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너스&큐피드 마음을 이어주는 천사의 화살 |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거리의 공기도 북적거리던 어느 날.
야치요와 시오리는 쇼핑몰에 방문했다가, 발렌타인 이벤트 무대에 설 예정인 시즈하와 츠카사를 만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연상의 세 사람은 평소와 다른 시오리의 상담에 응하게 되어……?
| 등장 학교 | 린메이칸, 프론티어, 시크펠트 | ||||
| 등장 캐릭터 | 야치요, 시즈하, 츠카사, 시오리, 후미 | ||||
| 관련 카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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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메모리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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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칭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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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발렌타인의 기척
야치요
아, 시오리잖아. 이제 돌아가는 거야?시오리
야치요 선배! 수고 많으세요. 네, 야치요 선배도 돌아가는 길이세요?야치요
맞아~. 오늘은 [에델]의 레슨도 없었는데 우연이네.야치요
...아. 요전에 쇼핑몰에 가자고 했잖아, 마침 만난 김에 같이 가볼래?시오리
그거 좋네요! 물론이에요!야치요
야호~. 그러면 결정이네♪시오리
야치요 선배는 요전에 얘기하신 잡지를 사시려는 거죠? 혹시 초콜릿도 사거나 하시나요?야치요
초콜릿? 왜?시오리
반 친구들이 그 얘기를 자주 해서요. 오늘부터 쇼핑몰에서 발렌타인 페어가 시작된대요.야치요
아 그런가, 벌써 그런 시기로구나~.야치요
아키라 선배도 미치루 선배도 작년에는 큰일이었다는 모양이야. 문자 그대로 초콜릿으로 된 산이 만들어져서.시오리
산, 인가요... 굉장하네요.야치요
시오리도 [에델]이니까, 남일이 아니야. 아키라 선배보다 더 큰 초콜릿 산이 만들어질지도 모르지♪시오리
설마요, 저는 산 같은 건...야치요
물러, 무르다니까. 시오리도 [에델]의 일원이니까.야치요
시크펠트의 경우엔 [에델]에게 초콜릿이 집중되거든. [에델]에 대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걸.야치요
존경과 경애의 증표 같은 거니 감사한 마음으로 산더미처럼 받아버리라구~.시오리
...산더미처럼. 아, 알겠습니다...!야치요
그래서, 시오리는 없어? 초콜릿을 선물해서 평소에는 말할 수 없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시오리
어, 아..., 그게...야치요
아~, 있구나. 후후, 이건 재밌어질 것 같은데.야치요
어이쿠, 통금 시간도 있으니 쇼핑을 가려면 채비를 서둘러야겠네.시오리
네. 기숙사 앞에서 만나면 될까요?야치요
오케이~, 그럼 조금 있다 봐.시오리
네, 그러면 실례할게요.야치요
......야치요
(시오리의 저 반응을 보면 후미 선배겠지~, 아마도. 뭐, 시오리가 직접 말해줄 때까지는 조용히 지켜보기로 할까)츠카사
여기가 당일 스테이지인가. 꽤 넓네.시즈하
천정이 뚫려 있으니까 당일에는 2층과 3층에도 관객이 모인다고 해, 기대되네.츠카사
응, 정말로! 발렌타인 초콜릿 판촉 이벤트로 무대를 할 수 있다니 보통은 생각도 못 하잖아!시즈하
과자 매장에서 토막극을 해준 아루루와 라라핀에게 감사해야겠지.츠카사
할로윈 과자를 사러 갔을 때인가. 과자가 든 스틱을 발견해서 즉흥극을 했었지?시즈하
응, 그때는 가게에서 주의를 줬다고 하지만 아루루 일행의 연극이 인상에 남았다고 해서...시즈하
그래서 이번에 프론티어에 판촉 이벤트의 의뢰를 해줬다고 해.츠카사
아하하, 뭐라고 할까 아루루와 라라핀다운 흐름이네, 그거.시즈하
하지만 두 편으로 나뉘어 연극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츠카사
아루루 일행은 어린이용 과자 매장에서 [위치 트윈즈]― 가 아니라 이번에는 미소라도 들어간 [위치 트리플즈]를. 시즈하
그리고 우리들은 초콜릿 매장에서 [비너스&큐피드~사랑하는 소녀의 응원가~]를... 말이지.츠카사
꼭 초콜릿을 사서 마음을 전하고 싶어지는 연극을 부탁해요, 라는 이야기였지.츠카사
처음부터 만들어낼 시간은 없으니, 발렌타인에 맞는 대본이 없는지 학교의 책장을 전부 뒤지느라 큰일이었어~!츠카사
겨우 [비너스&큐피드]의 책을 찾아냈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걸.시즈하
나도 이렇게 딱 맞는 대본을 발견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놀랐어. 고마워, 츠카사.시즈하
담당자 분도 기뻐하며 괜찮다고 허락해 주셨으니 나머지는 필요한 캐스트를 갖춰가야겠지.츠카사
대본을 조정할 시간도 없고 학교에서 멤버 모집을 해볼까. 누군가 흥미를 가져줄지도 모르고.시즈하
그렇네... 어머?츠카사
왜 그래? ...어, 시오리잖아! 어~이! 시오리~!시오리
아...! 안녕하세요!야치요
안녕하세요~, 시즈하 선배랑 츠카사 선배 아니세요.츠카사
아, 츠루히메도! 신기한 곳에서 만났네, 둘 다 쇼핑하러 온 거야? 설마 시오리... 앗.시오리
그, 오늘은 그게 아니에요.야치요
어라, 무슨 이야기인가요?츠카사
잠깐 쇼핑몰에 볼일이 있을지도~, 라고 들었으니까. 그것뿐이야.시오리
...에비스 선배,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시오리
