 하츠네 미쿠도 마찬가지로 나날이 진화 중이었네!
 
아메미야
아메미야
물론 무대창조과의 솜씨 좋은 친구가 열심히 해 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마히루
마히루
이 정도로 깔끔하게 대사를 읊을 수 있다면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겠는걸.
 
마사이
마사이
그럼 츠유자키. 이제 미쿠하고 대본 연습을 해 보자.
 
마히루
마히루
잘 부탁해, 미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네. 잘 부탁드려요, 마히루 씨]
 
마히루
마히루
...응?!
 
마히루
마히루
지금... 내 목소리에 반응한 거야?
 
카렌
카렌
서, 설마, 정말로 미쿠가...
 
마사이
마사이
아하하, 놀라게 해서 미안해. 지금 건 미리 준비해 둔 츠유자키의 이름을 재생했을 뿐이야.
 
마사이
마사이
공연 당일, 주연인 츠유자키는 하츠네 미쿠와 함께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니까.
 
마사이
마사이
둘이서 대화하는 데 필요한 대사를 준비해 뒀어.
 
카렌
카렌
정말~, 깜짝 놀랐잖아~.
 
마히루
마히루
(...하지만 방금 대화는 조금 즐거웠어. 마치 진짜 미쿠와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
 
미라이
미라이
[미쿠... 나와 만나 줘서 고마워]
 
마히루
마히루
...후우.
 
마사이
마사이
고생했어, 츠유자키. 하츠네 미쿠하고 대화해 보니 어땠어?
 
마히루
마히루
응, 대사도 알아듣기 쉬웠고 정말 좋은 것 같아.
 
마히루
마히루
...다만.
 
마사이
마사이
다만?
 
마히루
마히루
대화를 하려고 하면 조금 위화감이 든달까...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 들었어.
 
카렌
카렌
그래, 그거야! 나도 느꼈어. 어쩐지 마히루가 무척 불편해 보였어.
 
마히루
마히루
응, 대사 발음은 깔끔했고 들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어.
 
마히루
마히루
그런데 실제로 연기를 맞추려고 하면 미묘하게 대사의 템포나 리듬에서 위화감이 느껴져.
 
마사이
마사이
...그렇구나. 이건 조금 더 조정을 할 필요가 있겠는걸.
 
마히루
마히루
...영차. 마사이, 아메미야. 거기 있는 기자재, 정리해 뒀어.
 
마사이
마사이
고마워. 정리까지 도와 주다니 미안한걸.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나저나 하츠네 미쿠를 다루는 건 호락호락하지가 않네.
 
마사이
마사이
맞아. 좀더 조정이 필요해. 츠유자키, 조정하면 다시 대본 연습을 부탁해.
 
마히루
마히루
응, 물론이지!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럼 이쪽 기자재도 정리해 둘까.
 
마히루
마히루
...아, 잠깐만.
 
마사이
마사이
왜 그래, 츠유자키?
 
마히루
마히루
미쿠 홀로그램 투영 기자재 정리만 조금 이따가 해 줄래?
 
마사이
마사이
응, 딱히 상관없는데. 무슨 일이야?
 
마히루
마히루
응, 뭐랄까... 미쿠 연기에 관해서 좀 생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마사이
마사이
그럼, 당연히 문제없지.
 
아메미야
아메미야
정리할 때 말해줘.
 
마히루
마히루
얘, 미쿠. 넌 어떻게 하고 싶니?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
 
마히루
마히루
뭐, 대답할 리가 없겠지.
 
마히루
마히루
...역시 이런 대답은 스스로 생각해야 해.
 
마히루
마히루
역할 연구의 기본은 그 역할에 몰입하는 거야. 미쿠의 입장이나 마음에 몰입해서 생각해 보자――
 
마히루
마히루
내가 만약 미쿠인데 갑자기 무대에 서게 된다면...
 
마히루
마히루
무대에 서게 되었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무대를 만들어내고 싶어했을까?
 
마히루
마히루
...무대소녀라면?
 
마히루
마히루
...앗! 그래, 그렇구나. 위화감의 정체가 뭔지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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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감의 정체
마사이
마사이
츠유자키,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마히루
마히루
응, 미쿠 조정에 관해서 좀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마사이
마사이
혹시... 뭔가 떠올랐어?
 
마히루
마히루
응, 확증은 없지만...
 
아메미야
아메미야
뭐어!? 그거 진심이야?
 
