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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이벤트

은반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은반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새로 개장하는 스케이트장의 개장식에서 아이스쇼 공연을 펼치게 된 에델.
연기는 물론 아이스 스케이팅의 높은 기술도 요구된다.
스케이트를 잘 타는 아키라를 비롯해 뭐든 완벽하게 해내는 에델 일동이지만,
아키라는 미치루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등장 학교 시크펠트
등장 캐릭터 아키라, 미치루, 메이팡, 시오리, 야치요
관련 카드
 
 
       
관련 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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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로서의 자질
메이팡
메이팡
많이 기다리셨죠! 서류 체크 전부 완료했습니다!
 
미치루
미치루
그래~, 수고 많았어♪ 이걸로 학생회 일은 일단락됐네.
 
아키라
아키라
미치루.
 
미치루
미치루
...어라, 지금? 레슨 때 설명하는 거 아니었어?
 
 
......?
 
아키라
아키라
레슨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가능한 한 빨리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군.
 
미치루
미치루
뭐, 모처럼 전원이 모여 있으니 그렇게 할까?
 
아키라
아키라
좋아. 그럼 다음 무대에 대해 설명하지. 일단 작업을 멈추고 여기 집합하도록.
 
야치요
야치요
네~. 오늘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한 게 적중했구나, 시오리.
 
시오리
시오리
네! 어제 다음 무대에 언제쯤 설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길 했어요.
 
미치루
미치루
이번에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무대야♪ 뭐니뭐니해도 스포츠 센터에서 들어온 의뢰니까.
 
메이팡
메이팡
...? 스포츠 센터에서 무대를 상연하나요?
 
미치루
미치루
후후후... 역 앞에 있는 스포츠 센터에 새로 스케이트장이 생긴다는 이야긴 들었지?
 
야치요
야치요
아아, 그러고 보니...
 
미치루
미치루
개장식을 더욱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 스케이트장에서 무대를 공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신장개업 때 하는 공연 같은 거지.
 
시오리
시오리
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의 무대. 멋진데요!
 
시오리
시오리
하지만 그건 스케이트를 타면서 연기한다는 말씀인가요?
 
미치루
미치루
그렇지♪
 
야치요
야치요
또 어려운 과제가...
 
메이팡
메이팡
하지만 무척 재미있을 것 같은 시도네요!
 
메이팡
메이팡
게다가 아이스 스케이트 하면 역시 아키라 선배죠! 아키라 선배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예요!
 
미치루
미치루
바로 그거야. 스케이트장 건설에는 아키라가 다니던 스케이트 학원 선생님도 참여하고 계셔.
 
미치루
미치루
스케이트와 무대의 좋은 부분을 잘 융합시켜서 손님을 즐겁게 해 달라고 하시더라.
 
야치요
야치요
그러고 보니 아키라 선배는 주니어 스케이트로도 유명했다지요~?
 
아키라
아키라
야치요. 넌 항상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오는 거지?
 
야치요
야치요
학생들 사이의 소문이죠~. 시크펠트 학생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미치루
미치루
아하하♪ 아키라는 초등학생 때 나간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한 적도 있고, 프로 선수가 되어 볼 생각은 없냐는 제안도 받은 적이 있어.
 
시오리
시오리
3년 연속... 대단해요!
 
메이팡
메이팡
하지만 아키라 선배라면 충분히 납득이 가요! 초등학교 시절에도 걸출하셨을 테지요.
 
아키라
아키라
미치루, 옛날 일을 그리워할 시간은 없어. 설명을 계속해.
 
미치루
미치루
네~♪ 그 전에, 일단 대본을 나눠 줄게.
 
시오리
시오리
타이틀은... [헤미테오스 ~얼음 위의 올림피아 대제전~]. 올림피아 대제전이란 건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을 뜻하는 거죠?
 
미치루
미치루
응. 현재 올림픽의 기원이 된 제전이야. 물론 시대 설정은 그리스 신화의 시대지.
 