―사실은 언니에게 초콜릿을 전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서 그걸로 여러 가지로 상담을 하고 있었거든요.츠카사
미안해, 비밀로 해두고 싶은 이야기였을지도 모르는데.시오리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야말로 신경 쓰시게 해버려서...!야치요
그렇구나 시오리, 후미 선배한테 말이지~.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구나.시오리
방금 전에는 이상하게 얼버무려서 죄송했어요.야치요
괜찮아, 괜찮아. 말하기 어려운 일도 있잖아.시오리
감사합니다.시즈하
두 사람은 새해 신사 나들이 때 점괘를 계기로 친해졌었지.시오리
맞아요. 그 이후로 연기나 승마에 대해서나 여러 가지로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시즈하
츠카사는 할로윈 때 하나야기와도 친해져 돌아왔고 정말로 사교적이네.츠카사
내, 내 얘기는 됐잖아.츠카사
요전에 찻집에서 만났을 때 슬슬 발렌타인 데이네~ 하고 얘기가 나와서...츠카사
언니에게는 초콜릿을 선물하지 않는 거야? 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물어봤거든.시오리
네, 그때는 그런 걸 생각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대답을 할 수가 없었지만요...시오리
지금은 언니에게 초콜릿을 선물해도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요. 아직 조금 고민하고 있지만요...야치요
그렇구나~.시즈하
가까운 사람에게는 상담하기 어려운 일도 있는 법이지.야치요
...혹시 배려하고 있는 건가요?시즈하
어머, 어떠려나?시오리
야치요 선배...?야치요
아~, 이쪽 얘기야.야치요
시오리가 만약 그럴 생각이라면 지금 상담해보면 어때? 여기서 만난 것도 무슨 인연이라고들 하잖아.시오리
네, 만약 에비스 선배가 괜찮으시다면요.츠카사
물론 괜찮아. 볼일은 거의 끝난 참이고, 그치 시즈하?시즈하
응, 그러면 나는 잠깐 근처의 가게라도 구경하고 있을게.시오리
저기... 혹시 괜찮으시면 코쵸 선배와 야치요 선배에게도―시오리
네, 에비스 선배에게 코쵸 선배는 언제나 정확하게 조언해주신다고 들었거든요, 저도 신경이 쓰여서...시오리
게다가, 언니를 알고 있는 야치요 선배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폐가 되지 않는다면―야치요
오케이~. 얼마든지 들어줄게.시즈하
츠카사도 말이지 그런 소릴... 나도 물론 괜찮아.시오리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 실은―더보기
......?
......?
4명의 무대
시오리
줄곧 만나지 못했던 언니를 얼마 전에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때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시오리
[시크펠트를 배신한 언니와 같이 무대를...?!]후미
[배신했다, 인가.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지, 시오리]시오리
그래도 사이조 선배가 중재해 주셔서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언니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 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시오리
하지만 맨 처음에 심한 소릴 해버린 걸 사과하지 못하고 헤어져 버려서... 계속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시간이 흘러서...츠카사
껄끄러워져버린 거네.시오리
네. 협력해 주신 사이조 선배에게는 면목이 없지만 용기를 내지 못해서...시즈하
그래서 발렌타인을 계기로 다시 한번,이라는 거구나.야치요
그렇구나~. 하지만 애초에 후미 선배는 그런 거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은데. 오히려 시오리에게 그런 말을 하게 만들었어~라고 생각하는 타입 아닐까?츠카사
언니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의미에서도 발렌타인 데이를 활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시즈하
응, 나도 무척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시즈하
발렌타인 데이는 소중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초콜릿에 담아 전하는 날. 말로 전하기 어려운 마음도 초콜릿이 잘 전해줄 거라고 생각해.야치요
확실히 그렇네요. 후미 선배의 취향을 가장 알고 있는 건 시오리일 테고 그런 의미에서도 기뻐해 줄 것 같은걸요.시오리
그, 그럴까요...?시즈하
말로 전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초콜릿에 맞춰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거기다...시오리
여러분, 감사합니다. 상담을 하면서 마음이 정해졌어요. ...모처럼의 기회니 용기를 내보려고 해요.시오리
여기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여러모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츠카사
또 무슨 일이 있으면 편하게 말해줘.시오리
네! ...아. 두 분은 쇼핑 볼일은 괜찮으셨나요...?시즈하
그거라면 신경 쓰지 마. 우리는 무대 사전 협의 때문에 왔다가 돌아가던 길이었으니까.시오리
그랬군요.야치요
무대인가요?츠카사
응, 그래. 발렌타인 판촉 이벤트로 여기서 무대를 하거든.야치요
판촉 이벤트에서 무대... 재미있는 시도네요.시오리
어떤 작품을 연기하시나요? 역시 왕도의 사랑 이야기인 걸까요...?츠카사