마사이
마사이
그래... 나도 솔직히 찬성하기는 어렵지만.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울지 마, 미라이]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자, 슬픈 일은 이걸로 마지막이야. 함께 가자, 꿈의 스테이지로!]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그 날, 그 장소에서 만나 줘서 고마워]
 
카렌
카렌
응? 이건 대체...?
 
마사이
마사이
그래. 디지털 느낌 나는 뉘앙스를 남기고 조정을 받았어.
 
마사이
마사이
나도 솔직히 아직 반신반의 중이긴 한데. ...츠유자키가 이러는 편이 무대소녀답다고 해서.
 
카렌
카렌
무대소녀답다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그 날, 그 장소에서 날 찾아 줘서 고마워]
 
미라이
미라이
[...나야말로 만나 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미쿠]
 
아메미야
아메미야
응, 훨씬 좋아졌어.
 
마히루
마히루
분명 어제 조정된 미쿠의 대사는 발음이 좋았고 알아듣기도 편했어.
 
마히루
마히루
...하지만 그건 [잘 말하는] 것일 뿐이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
 
카렌
카렌
그래, 맞아. 무대에 선 무대소녀의 역할은 말을 잘 하는 게 아니야.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지.
 
마히루
마히루
그래, 그래서 난 미쿠를 제대로 [연기시키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랬구나. 이야기의 줄거리를 생각하면, 미라이는 하츠네 미쿠의 신비로운 목소리에 매력을 느끼고 빠져들었지.
 
마사이
마사이
그런 능력을 지닌 미쿠가 인간처럼 유창하게 말하는 건 부자연스러운 연출이야. 지금 같은 발성법, 대화법이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한 거지?
 
마히루
마히루
응, 그런 거야!
 
마히루
마히루
원래 나도 미쿠는 그런 역할이라 생각하고 미라이 연기 플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거든.
 
마히루
마히루
일방적인 관계라면 좋은 연기를 할 수 없어.
 
마히루
마히루
상대와 호흡을 맞춰 갈 필요가 있는 건 인간이나 미쿠 모두 마찬가지야.
 
아메미야
아메미야
일방적인 관계라면 좋은 연기를 할 수 없다니... 그렇구나. 연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시점이야.
 
마사이
마사이
연기하는 입장의 시점이라... 아, 그래.
 
마사이
마사이
저기, 츠유자키.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
 
마히루
마히루
부탁?
 
마사이
마사이
하츠네 미쿠의 연출하고 조정을 도와 주지 않을래?
 
마히루
마히루
내가 미쿠를...?
 
마사이
마사이
이번에 가장 가까이서 미쿠 연기를 바라본 츠유자키라면 연출적으로도 좋은 의견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히루
마히루
하지만 난 기자재에 대해선 잘 모르는걸.
 
아메미야
아메미야
마사이, 그건 츠유자키한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게다가 조정은 배우의 역할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마사이
마사이
으~음, 역시 안 되나.
 
마야
마야
아니에요. 반드시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마히루
마히루
응? 무슨 소리야?
 
마야
마야
조정이라는 형태로 하츠네 미쿠와 대화를 거듭해서 보다 무대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
 
마야
마야
그건 우리 무대소녀의 역할이 아닐까요.
 
카렌
카렌
그렇구나. 이 조정 작업은 미쿠에 대한 연기 지도라는 이야기네.
 
마히루
마히루
...그렇네, 그런 거라면.
 
마히루
마히루
알겠어. 주연으로서 나도 협력할게.
 
마사이
마사이
고마워, 츠유자키!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자, 미라이도 어서 무대로 올라와]
 
미라이
미라이
[하, 하지만... 이런 큰 무대에 선다니]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무서워하지 마. 여긴 꿈의 스테이지야. 미라이가 원한다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는 장소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그러니까... 자, 용기를 내]
 
미라이
미라이
[미쿠... 응, 알았어]
 
마히루
마히루
......
 
마사이
마사이
대사의 리듬감은 지금 수준으로 하면 될까?
 
마히루
마히루
응, 정말 좋은 것 같아! 그리고...
 
마히루
마히루
[무서워하지 말고]라는 대사 첫 부분이 빠른 것 같아. 한 템포 정도 늦게 시작해야 이 대사가 살아날 것 같아.
 
마히루
마히루
극중의 미쿠라면 미라이를 초조하게 만들지 않고 여유 있게 기다려 줄 거라고 생각하거든.
 
마사이
마사이
그렇구나. 알겠어. 나중에 담당하는 친구한테도 연출 플랜을 전해 둘게.
 