미치루
미치루
주인공은 페르세우스와 그 자손인 헤라클레스. 제우스가 개최하는 올림피아 대제전에서 둘이 경쟁한다는 내용이야.
 
메이팡
메이팡
헤미테오스―― 반인반신의 영웅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의 치열한 경쟁을 얼음 위에서 멋지게 보여주는 무대라는 말씀이군요.
 
야치요
야치요
페르세우스하고 헤라클레스는 아키라 선배와 미치루 선배로군요. 의상은 이전 공연하고 똑같은 건가요?
 
미치루
미치루
응. 스케이트장에서 입을 수 있도록 조정은 하겠지만 의상하고 배역 모두 이전 공연하고 똑같아. 캐스트는 거기 적혀 있는 대로야.
 
아키라
아키라
이번에는 나하고 미치루가 더블 주인공이고, 대사도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걸 상정하고 쓴 거다. 헤르메스도 마찬가지고.
 
메이팡
메이팡
헤르메스... 아앗, 제 역할이에요!
 
시오리
시오리
헤르메스는 분명 올림포스 12신 중 한 명이었죠?
 
야치요
야치요
그래, 맞아. 한마디로 말해 제우스의 심복이랄까? 전령, 괴물 퇴치... 뭐든 해내는 트릭스터 같은 신이지.
 
아키라
아키라
메이팡. 넌 이전부터 아이스 스케이트 연습을 했지?
 
메이팡
메이팡
네! 아키라 선배처럼 코어 근육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스케이트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아키라
아키라
헤르메스는 주인공 두 명을 지켜보면서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기 위해 그 모습을 중계하는 역할도 맡고 있지.
 
아키라
아키라
주인공보다도 대사가 많고 아크로바틱한 장면도 많이 들어가 있다.
 
메이팡
메이팡
네, 전부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연기, 스케이트 기술, 그리고 스태미너―― 전부 이 류 메이팡에게 맡겨 주세요!
 
아키라
아키라
기대하고 있어.
 
메이팡
메이팡
네, 네...!
 
메이팡
메이팡
~~마음이 뜨거워지는걸요! 스케이트하고 헤르메스 역 모두 아키라 선배만큼 멋지게 해내겠어요! 아니, 넘어서고야 말겠어요!
 
아키라
아키라
호오, 그렇게 나오다니. [에델]로서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도록.
 
메이팡
메이팡
네!!
 
미치루
미치루
아하핫, 의욕이 넘치는구나♪
 
미치루
미치루
일단 확인차 물어보는 건데, 야치요하고 시오리도 스케이트 탈 줄 알지?
 
야치요
야치요
퍼포먼스에 해당하는 동작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냥 타기만 하는 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시오리
시오리
저도 야치요 선배하고 마찬가지예요.
 
미치루
미치루
그럼 못 타는 건 미치루 뿐이네.
 
 
네...?
 
미치루
미치루
어라, 말하지 않았던가? 미치루, 아이스 스케이트만은 여태까지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어.
 
아키라
아키라
......
 
미치루
미치루
그러니 나만 별도로 프로그램을 짜서 연습할게. 전원이 모여서 연습할 때까지는 제대로 탈 수 있도록 할 테니 안심해.
 
미치루
미치루
그리고 이번 무대는 백댄서로 무대배우학과 아이도 참가하는데――
 
아키라
아키라
(내 과거를 꼼꼼하게 조사한 야치요도 미치루가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는 건 몰랐단 말인가...)
 
전날
미치루
미치루
다음 무대는 스케이트장이구나. 열심히 연습하자, 아키라!
 
아키라
아키라
그, 그래...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가 말하고 싶은 건 알겠어. 이번 스케이트장 공연, 미치루는 스케이트를 못 타는데 어쩔 생각이냐고 말하고 싶은 거지?
 
아키라
아키라
아니, 그런 말을 할 생각은 없어. 미치루라면 연습하면 금방 잘 탈 수 있겠지...
 
미치루
미치루
흐음. 그렇게 말하는 것치곤 걱정스러운 목소리인걸?
 