[비너스&큐피드~사랑하는 소녀의 응원가~]라는 작품인데 발렌타인에 딱 어울리는 내용이야.시즈하
응.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와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가 어떤 여성의 사랑을 이루어주려고 하는 이야기야.시오리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네요. 오츠키 선배들도 출연하시나요?츠카사
아, 다른 3명은 과자 매장에서 어린이 대상 연극을 할 예정이야.야치요
그렇군요~. 프론티어 여러분은 여러모로 바쁘시네요. 그러면 이쪽은 두 분만 출연하시나요?시즈하
아니, 이 연극은 최소한 4명은 필요하니까 이제부터 캐스트를 찾을 예정이야.시즈하
그래서―츠카사
아, 딱 맞을지도...!시즈하
갑작스럽지만 시오리도 출연해 줄 순 없을까? 키사라기 코마치라고 하는 사랑에 빠진 여성 역할인데.시오리
어, 저... 말인가요?야치요
헤에, 스카우트인가요. 시오리~ 잘 됐네.시오리
야, 야치요 선배...!야치요
어떤 역할인가요? 그 코마치는.시즈하
겉보기엔 연약해 보이지만 굳센 의지를 가지고 큐피드의 응원을 받아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낼 수 있는 심지 강한 소녀 역할이야.야치요
아~, 그렇군요. 안목이 있으시군요. 그런 쪽의 역할이라면 시오리를 이길 사람은 없으니까요.츠카사
시오리가 출연해 준다면 무척 좋은 무대가 될 것 같은데... 어떨까?시오리
응원을 받아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낼 수 있는 심지 강한 여성...클로딘
[Oui, doucement. 여기는 이미 무대 위야. 할 말이 있으면 레뷰로 해]시오리
(사이조 선배가 격려해 줬기 때문에 언니와 서로의 본심을 부딪쳤을 때...)시오리
(작은 한 걸음이었지만 그 경험을 살릴 수 있을지도...)시오리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꼭 그 역할을 연기하게 해주세요! 앗. 그치만 교외 무대에 출연하는 건 괜찮은 걸까요?야치요
교칙상은 문제없었을 거야. 하지만 만일을 위해 아키라 선배들에게 확인해두면 좋을지도.시즈하
사실은 츠루히메에게도 딱 맞는 역할이 있어. 부탁할 수 없을까?야치요
아이쿠, 그건 예상 외의 전개로군요. 이 흐름이라면 코마치 씨가 연모하는 상대인가요?시즈하
아니, 츠루히메는 꼭 큐피드 역할을 연기해 줬으면 해서.야치요
큐피드라면 이 작품의 메인 역할이지요? 메인 2역은 두 분이 연기할 거라고 생각했어요.시즈하
배역은 캐스트가 갖춰지면 정하려고 생각했었어.시즈하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그러면서도 조금 나른한 인상의 미소년... 그런 복잡한 연기는 츠루히메의 특기잖아?츠카사
확실히, 츠루히메는 그런 이미지가 있지.시오리
저도 딱이라고 생각해요.시즈하
꼭 우리의 무대에 서줬으면 좋겠는데 어떨까?야치요
...그렇게까지 말해주면 거절할 수는 없지요. 그 역할을 연기하고 싶으니 시오리와 함께 꼭 허가를 받아올게요.시즈하
후훗, 고마워.츠카사
잘 됐다. 그러면 나는 코마치의 상대역인 야요이 하쿠바를 연기해볼까.시즈하
시오리가 키사라기 코마치 역할이니까?츠카사
시오리와 연인 사이인 역할을 해보는 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실은 미녀와 야수의 벨 역할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신경이 쓰였거든.시즈하
알겠어. 그러면 비너스는 내가 맡도록 할게. 츠루히메, 내가 비너스 역할, 큐피드의 어머니라도 괜찮을까?야치요
시즈하 선배 같은 어머니라면 기쁘죠~.야치요
하지만 [비너스와 큐피드] 모자를 주제로 하는데 연분을 맺어주는 이야기라니 재미있네요.시즈하
맞아, 비너스와 큐피드가 따로따로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는 사랑의 화살을 쏘는 이야기가 많은데...시즈하
[비너스와 큐피드]의 조합이 되면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납 화살을 쏘려고 하다 실패하는 이야기가 유명하거든.시오리
그랬군요, 몰랐어요.야치요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지 않을까요?시즈하
응, 일반 상식은 아니야.야치요
그러고 보니 시즈하 선배는 신화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셨죠. 언제 한번 자리를 마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시즈하
응, 물론 좋아. 다음번에 카페라도 가서 얘기를 나누자.츠카사
어쩐지 재미있는 부분에서 의기투합하네... 그러면 바로 [비너스&큐피드]의 사전 회의를 해볼까.시오리
네!야치요
오, 슬슬 통금 시간이네요.츠카사
아, 미안해, 둘이서 쇼핑 중이었는데.야치요
아니에요, 무대 출연을 제안해 주셔서 기뻤어요. 쇼핑도 또 다음에 하자, 시오리.시오리
네! 우연이었지만 쇼핑몰에 오길 잘했어요.시즈하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편해져.시즈하
아, 그래... 모처럼 이 넷이 함께 무대를 하게 되었으니까 친목도 다질 겸 초콜릿도 넷이서 만들지 않을래?야치요
초콜릿인가요... 급조된 팀이니 친목을 도모하기에는 좋은 시도일지도 모르겠네요.츠카사
나도 찬성!시오리
저도 괜찮아요! 꼭 잘 부탁드려요!야치요
그러고 보니 프론티어에는 최신 조리도구가 갖춰진 조리실이 있다는 게 정말인가요?시즈하
응, 학생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으니까 거기서 밥을 만들 때도 있어. 다른 학생들에게도 호평이야.야치요
과연 프론티어. 그 외에도 다양한 시설이 있다고 들었거든요~.시즈하
후후후, 모처럼의 기회니 프론티어의 좋은 점을 잔뜩 체험해봐♪더보기
[좋아하는데, 어쩌지...]