카렌
카렌
마히루하고 미쿠, 이제 완전히 호흡이 딱딱 맞는걸!
 
마히루
마히루
고마워, 카렌.
 
마히루
마히루
처음에 함께 연기한다고 했을 때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 조금 불안했었어.
 
마히루
마히루
하지만 이렇게 연기를 조정하고 있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미쿠의 거동이나 숨결을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
 
마히루
마히루
후후, 이상하게 들리지?
 
카렌
카렌
아니,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마히루
마히루
응?
 
카렌
카렌
왜냐면 함께 같은 무대에 서서 함께 연기를 하는 거잖아. 그렇다면 미쿠도 마찬가지로 무대소녀야.
 
마히루
마히루
...카렌. 고마워.
 
마히루
마히루
응, 맞아. 미쿠는 무대소녀야. 우리의 동료.
 
마히루
마히루
무대소녀 미쿠를 위해서라도 좋은 무대를 만들어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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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리허설
미라이
미라이
[미쿠, 들어 줄래? 이전에 옆 반에서 미쿠 굿즈를 가지고 있던 아이를 봤거든]
 
미라이
미라이
[그래서...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 봤어]
 
미라이
미라이
[그랬더니... 나하고 친구가 돼 줬어! 나하고 말야! 내 미쿠 굿즈를 보고 귀엽다고 말하더라!]
 
미라이
미라이
[그뿐만 아니라, 다음에 그 친구하고 미쿠 라이브에 가기로 했어!]
 
미라이
미라이
[조만간 진짜 미쿠를 만날 수 있어! 기대되는걸!]
 
미라이
미라이
[그래서... 라이브에 가면 미쿠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미라이
미라이
[그날 미쿠와 만나지 못했다면 분명 지금도 외톨이였을 거야]
 
미라이
미라이
[미쿠와의 만남이 날 변하게 했어]
 
미라이
미라이
[...그러니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미라이
미라이
[그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미라이
미라이
[으으,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 그러고 보니 태풍이 상륙한다고 했던가]
 
미라이
미라이
[라이브 날은 피해 갔으면 좋겠는데...]
 
마히루
마히루
...이제 바람이 꽤 강해졌네. 태풍이 내일 공연은 피해 가야 할 텐데.
 
카렌
카렌
마히루, 고생했어~ 간식 가져왔어.
 
마히루
마히루
둘 다 고마워.
 
마야
마야
츠유자키, 이제부터 공개 리허설이군요. 미라이 연기 완성도는 어때요?
 
마히루
마히루
응. 덕분에 잘 완성되고 있어.
 
카렌
카렌
그런데 대단하네. 리허설인데 관객이 엄청 많이 왔어.
 
마히루
마히루
역시 미쿠의 인기가 큰 효과를 내는 것 같아.
 
카렌
카렌
그러고 보니 미쿠 쪽 연출은 어때?
 
마히루
마히루
응,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해. 아메미야나 마사이도 완벽하다더라.
 
마야
마야
후훗, 내일 공연이 기대되네요.
 
카렌
카렌
우앗, 아이쿠!
 
마히루
마히루
카렌, 괜찮아!?
 
카렌
카렌
...이런, 오늘도 바람이 강하네~.
 
마야
마야
오늘 아침 뉴스에서 대형 태풍이 접근하고 있다고 했으니,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엘
우와앗, 아이쿠...!
 
마야
마야
이런... 괜찮아요?
 
엘
고...고마워.
 
마야
마야
......!
 
엘
...왜, 왜 그래?
 
마야
마야
아니에요... 그보다 다친 데는 없으신가요, 아가씨?
 
엘
...아! 텐도 언니? 텐도 언니다.
 
마야
마야
네, 텐도 마야예요. 아가씨께서도 오늘 공개 리허설에 와 계셨군요.
 
엘
응, 엄마하고 같이 하츠네 미쿠를 만나러 왔어!
 
마야
마야
하츠네 미쿠를 아시나요?
 
엘
응! 이번 무대의 주연 배우잖아!
 
엘
팸플릿에도 적혀 있었어!
 
엘
하츠네 미쿠를 정말 좋아하는 여자아이, 미라이의 이야기잖아.
 
마야
마야
역시 아가씨는 대단해요. 잘 알고 있네요.
 
엘
에헤헤... 응!
 
마야
마야
아가씨는 하츠네 미쿠를 좋아하시나요?
 
엘
응! 왜냐면 노래하고 춤도 추고... 그런 미쿠를 보면 무척 두근거리는걸!
 