아키라
아키라
음...
 
아키라
아키라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그날 이후로 스케이트를 안 탔잖아?
 
미치루
미치루
응.
 
아키라
아키라
하필이면 스케이트장이 무대라니. 미치루가 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한다면...
 
미치루
미치루
하여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 다치지 않도록 넘어지는 방법도 잘 연습할 거고, 게다가――
 
미치루
미치루
[에델]은 어떠한 무대도 피하지 않는다는 거 알잖아?
 
아키라
아키라
...그 말대로다.
 
아키라
아키라
무대소녀 중의 무대소녀―― 내가 인정한 자들―― [에델]은 임전무퇴의 각오로 무대에 임하지.
 
미치루
미치루
그럼 열심히 해야지♪ 미치루의 실력은 아키라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
 
아키라
아키라
......
 
아키라
아키라
아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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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의 요정
[헤미테오스] 첫 중간 연습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오늘은 전능한 신 제우스의 성역 올림피아에서 4년에 한 번 제전이 개최되는 날―― 그 어느 때보다도 성스러운 날입니다!]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페르세우스, 그리고 헤라클레스여! 모든 선수를 대표해 멧돼지의 피가 떨어지는 제단에서 맹세를 하십시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내가 바로 이 성스러운 날에 선택받은 영웅 헤라클레스다! 제우스가 정한 룰을 준수하여 경기에 임할 것을 맹세하노라!]
 
아키라(페르세우스)
아키라(페르세우스)
[내가 바로 이 성스러운 날에 선택받은 영웅 페르세우스다! 제우스의 번개에 걸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노라!]
 
 
[우리는 제우스의 혈통! 공평한 신의 자식으로서 정정당당히 싸울 것을 맹세하노라!]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회장에 모이신 여러분, 들리십니까! 두 분 헤미테오스의 맹세를 개회사로 삼겠습니다!]
 
시오리(안드로메다)
시오리(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 님! 여기서 응원하고 있어요!]
 
야치요(데이아네이라)
야치요(데이아네이라)
[헤라클레스~! 힘내~!]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는 특별한 5종 경기에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단거리 경주,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레슬링―― 이 5종 경기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주세요!]
 
아키라(페르세우스)
아키라(페르세우스)
[물론이지. 미안하지만 헤라클레스, 귀여운 증손자라 할지라도 오늘만은 봐주지 않겠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아하핫! 농담도 심하십니다, 증조할아버지. 제가 완전히 굴복시켜 드리죠!]
 
 
[핫핫핫핫하...!]
 
중간 연습 후
아키라
아키라
그만. 처음으로 맞춰 본 것치고는 잘 했다.
 
야치요
야치요
오, 아키라 선배한테 칭찬받았어요~. 그럼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치루
미치루
스케이트장에서의 연습이지.
 
시오리
시오리
기대되는데요, 메이팡 선배!
 
메이팡
메이팡
네! 날개 달린 황금 샌들을 신은 헤르메스는 화려하게 활공한다고 하죠!
 
메이팡
메이팡
헤르메스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얼음 위에서 멋지게 표현하겠어요!
 
시오리
시오리
와아...! 무척 넓고 멋진 스케이트장이네요!
 
아키라
아키라
이건... 확실히 대단하군.
 
메이팡
메이팡
저기, 벌써 스케이트를 타도 괜찮나요!?
 
미치루
미치루
물론. 마음껏 타도 돼.
 
메이팡
메이팡
네, 다녀오겠습니다!
 
야치요
야치요
메이팡도 참, 눈을 보고 신이 난 강아지 같네. 그런데 무척 빠른걸~, 처음부터 너무 속도 내는 거 아닐까?
 
시오리
시오리
하지만 무척 기분 좋아 보이는걸요. 우리도 타러 가요.
 
야치요
야치요
아, 기다려! 시오리~.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도 다녀와. 오랜만에 마음껏 스케이트 타고 싶지?
 
아키라
아키라
미치루는 어떡할 거야?
 