가족애
야치요(큐피드)
[어머님, 여느 때처럼 서로 사랑하는 그 두 사람이 오늘도 만날 예정이에요. 둘 사이에 펼쳐진 붉은 실을 상냥하게 감아올리는 것처럼]시즈하(비너스)
[그러네. 하지만 너도 알고 있듯이 인간의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들 그리스 신처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란다, 보려무나]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안녕하세요, 야요이 씨. 저, 저기, 오늘도 좋은 날씨네요] 츠카사(야요이 하쿠바)
[안녕, 키사라기. 그러고 보니 무척 쾌청해서 기분이 좋네]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저기... 그러니까...]츠카사(야요이 하쿠바)
[아, 맞아 키사라기. 실은―]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저, 저기, 저 볼일이 있어서, 이만 실례할게요!]츠카사(야요이 하쿠바)
[앗... 이런. 날 피하고 있다는 소문은 정말인 걸까]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안돼, 의식하면 할수록 야요이 씨 앞에 있을 수가 없어. 마치 알몸이 된 것만 같아.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야치요(큐피드)
[아~아, 이러니까 붉은 실이 보이지 않는 인간은. 아까워서 차마 보고 있을 수가 없어]시즈하(비너스)
[이대로는 저 둘은 이어지지 못해. 비극적인 미래가 보이는걸]야치요(큐피드)
[거기서 내가 나설 차례라는 거지. 반드시 제 황금 화살로 맞춰 보이겠어요]시즈하(비너스)
[부탁해, 큐피드]시즈하(비너스)
[두 사람의 붉은 실은 누구보다도 굵고 강인해. 저 둘이 맺어진다면 틀림없이 주변의 사랑조차도 이루어지게 만드는 에너지가 생겨날 거야]시즈하
...다들 예상 이상으로 좋은 느낌이네. 이거라면 벌써 동작과 표정을 더해도 좋을지도 몰라.츠카사
시간도 없고 우선은 해볼까. 괜찮으면 그대로 계속하면 되고 말이지.시오리
아, 그전에 지금 장면에 대해 질문을 해도 될까요?시즈하
응, 물론이지.야치요
(시즈하 선배와 츠카사 선배, 인가. 과연 프론티어 유수의 실력자라고 하는 두 사람이야)야치요
(시즈하 선배는 대배우 같은 안정감이 장난이 아니야. 몇 살 때부터 연기를 해온 걸까... 연습 방법을 나중에 물어봐야지)야치요
(츠카사 선배도 안정감은 있지만 굉장히 야성미가 느껴져. 자신의 감각을 신뢰하면서도 참신한 표현을 두려워하지 않아...)야치요
(미치루 선배에게 시크펠트에서 배울 수 없는 걸 확실하게 흡수해 오도록, 이라고는 듣고 왔지만...)야치요
(개개인의 연기는 물론이고 [프론티어의 무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워서 돌아가야 해)시즈하
츠루히메도 시오리도 확실하게 이해해줘서 큰 도움이 돼. 오히려 우리들 쪽이 아직 역할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야치요
입장의 차이 아닐까요? 두 분 다 우리들의 연기를 보고 점점 장단을 맞춰오는 인상이 들었어요.시오리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애드립도 멋진 것들 뿐이고 맞춰나가는 게 무척 즐거웠어요.야치요
우리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형태를 만들어와서 맞춰보고 그대로 완성... 이라는 경우가 많으니까.시즈하
그런 말을 듣고 보니 우리 학교는 역할과 역할의 충돌을 즐기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츠카사
그래 맞아! 상대에게 자극을 받아서 이렇게 나온다면 이렇게 되받아친다! 같은 거 말이지.시즈하
아루루가 즉흥으로 시작한 연기를 라라핀과 내가 받아치고 미소라와 츠카사가 정돈한다, 는 경우도 있지.츠카사
아루루가 어떤 제안을 하건 라라핀이라면 표현할 수 있으니까 바로 동작이 대단한 게 되어버리고. 시즈하도 말리지 않으니까.시즈하
하지만 츠카사가 갑자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잖아? 미소라도 의욕이 폭주할 때가 있고.츠카사
정말이지, 짐작가는 사건은 있지만~!야치요
소문으로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 이미지가 있었지만 정말로 틀을 깨부순다는 느낌이네요.시즈하
후후, 이게 아루루가 이끄는 황야의 해적단 방식이거든.츠카사
그러네. ... 자, 둘이 우리들의 방식을 이해해 준 시점에서 조금 제안이 있는데, 들어줄래?야치요
뭔데요?츠카사
코마치를 하쿠바의 후배라는 설정으로 하는 건 어떨까 하고.시오리
좋다고 생각해요! 코마치의 하쿠바에 대한 동경심은 조금 연상의 상대에 대한 동경으로 두는 편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요.츠카사
그래 맞아. 거기다 코마치가 첫 대사로 야요이 선배라고 부르는 편이 관객들도 바로 둘의 관계를 알 수 있고.야치요
그렇게 되면 10페이지째의 코마치와 하쿠바의 대사를 바꿔야 하겠군요.시오리
점점 바뀌어가는군요...츠카사
하기 어려워?시오리
아뇨, 신선하고 즐거워요! 바로 시작해봐도 될까요?츠카사
물론이지!츠카사
아, 벌써 이런 시간이네. 초콜릿 만들기 회의도 겸해 일단 점심을 먹을까.시즈하
그러네. 긴장해서 연습했으니까 배도 고파질 즈음인걸.시오리
네. 확실히 점심이라고 들으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어요.야치요
집중한 증거네. 저도 프론티어의 학생 식당을 기대하고 있었어요~.시즈하
디저트인 프론티어 푸딩까지 확실하게 맛보게 해줄게. 단, 그전에 츠루히메.야치요
네~에?시즈하
대본 20페이지... 비너스와 큐피드 둘만 나오는 장면 말인데 한번 맞춰보고 이미지를 잡고 싶어. 미안한데 남아서 잠깐만 함께 연습해 주지 않을래? 야치요
누워서 떡 먹기에요~.츠카사
그러면 나는 먼저 시오리에게 학생 식당을 안내할게. 혹시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오후의 초콜릿 회의도 먼저 진행하고 있을게. 시오리
먼저 실례하겠습니다.야치요
오케이~, 그럼 나중에 봐.시즈하(비너스)