마야
마야
후후,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엘
응! 그럼 또 봐!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안녕, 하츠네 미쿠야! 오늘은 공개 리허설에 와 줘서 고마워!]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내일 공연도 기대해~!]
 
마히루
마히루
엄청난 열기야...!
 
카렌
카렌
그러게. 하지만 그만큼 미쿠를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미쿠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마히루
마히루
후후, 맞아. 그럼 나하고 미쿠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내야지!
 
마히루
마히루
...바람이 한층 더 강해졌는걸.
 
카렌
카렌
내일 공연 괜찮을까?
 
마히루
마히루
어쨌거나 지금은 기도할 수밖에 없어. ...믿어 보자. 분명 괜찮을 거야.
 
마히루
마히루
미쿠를 보러 오는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미쿠를 위해서라도.
 

더보기

또 다른 주인공
미라이
미라이
[...주, 중지라니, 어떻게 된 거야?]
 
미라이
미라이
[왜... 어째서 꼭 이럴 때 태풍이 오는 거야...]
 
미라이
미라이
[겨우... 이제서야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라이
미라이
[난 미쿠 덕분에 친구도 생겼어. 학교도 지금은 즐겁게 다닐 수 있게 됐어]
 
미라이
미라이
[겨우 미쿠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중지라니, 너무하잖아...]
 
카렌
카렌
으악, 창문이 엄청나게 덜컹거리는데.
 
마야
마야
예보에 따르면 오늘 밤에 걸쳐 태풍이 더욱 강해질 거라고 해요.
 
카렌
카렌
...정말, 왜 하필이면 오늘일까. 다른 날이었으면 완전 상관없는데.
 
마야
마야
날씨만은 어쩔 수 없지요.
 
카렌
카렌
하지만... 이러면 마히루가 너무 안됐잖아.
 
카렌
카렌
마히루는 미쿠의 무대에 엄청나게 애착을 가지고 있단 말이야.
 
카렌
카렌
아, 마히루...
 
마야
마야
츠유자키...
 
마히루
마히루
...응, 난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카렌
카렌
그, 그렇지만...
 
마히루
마히루
미안, 둘 다. ...괜히 신경쓰게 했네.
 
마히루
마히루
...태풍이면 어쩔 수 없지.
 
카렌
카렌
...마히루.
 
마야
마야
......
 
마히루
마히루
미안, 방에서 잠깐 쉴게.
 
카렌
카렌
저기,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마야
마야
지금은 혼자 두도록 하죠. 우리는 지켜볼 수밖에 없어요.
 
카렌
카렌
...마히루.
 
마히루
마히루
무대소녀가 된 미쿠를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었는데.
 
마히루
마히루
나도... 미쿠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어.
 
마히루
마히루
미안, 미쿠...
 
미라이
미라이
[...이런 게 어딨어]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울지 마, 미라이]
 
미라이
미라이
[......!]
 
미라이
미라이
[누, 누구야!? 그 목소린... 설마... 미쿠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미라이, 보고 싶었어]
 
미라이
미라이
[나도... 계속, 계속 보고 싶었어!]
 
미라이
미라이
[그런데 왜 내게 나타나 준 거니?]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미라이가... 무척 슬퍼 보였으니까]
 
미라이
미라이
[...미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자, 슬픈 일은 이걸로 마지막이야. 함께 가자, 꿈의 스테이지로!]
 
마히루
마히루
어머? 여기는...
 
마히루
마히루
난 분명히 그 뒤에 잠이 들었고...
 
마히루
마히루
이건 미쿠하고의 노래, 댄스 장면에서 입는 의상인데...
 
마히루
마히루
그럼 여기는...
 
엘
네, Re LIVE예요.
 
마히루
마히루
에루루... 거기다 앤드류?
 
앤드류
앤드류
누가 앤드류드류! 아니, 그 말이 맞드류~.
 
앤드류
앤드류
이름을 제대로 말해도 그건 그것대로 반응이 잘못 나온드류~.
 
마히루
마히루
이 무대는...
 
엘
생각하시는 대로, 당신과 하츠네 미쿠 주연의 무대 [피그말리온의 친구]의 Re LIVE입니다.
 
엘
무대가 중지되는 바람에 꼬마 엘이 이 이야기를 [엘 노트]에 적었습니다.
 
마히루
마히루
그렇구나, 꼬마 엘이 어제 리허설을 보러 와 줬구나.
 
마히루
마히루
아, 그래도 기다려 줄래? 이 무대는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어. ...또 다른 주인공, 미쿠가 있어야 해.
 