미치루
미치루
어라? 이후의 스케줄 공유하지 않았나? 미치루는 이제부터 코치님하고 기초 연습을 할 거야.
 
미치루
미치루
우선 가볍게 타 보고 넘어지는 방법부터 착실히 지도를 받을 거야. 이전에도 말했지만 메이팡네는 아키라한테 맡길 테니까 잘 부탁해.
 
아키라
아키라
...알겠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
 
미치루
미치루
알겠으니까 얼른 연습해.
 
미치루
미치루
격의 차이를 [알기 쉽게] 보여줘서 메이팡을 잘 자극해 줘.
 
아키라
아키라
그래, 서로 힘내자.
 
미치루
미치루
서로 힘내자라...
 
미치루
미치루
으~음... 뭔가 아닌 것 같은데.
 
야치요
야치요
오, 아키라 선배 등장~.
 
시오리
시오리
와아, 타기 시작한 시점에서... 뭐랄까, 그림의 한 장면 같네요.
 
메이팡
메이팡
......
 
야치요
야치요
오~, 점점 스피드가 빨라지는데요~.
 
시오리
시오리
하지만 저 속도를 유지하면 벽에 부딪히고 말 텐데――!
 
 
슉!
 
야치요
야치요
대단해~. 점프하면서 돌다니, 초보자인 우리가 하기에는 아직 힘든 동작이야.
 
메이팡
메이팡
저건 토 룹 점프네요...
 
메이팡
메이팡
기초적인 기술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실력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어요.
 
시오리
시오리
그랬나요?
 
야치요
야치요
메이팡의 점프도 멋있었는데~?
 
메이팡
메이팡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건 고맙지만... 아키라 선배가 착지한 곳에 가 보도록 하죠. 그걸 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메이팡
메이팡
조금 떨어져 있으세요...
 
 
슉!
 
메이팡
메이팡
...여기에 제가 점프한 뒤 착지한 자국이 또렷하게 남아 있죠?
 
메이팡
메이팡
그에 비해서, 아까 아키라 선배가 착지한 곳에는 자국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요.
 
시오리
시오리
정말이네요...!
 
메이팡
메이팡
축으로 삼는 다리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갈수록 자국이 남지요. ...이것만 보더라도 아키라 선배의 높은 숙련도를 알 수 있어요.
 
야치요
야치요
헤에... 설마 이런 데서도 차이가 드러날 줄은 몰랐어요~.
 
메이팡
메이팡
...저와 아키라 선배 사이에는 크나큰 실력차가 있습니다.
 
시오리
시오리
메이팡 선배...
 
메이팡
메이팡
그래서 더욱 재미있어요! 목표가 크면 클수록 피가 끓거든요! 자, 연습을 재개하지요!!
 
아키라
아키라
(흠... 공백기 때문에 실력이 떨어진 게 여실히 드러나는군. 이래서는 관객을 매료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해...)
 
아키라
아키라
(본 공연까지 시간이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치루는 반드시 동작을 완성시키겠지. 나도 완벽히 동작을 완성해내겠어)
 
아키라
아키라
(...하지만 이런 형태로 다시 미치루와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게 될 줄이야...)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키라, 괜찮아!?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괘, 괜찮아...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키라...
 
아키라
아키라
(두 번 다시 미치루가 그런 표정을 짓게 하지 않겠어. 더 이상 그런 실태를 범하지 않겠어... 그래, 두 번 다시)
 
아키라
아키라
다들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감각을 익힌 모양이군.
 
야치요
야치요
네~, 의외로 잘 되더라고요~.
 
시오리
시오리
전 생각보다 타기 힘들었어요. 여기는 개인 연습을 위해 써도 괜찮은가요?
 
아키라
아키라
문제없어. 메이팡은 어때?
 
메이팡
메이팡
네, 아키라 선배 덕분에 과제가 명확해졌어요!
 
메이팡
메이팡
그리고 한 가지 제안이 있습니다.
 
아키라
아키라
뭐지?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의 스케이트 연습에 관해서예요.
 