[큐피드, 너는 화살을 다른 인간에게 쏘았지. 내가 그리는 연애 성취의 이야기에 뭔가 불만이라도 있는 거니?]야치요(큐피드)
[불만이라뇨, 어머님. 제 성격은 당신이 가장 잘 알고 계시지 않으신가요]시즈하(비너스)
[... 이제 됐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이야기 따위 필요 없어]시즈하(비너스)
[키사라기 코마치의 일은 이제 내버려 두렴. 다행히 그녀 이외의 인간에게는 제대로 화살을 맞출 수 있었으니 말이야]야치요(큐피드)
[설마 어머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앞으로 한 발짝만 더 나아가면 사랑이 이루어질 인간을 내버려 두라니, 농담이시죠?]시즈하(비너스)
[내 성격은 네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니?]야치요(큐피드)
[... ―하지만, 마지막으로 제 진짜 바램을 들어주세요] 야치요(큐피드)
[코마치에게 화살을 쏠 때 그녀에게 느낀 용기와 정열로 저도 모르게 손이 미끄러졌어요... 그야말로 제가 필요한 것인지 모르게 될 정도로 강한 힘이었으니까]야치요(큐피드)
[하지만 그녀는 또 불안정해져 있어요. 이대로는 고백하는 것조차 어려울지도 몰라요...]야치요(큐피드)
[어머님, 적어도 마지막까지 그녀를 지켜보게 해주세요...! 그 이후라면 저는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시즈하(비너스)
[... 겨우 네 본심을 들려주었구나. 나는 네가 반 장난으로 일부러 화살을 빗나가게 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어]시즈하(비너스)
[너는 정말로 변덕쟁이에 장난치기를 좋아해서... 때로는 나도 네 진심을 알 수가 없어지니까]시즈하(비너스)
[그러니 엄하게 말해 시험해 보았단다. 네 본심을 들으니 더욱 저 아이를 구하고 싶어졌어]시즈하(비너스)
[큐피드. 다시 한번 네게 화살을 내리도록 하겠다. 단 딱 한 발뿐이야. 그러니 잊지 말거라]시즈하(비너스)
[사랑뿐만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은 너무나 커져버리면 그것의 방향은 무뎌지는 법...]시즈하(비너스)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마음을 놓치지 말고 마지막까지 그녀의 사랑을 확실하게 응원하거라, 알겠지?]야치요(큐피드)
[네...! 감사합니다, 어머님...!]시즈하
역시 큐피드를 츠루히메에게 부탁한 건 틀림없었어, 이미지 그대로야.야치요
이미지를 만들어 들어간 게 도움이 되네요. 너무 빠져들어서 연기가 폭주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건 좀 어렵지만요.시즈하
츠루히메의 연기는 연기를 하고 있다기보다는 역할을 갈아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치요
...! 잘 봐주고 계시네요~, 자각은 하고 있어요.시즈하
그래서일까. 지금 연기한 큐피드의 대사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어서.야치요
...어떤 대사인가요?시즈하(큐피드)
[불만이라뇨, 어머님. 제 성격은 당신이 가장 잘 알고 계시지 않으신가요]야치요
......!시즈하
여기서 일단 츠루히메의 역할에 대한 빙의가 풀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야치요
예리하시네요. 조금 신경이 쓰인 부분이 있었거든요.시즈하
그게 뭘까, 뭐든지 말해줘.야치요
큐피드와 비너스는 모자지간이지만 신화에서는 이 둘은 모자지간 같지 않거든요.시즈하
그러네... 부모자식의 연을 드러내는 듯한 에피소드도 그다지 없고 말이지.야치요
하지만 시즈하 선배와 연기하고 있으면 부모 자식이라는 게 감이 왔거든요.야치요
그걸 깨달은 게 지금 시즈하 선배가 낭독한 대사를 말한 때였어요.시즈하
그런 거였구나.야치요
죄송해요, 연습 도중에 다른 데 정신이 팔려서. 그렇지만 지금 시즈하 선배와 연기하고 이야기하면서... 조금 알 것 같아요.시즈하
후후, 그렇다면 잘 됐다.야치요
감사합니다. 시간을 많이 빼앗아서 죄송해요.시즈하
괜찮아. 누가 빠져도 성립되지 않는 무대를 서로 협력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킨다... 그것이 황야의 해적단의 무대야.시즈하
이 무대에서는 나와 츠카사, 츠루히메와 시오리 넷이 패밀리니까 나도 원하는 대로 참견해 보려고 하거든.야치요
배역을 정했을 때 시즈하 선배가 [내가 어머니라도 괜찮을까]라고 물어온 건 혹시 그런 의미도 있었던 건가요?시즈하
우후후, 그러네. 그런 방법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려 하는 게 우리들이거든.야치요
그 이념을 지금 공유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프론티어의 무대에 서는 이상 필요한 일이니까요.시즈하
마침 공유하려고 생각했어. 시오리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말이야.야치요
후미 선배와의 응어리 말인가요?시즈하
응. 소중한 동료이기 때문에 웃는 얼굴로 무대에 서줬으면 해서.시즈하
그걸로 고민하는 마음도 망설임이 사라지고 마음이 해방된 순간의 기분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근사하잖아.야치요
시오리의 마음을 가볍게 해서 연기의 양식으로도 삼는다니 꽤 욕심쟁이시네요~시즈하
우후후,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욕심쟁이인 점도 황야의 해적단 방식이거든.야치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도 황야의 해적단 방식을 배우겠습니다― 아니.야치요
[황야의 해적단에 방문한 진주의 해적, 츠루히메 야치요] 라고 하면 될까요.시즈하
어머나♪야치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라. 한정된 기간이지만 그 배에 타도 될까요?시즈하
물론 대환영할게. 새삼스럽지만 잘 부탁해.야치요
네. 잘 부탁드려요. 자... 무대도 시오리 일도 잘 풀리면 좋겠는데요.더보기
슉...!