엘
아뇨, 배우는 모두 모였습니다.
 
마히루
마히루
응? 그 말은...
 
엘
자, 막이 오릅니다.
 
미라이
미라이
[...주, 중지라니, 어떻게 된 거야?]
 
미라이
미라이
[왜... 어째서 꼭 이럴 때 태풍이 오는 거야...]
 
미라이
미라이
[겨우... 이제서야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라이
미라이
[난 미쿠 덕분에 친구도 생겼어. 학교도 지금은 즐겁게 다닐 수 있게 됐어]
 
미라이
미라이
[겨우 미쿠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중지라니, 너무하잖아...]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울지 마, 미라이]
 
미라이
미라이
[...! 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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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스테이지
미라이
미라이
[...이런 게 어딨어]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울지 마, 미라이]
 
미라이
미라이
[누, 누구야!? 그 목소린... 설마... 미쿠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미라이, 보고 싶었어]
 
미라이
미라이
[나도... 계속, 계속 보고 싶었어!]
 
미라이
미라이
[그런데 왜 내게 나타나 준 거니?]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미라이가... 무척 슬퍼 보였으니까]
 
미라이
미라이
[...미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자, 슬픈 일은 이걸로 마지막이야. 함께 가자, 꿈의 스테이지로!]
 
미라이
미라이
[아, 즐거웠어! 이렇게 가까이서 미쿠 라이브를 본 건 처음이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고마워. 그렇게 기뻐하니 나도 기분이 좋아]
 
미라이
미라이
[미쿠. 나 말이지... 네게 계속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미라이
미라이
[미쿠와 만나지 못했더라면 계속 겁이 나서 친구도 사귀지 못했을 거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난 계속 보고 있었어]
 
미라이
미라이
[응?]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미라이가 용기를 내서 친구에게 말을 걸었지]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난 등을 밀어 주었을 뿐이야. 미라이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어]
 
미라이
미라이
[...미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미라이를 보고 나도 힘과 용기를 얻었어]
 
미라이
미라이
[응? ...미쿠가 날 보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그래. 그래서... 미라이와 기적적으로 만난 걸 감사하고 있어. 그 날, 그 장소에서 날 찾아 줘서 고마워]
 
미라이
미라이
[...나야말로 만나 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미쿠]
 
미라이
미라이
[...어머? 깜빡 잠들었었나?]
 
미라이
미라이
[...그렇다면 방금 일은 꿈이었어?]
 
미라이
미라이
[아니야...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미라이
미라이
[고마워, 미쿠. 나... 힘낼게!]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고마워, 마히루.
 
마히루
마히루
...미쿠.
 
마히루
마히루
꼬마 엘의 무대지만 미쿠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마히루
마히루
하지만... 역시 이걸로 끝내고 싶지는 않아.
 
마히루
마히루
나와 미쿠가 연기하는 무대를 더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마히루
마히루
그러니까... 마음을 정했어.
 
마히루
마히루
...또 만나자, 미쿠.
 
한 달 후
마히루
마히루
오늘은 [과학 발전과 예술문화전] 특별공연 [피그말리온의 친구]를 보러 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히루
마히루
이번에 주연을 맡게 된 세이쇼 음악학교 배우육성과 99기생 츠유자키 마히루라고 합니다.
 
카렌
카렌
휴우. 잘 됐다, 마히루. 무사히 무대 개최가 결정돼서.
 
카렌
카렌
그 이후로 마히루는 무대를 재연할 수 없겠냐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하고 상담을 했었지.
 
마야
마야
애초에 재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도움이 됐을 거예요.
 
마야
마야
츠유자키의 행동과 열의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서 재연으로 이어진 거죠. 정말 기쁜 일이예요.
 
카렌
카렌
마히루가 활기를 되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마야
마야
그러고 보니, 태풍이 지나간 뒤에 갑자기 활기를 찾은 것 같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카렌
카렌
뭔가 좋은 꿈을 꿨다고 했었어. 그래서 미쿠를 위해 힘내야겠다던데.
 
마야
마야
...꿈이라고요?
 
마히루
마히루
그럼 여기서 또 다른 주인공을 소개할게요. 제 친구... 하츠네 미쿠예요!
 
마히루
마히루
(...약속은 지켰어, 미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모두들 안녕! 마찬가지로 이번에 주연을 맡게 된 하츠네 미쿠야~]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오늘은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야! 모두들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어!]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오늘은 잘 부탁해, 마히루]
 
마히루
마히루
응. 반드시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어, 미쿠!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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