메이팡
메이팡
이번에는 두 분이 더블 주인공을 맡으셨으니, 아키라 선배가 스케이트 코치를 맡으시면 보다 나은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아키라
아키라
외부 코치를 원한 건 미치루다. 미치루에게는 미치루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 우리는 무대에 집중하자.
 
메이팡
메이팡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야치요
야치요
고분고분하네~. 더 끈질기게 말할 줄 알았는데.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가 직접 정하셨다면 제가 참견할 일이 아니니까요.
 
아키라
아키라
좋아, 이번에는 넷이서 한 줄로 타는 연습을 하자.
 
아키라
아키라
메이팡을 선두에 두고 야치요, 시오리가 뒤를 따르도록. 간격이나 속도 같은 건 내가 맨 뒤에서 지시하지. 그럼 시작하자.
 
 
네!
 
아키라
아키라
(미치루의 스케이트 코치라...)
 
아키라
아키라
(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더보기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어
이튿날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이틀만에 이렇게 잘 탈 수 있게 되다니... 역시 오토리 씨는 대단해요. 보통 이렇게 빨리 실력이 늘지 않거든요.
 
미치루
미치루
감사합니다. 커브를 돌 때 아직 어색하지만요...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아니에요. 스케이팅하고 브레이크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잘 하는 거고, 커브는 넘어지는 법을 익힌 뒤에 하면 돼요. 일단 휴식을 취하도록 하죠.
 
미치루
미치루
네.
 
미치루
미치루
(...그땐 금세 그만두고 말았으니, 이렇게 잘 탈 수 있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
 
미치루
미치루
(그립네... 아키라, 기억하고 있니? 미치루는 잘 기억하고 있어)
 
미치루
미치루
(우리가 그렇게 부르지 않게 된 직후의 일이었으니까...)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밋치... 미치루. 여기가 스케이트장이야.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와아, 엄청 넓은걸!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자, 가르쳐 줄 테니까 같이 타자!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응!
 
 
슉...!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이, 이렇게...?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응, 그래! 잘했어, 잘했어!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 기다려. 밸런스가, 아, 아, 어떡하지...!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미치루, 한 번 넘어져...! 몸을 숙이고 무릎을 굽혀―― 아앗, 부딪힌다! 위험해!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으윽...!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키라, 괜찮아!?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괘, 괜찮아...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는 벽에 부딪히기 전에 미치루를 끌어당겨서 넘어지게 했어... 하지만 그 때문에 아키라는 밸런스가 무너져서 손목을 삐었지...)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오토리 씨?
 
미치루
미치루
아, 네. 넘어지는 법 연습하는 거죠.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맞아요. 스케이트를 배울 때 중요한 연습인데――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헤미테오스]에서는 경기 중에 헤라클레스가 넘어지는 장면이 있으니 꼭 마스터하셔야 해요.
 
미치루
미치루
대본 주석에 적혀 있던 대로 몸을 숙이고 넘어지면 되는 거죠?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맞아요. 냉정하게 넘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전신을 지면에 가까이 닿게 해서 넘어졌을 때의 충격을 경감하는 거죠.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먼저 제가 시범을 보일 테니 따라해 보세요.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그럼 해 보세요.
 
미치루
미치루
네.
 
 
슉, 슉...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좋아요, 거기서 넘어지세요.
 
미치루
미치루
......!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괘, 괜찮아...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오토리 씨?
 
미치루
미치루
죄송해요, 아직 무서워서요.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 아, 아뇨, 알겠습니다.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괜찮아요, 보통은 무서워하니까요.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재촉했군요. 우선 링크 밖에서 넘어지는 연습부터 시작하지요.
 
미치루
미치루
네.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일단 오늘 스케이트 연습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남은 시간은 연기 레슨에 할당해 주세요.
 
미치루
미치루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미치루
미치루
......
 
미치루
미치루
(내가 스스로를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는 건 대체 얼마만일까.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옛날 일에 영향을 받고 있어...)
 