첫 번째 화살
며칠 후
야치요(큐피드)
[―화살은 단 한 발뿐. 여기서 또 실패하면 나는 코마치를 구할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돼]야치요(큐피드)
[하지만... 그렇기에 이 한 발에 내가 네게 보내는 마음을 담아서 쏘겠어!]야치요(큐피드)
[이번에야말로 빗나가지 않겠어...!]야치요(큐피드)
[네 진정한 마음에 이 화살이 꽂히기를...!]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아아...!]야치요(큐피드)
[해냈어...! 황금 화살을 맞은 지금 흘러넘치는 네 마음은 이제 멈추지 않을 거야]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 등을 쭉 펴고 우뚝 선 자신을 상상해봐. 웃는 얼굴의 자신을, 밝은 자신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을 상상해봐!]츠카사
잠깐 괜찮아? 시오리, 좀 더 목소리의 톤을 올려서 스스로 분발하는 듯한 느낌이 좋을 것 같아.시오리
아... 죄송해요.시즈하
괜찮아. 상연일이 내일로 다가왔으니 긴장한 걸지도 몰라.야치요
(역시 이 두 사람도 깨달은 거겠지...)야치요
......야치요
시오리, 연기에 사적인 감정이 묻어나고 있어.시오리
......!야치요
매일 보고 있는걸. 뭘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아.야치요
하지만 그것과 이건 따로야. 출연하기로 결정했으니까 무대에 진지하게 임해. 역할에 자신의 상황을 너무 겹쳐보고 있어.시오리
네, 네!야치요
시즈하 선배들은 시오리의 연기가 무대에 필요하다고 권유해 줬으니까. 이대로는 짐이 되고 말아. 기대를 배신하지 마.츠카사
츠루히메, 그렇게 말하는 건 좀...시즈하
츠카사.츠카사
하지만...시오리
야치요 선배의 말씀대로에요. 마음을 가다듬을 테니 다시 한번 부탁드려요!시오리(키사라기 코마치)
[... 등을 쭉 펴고 우뚝 선 자신을 상상해봐. 웃는 얼굴의 자신을, 밝은 자신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을 상상해봐!]츠카사
...! 응, 완벽해! 자, 이대로 고백 장면으로 가보자!시오리
네...!야치요
좋은 느낌이야. 애썼네, 시오리. 우리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게.시오리
...! 네, 열심히 할게요!시즈하
시오리, 제대로 마음을 잡았네. 이게 [에델]이구나.야치요
시크펠트 방식도 섞어봤어요. 아키라 선배의 번개에 비하면 제 건 정전기 수준이지만요.시즈하
우리들은 별로 하지 않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의 시오리에게는 저 대응이 가장 좋았던 거네.야치요
시즈하 선배들의 방식을 들은 다음이었으니 고민했지만 서로 부딪치는 것도 [가족]인 걸까 하고.시즈하
후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가족 같은 건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법이지.시즈하
하지만 츠루히메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야치요
괜찮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있어요. 맡겨주세요.야치요
레슨도 초콜릿 완성도도 좋아. 내일이 기대되네, 시오리.시오리
그, 그렇네요, 저기...시오리
저기, 저 본 공연에서는 제대로 연기해 보일게요! 야치요 선배에게도 프론티어 분들께도 폐는 끼치지 않을게요!야치요
그러네, 시오리는 공연 당일에 가장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까. 그건 내가 잘 알고 있어.야치요
하지만 시즈하 선배도 츠카사 선배도, ―그리고 나도 욕심쟁이니까 말이지, 좀 더 좋은 연기를 시오리에게 요구하게 되어버려.야치요
시오리의 마음속 응어리가 걷히면 좀 더 좋은 무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시오리
......!야치요
딱히 화내는 게 아니야? 그거야 레슨에 사적인 감정을 너무 가져오는 건 안돼지만 지금은 이미 돌아가는 길이니까.야치요
무대에 상관없는 곳에서까지 고민을 무리해서 억누를 필요는 없잖아?시오리
그러...네요.야치요
프론티어는 말이지, 예전부터 굉장히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함께 레슨을 해보니 가족 같았지.시오리
가족... 그러네요. [에델]의 기사로서의 결속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었어요.야치요
가족이라는 건 사이좋게 어울리는 것과는 다르지. 생각하는 게 있으면 말하고 무대에 대해서는 몹시 진지해서, 그래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야치요
이번에는 나도 그걸 흉내 내보려고 생각해. 예를 들어 [가족]으로서 시오리에게 부딪쳐보는 것처럼.시오리
어...?시오리
그, 평소의 야치요 선배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죄송해요, 제 생각으로만 머릿속이 가득차 있어서...야치요
후후,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야치요
미치루 선배에게 프론티어에서만 배울 수 있는 걸 흡수해 오라는 말을 들었잖아?시오리
...네, 귀중한 경험이니까라고.야치요
그렇다면 시크펠트에서 온 객원인 채로는 안된다고 생각 안 해? 평소 그대로의 [에델]인 채로는.야치요
그래서 나는 되려고 생각해. [황야의 해적단을 방문한 진주의 해적 츠루히메 야치요]가.시오리
......!야치요
모처럼의 기회고 말이지. 황야의 해적단 방식에 물들어보지 않을래?시오리
―네. 저도 [제이드의 해적 유메오지 시오리]가 되어서 고민을 극복해서...시오리
그래서 [비너스&큐피드]를 성공시키고 싶어요!야치요
그렇다면 우선 처음은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 같은 말을 하지 않을 것. 솔직하게 뭐든지 얘기하면 돼.시오리
네! 앗,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뭐부터 이야기하면...야치요
자자, 그런 점부터야~. 거기서부터 함께 생각하게 해줘. 우선 이야기를 정리해야지.시오리
부, 부탁드릴게요!야치요
요전에 시오리는 시즈하 선배와 츠카사 선배와 이야기하며 여기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시오리
...네...시오리
저... 그날, 언니에게 초콜릿을 전하기로 결심했어요.시오리
맞아... 하지만 어떤 식으로 전하면 좋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어요.야치요
지금은 알 것 같아?시오리
아뇨... 제가 전하려고 결심해도 언니는 초콜릿을 받고 어떻게 생각할지 예상도 안 되고...시오리
저는 무서워요! 무대를 내려가서 언니와 얘기하는 게. 연기도 노래도 아니라 평범하게 이야기하는 게...!시오리
언니가 사라지고 나서 연락도 되지 않게 되었을 때... 제게 있어 언니를 느낄 수 있는 건 무대와 연기뿐이었어요.시오리
그래서 그것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연기를 갈고닦아도 표현할 수 있는 게 늘어도...시오리
언니와의 거리는 메워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어떤 식으로 언니와 이야기했었는지... 저는...야치요
그렇구나. 초콜릿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게 아니라 그런 자신과 마주하는 게 무서웠던 거구나.야치요
...알겠어. 그거라면 내게 맡겨.시오리
...어떻게 하시는 건데요...?야치요
긴장하지 말고 초콜릿을 전할 수 있도록 만들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 내게... 큐피드에게 의지해, 시오리.시오리
...네...!야치요
응♪ 그러면 시오리는 무대만을 생각해. 당일에는 나를 믿고 망설임 없는 연기를 해.시오리
네, 야치요 선배를 믿을게요. 의지해도 될까요...?야치요
물론이지! 그게 틀림없이 황야의 해적단 방식이야!야치요
그렇게 정해졌으니 준비해야지. 시오리는 먼저 돌아가있어, 통금 시간까지는 나도 돌아갈 테니까♪더보기
딩동~
달칵!
두 번째 화살
후미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실례할게요.후미
(후우... 조금 늦어버렸지만 맛있는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게 토모에의 감사한 점이지)후미
(하지만 역시 지쳤어. 오늘은 만들다 만 소도구를 완성시키고 빨리 자야지)후미
다녀왔습니다... 우우, 추워... 먼저 목욕부터 할까. 후미
아 그치만 지금 상태로 욕조에 들어가면 그대로 잠들 것 같아. 소도구를 만들고 나서―후미
응...?후미
(이런 시간에... 누구지?)후미
누구세요?야치요
밤늦게 죄송해요, 츠루히메 야치요에요.후미
하...? 야, 야치요...?!야치요
안녕하세요~.후미
왜... 왜... 왜 네가 이런 곳에 있는데?!야치요
잠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가게에서 뒤를 쫓아왔어요.후미
토모에에서? 저, 전혀 몰랐어...야치요
식사라도 잔뜩 나왔나요~? 피로와 만복감으로 졸려 보이는 후미 선배... 같은 드문 모습을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후미
윽...! 미행 같은 번거로운 방법을 쓰지 않아도 가게에 얼굴을 보이거나 말을 걸면 되잖아.야치요
음~ 가게에 민폐를 끼치기는 싫고 뭔가 재미있는 일이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해서 그대로 미행해봤어요.후미
하아... 넌 변함이 없네...야치요
후미 선배는 상당히 변하셨네요~.야치요
옛날에는 언제나 날카로워서 모두가 무서워했었죠~.후미
...그런 얘기를 일부러 하러 온건 아니잖아?야치요
그랬지요~. 무슨 얘기를 하러 왔다고 생각하세요?후미
...시오리 건이지.야치요
어라, 잘 알아채셨네요.후미
시크펠트를 떠난 날 찾아오는 이유 같은 건 그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을 뿐이야.야치요
그렇다면 왜 아무 연락도 해주지 않았던 건가요?후미
그건...야치요
언니로서의 자신과 무대소녀로서의 자신이 있어서 그 두 개가 부딪친 결과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야치요
같은 느낌인가요~?후미
...묘하게 구체적이네.야치요
생각나는 대로 말해본 것뿐이에요.후미
......후미
그래.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고민하고 있었어.후미
지난번에 만났을 때 시오리가 말했어. 언제까지고 한 사람 몫을 한다고 대해주지 않는다고.야치요
무대에서밖에 마음을 전할 수 없다니 자매가 나란히 무대 바보로군요~.후미
...네게는 듣고 싶지 않아.야치요
괜찮은가요~, 그런 말을 해도. 나쁘지 않은 이야기를 가져왔는데요.후미
...뭔데.야치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말이죠, 내일 쇼핑몰에서 무대가 있으니 보러 와주셨으면 해요.후미
...시오리가 그 무대에 나오는 거네. 그 애가 초대해달라고 부탁이라도 했어?야치요
아뇨? 시오리는 후미 선배를 부르고 싶다고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어요.후미
윽...!야치요
하지만 정말은 와줬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연기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사람의 감정은 정말로 복잡하니까요.야치요
[프라우 야데]의 후계자로서 그리고 당신의 여동생으로서 시오리는 복잡한 생각을 품고 있어요.후미
그런 거―야치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말해버렸어요.야치요
시오리가 떨쳐 버리길 바라고 여기까지 왔으니까요.후미
......후미
...방금 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지만 너 역시 변했어.야치요
그런가요~?후미
내가 아는 츠루히메 야치요는 후배를 신경 쓰는 애도 아니고―후미
정면으로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애도 아니었어.야치요
으~음, 그랬을지도 모르죠.야치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후미 선배가 알고 있는 츠루히메 야치요가 아니니까요.후미
......?야치요
다음에 서려고 하는 건 프론티어가 주최하는 무대에요. 지금은 그쪽 방식을 따르고 있어서요.야치요
그래서 지금의 저는 시크펠트의 학생도 아니고 [프라우 페를레]도 아니며 물론 [프라우 야데]도 아니에요.후미
......야치요
저는 [황야의 해적단을 방문한 진주의 해적 츠루히메 야치요].야치요
함께 공연하는 시즈하 선배와 츠카사 선배는 가족, 물론 시오리도 가족.야치요
그렇다면 시오리가 고민하는 문제에 개입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후미
...그렇군. 지금은 그런 츠루히메 야치요라는 거네.야치요
그러니까 그렇다고 말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무대 건은 어떻게 하시겠어요~?후미
...응, 보러 갈게.야치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이 전단지에 쓰여 있으니 드릴게요.후미
알겠어... 정말로 프론티어와 합동 무대인 거네. 에비스와 코쵸인가...야치요
모두의 장점을 살린 역할이니까 기대해 주세요~.후미
후후... 전혀 상상도 안 가. 확실히 이건 기대되네.야치요
손해는 보지 않으실 거예요. 그러면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후미
...고마워, 야치요.야치요
아녜요~. 아, 그리고...야치요
그때는 맥 빠진다고 말해버렸지만 지금의 후미 선배도 친근해서 좋다고 생각해요.후미
응...?야치요
후후, 이쪽 이야기에요. 그러면 실례했습니다~.후미
......후미
...정말이지, 친근해진 건 어느 쪽인데.더보기
슉...!
자신의 역할
공연 당일
키사라기 코마치
[슬슬 야요이 선배가 와... 지금이라면 마음을 확실하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큐피드
[...역시 키사라기 코마치에게는 내 도움 같은 건 필요 없을지도 몰라. 그렇다고 해도 괜찮아,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아]큐피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가 그녀에게 있어... 아니,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근사한 날이 되기를...!]야요이 하쿠바
[아, 키사라기...!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키사라기 코마치
[......!]키사라기 코마치
[저, 저기... 저는... 그...]키사라기 코마치
[여, 역시 아무 것도 아니에요!]야요이 하쿠바
[앗... 기다려!]큐피드
[이런, 거기서 도망치는 건가. 그렇다면 역시 내가 나설 차례라는 거지]큐피드
[이번에야말로 다른 아이가 아닌 코마치를 맞출 거야. 황금 화살을 반드시 저애에게―!]키사라기 코마치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으면서도 보고도 못 본 척을 하는 어차피 나는 소극적인 겁쟁이...]키사라기 코마치
[...아니야, 틀려! 어째서 자신을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야! 나는 겁쟁이가 아니야!]큐피드
[그래... 너는 원래 솔직하게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아이야. 그걸 내가 유성처럼 힘차게 나아가는 화살로 가르쳐줄게!]큐피드
[―화살은 단 한 발뿐. 여기서 또 실패하면 나는 코마치를 구할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돼]큐피드
[하지만... 그렇기에 이 한 발에 내가 네게 보내는 마음을 담아서 쏘겠어!]큐피드
[이번에야말로 빗나가지 않겠어...!]큐피드
[네 진정한 마음에 이 화살이 꽂히기를...!]키사라기 코마치
[아아...!]큐피드
[해냈어...! 황금 화살을 맞은 지금 흘러넘치는 네 마음은 이제 멈추지 않을 거야]키사라기 코마치
[... 등을 쭉 펴고 우뚝 선 자신을 상상해봐. 웃는 얼굴의 자신을, 밝은 자신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을 상상해봐!]야요이 하쿠바
[다행이다, 따라잡았어...! 사실은 오늘 네게 전하고 싶은 게―]키사라기 코마치
[계속 좋아했어요...!]야요이 하쿠바
[뭐...!?]키사라기 코마치
[저... 저... 당신을 계속...]후미
......!시오리
......!시오리
(어, 언니?! 언니가 보러 와있어...?!)큐피드
[자 말해, 지금이야말로 도망치지 말고 당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부 부딪쳐버리자!]시오리
(야치요 선배..! 네, 지금의 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고의 키사라기 코마치를 연기할게요!)키사라기 코마치
스읍~... 하아~...야요이 하쿠바
[그... 너 지금 뭐라고...]키사라기 코마치
[네, 이제까지... 줄곧 당신을 좋아했어요. 사실은 몇 년 전부터 계속 계속...!]키사라기 코마치
[용기를 낼 수가 없어서 2월 14일은 언제나 달콤한 향기가 날뿐인 아무 일도 없는 날이었어요...!]키사라기 코마치
[하지만 저는 역시 당신을 좋아해요! 그 마음을 억누르고 싶지 않아, 형태로 만들고 싶으니까 말할게요!]키사라기 코마치
[이 초콜릿을 받아주세요, 향기뿐만이 아니라 제 마음을... 당신에 대한 사랑을 형태로 만들어 전하게 해주세요!]후미
......!비너스
[큐피드. 당신은 훌륭하게 저 아이의 연애를 이루어주었네. 애썼어요.]큐피드
[아뇨, 제가 다시 황금 화살을 쏠 수 있었던 건 저 애의 정열이 용기를 주었기 때문이에요]큐피드
[게다가 깨닫게 되었거든요~.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 그게 무엇인지를]비너스
[괜찮다면 들려줄 수 있을까?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큐피드
[어머님의 명에 따라 화살을 쏜다. 그것으로 연애를 이루어주는 일이야말로 저의 기쁨이며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큐피드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단일 뿐이지요]큐피드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 그것은―]큐피드
[사랑하는 이의 솔직한 기분과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하는 것이에요]시오리
저, 야치요 선배, 관객석에 언니가...야치요
응, 불러버렸어♪시오리
[맡겨둬]라는 건 그런 의미였던 건가요...?!시오리
저는 틀림없이 무대가 끝난 다음에 언니의 집까지 동행해 주시는 걸까 하고...야치요
시오리의 마음을 가장 표현할 수 있는 건 무대잖아?시오리
......!야치요
자신의 연기를 갈고닦아 표현할 수 있는 게 늘어서... 이번에야말로 후미 선배와의 거리가 좁혀진 게 아니야?시오리
야치요 선배, 저...야치요
자, 후미 선배에게 초콜릿을 전해줘.시오리
...네...!시즈하
츠루히메, 수고 많았어.야치요
아, 수고하셨어요.츠카사
공연의 평판도 정말 좋아서 발렌타인 페어도 아주 호평이래!시즈하
츠루히메, 정말로 함께 공연해 줘서 고마워.야치요
아니에요, 저야말로 여러모로 많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츠카사
그러고 보니 시오리는?츠카사
그러니, 어라...어?! 잠깐, 유메오지가 와있잖아...!시즈하
후후, 어째서일까, 츠루히메?야치요
왜 제게 화제를 넘기실까요?시즈하
츠루히메가 큐피드라서일까?츠카사
어? 뭐야? 혹시 둘이서 유메오지를 부른 거야?시즈하
나는 모르는데?야치요
그런 거보다 저걸 봐주세요~. 저 두 사람 이번에야말로 자매로서 가까워지지 않았나요?시오리
언니, 오늘은 공연을 보러 와줘서 고마워...!후미
근사한 무대였어... 언니로서 정말로 자랑스러워...!후미
미안해. 사실은 내 쪽에서 너를 보러 가야 했는데.시오리
아니야, 나도 혼자였다면 오늘을 이런 식으로 맞이할 수 없었으니까.후미
...좋은 동료가 많이 생겨서 잘 됐네, 시오리.시오리
언니 나, 나...!후미
정말이지, 울지 마. 시오리의 기분은 전해졌으니까, 제대로 말이야.츠카사
시오리... 정말로 다행이야... 어쩐지 나도 울 것 같아.시즈하
유메오지도 행복해 보여. 늠름하고 엄격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역시 언니네...야치요
둘 다 과장이 심하네요~. 하지만 뭐 이렇게 정말 해피엔드를 맞이했으니까요. 경사로세 경사로세~.야치요
시오리, 정말로 잘 됐어...tag/ #이벤스_야치요 #이벤스_시즈하 #이벤스_츠카사 #이벤스_시오리 #이벤스_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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