미치루
미치루
(하지만 이 긴장감은 나쁘지 않아. 이대로 열심히 하면―― 응?)
 
메이팡
메이팡
시크펠트 음악학원 무대배우학과. [프라우 루빈] 류 메이팡... 갑니다!
 
미치루
미치루
(...메이팡과 함께 타는 건 좋을지도 모르겠어. 나하고는 사고방식이나 스타일도 다르고, 어쩐지 길이 보일 것 같아)
 
미치루
미치루
메이팡, 고생했어.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 수고하셨어요. 스케이트 연습 중이세요?
 
미치루
미치루
방금 막 끝난 참인데, 괜찮다면 메이팡이 타는 걸 보여주지 않을래? 참고하고 싶어서.
 
메이팡
메이팡
물론이에요! 그럼 바로 타 볼게요.
 
미치루
미치루
...역시 메이팡이야. 타고난 코어와 유연성을 잘 살리고 있어... 게다가...
 
미치루
미치루
딱 좋은 긴장감... 아키라를 강하게 의식했을 때의 메이팡이야. 아키라, 제대로 자극을 줬구나.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하고 메이팡 모두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됐구나.
 
미치루
미치루
(그에 비해 지금의 미치루는... 어라?)
 
아키라
아키라
주인공보다도 대사가 많고 아크로바틱한 장면도 많이 들어가 있다.
 
메이팡
메이팡
네, 전부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연기, 스케이트 기술, 그리고 스태미너―― 전부 이 류 메이팡에게 맡겨 주세요!
 
아키라
아키라
기대하고 있어.
 
미치루
미치루
...아... 그렇구나...
 
아키라
아키라
그래, 서로 힘내자.
 
미치루
미치루
서로 힘내자라...
 
미치루
미치루
으~음... 뭔가 아닌 것 같은데.
 
미치루
미치루
(미치루가 듣고 싶었던 말은 서로 힘내자는 게 아니라 기대한다는 거였어...)
 
미치루
미치루
(아하하, 재미있네. 아키라에게 가장 자극받길 원했던 건 미치루였잖아)
 
미치루
미치루
(미치루가 아키라의 기대에 부응하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그런 말을 걸어 주길 바랬던 적은 없었는데...)
 
미치루
미치루
(스케이트에 도전하는 건 미치루에게 있어서는 이렇게나 나약해지는 일이었구나)
 
미치루
미치루
(그래서 아키라에게 순수하게 기대를 받는 메이팡을 질투했구나... 이런 기분이 든 건 무척 오랜만인걸)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 어떠셨나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미치루
미치루
쭉쭉 뻗어나가면서 타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굉장히 참고가 됐어!
 
미치루
미치루
그래서 말인데, 혹시 괜찮다면 잠깐 미치루하고 같이 타 줄래? 메이팡의 기술을 좀 훔치고 싶어서♪
 
메이팡
메이팡
...! 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기꺼이!
 
미치루
미치루
고마워. 미치루가 늦거나 넘어져도 신경쓰지 말고 타.
 
메이팡
메이팡
네!
 
미치루
미치루
메이팡과 어깨를 나란히 할 생각으로... 아니, 넘어설 각오로 힘낼 테니까.
 
메이팡
메이팡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 그렇게 쉬운 상대가 아니거든요?
 
미치루
미치루
아하핫, 바라는 바야♪
 
아키라
아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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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을 가슴에 품고
며칠 후
메이팡
메이팡
하아... 하아...
 
미치루
미치루
하아... 하아...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가 뒤처지고 있어. 하지만 여기서는 약속대로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타야 해)
 
미치루
미치루
(넘어져도 되니까 메이팡을 따라가자. 넘어져도 되니까...)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으윽...!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키라, 괜찮아!?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괘, 괜찮아...
 
미치루
미치루
윽...!
 
미치루
미치루
(아아~ 역시 어렵구나. 넘어지려고 해도 몸이 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미치루
미치루
(이러면 아키라는커녕 메이팡조차 따라잡지 못해)
 
아키라
아키라
그래, 서로 힘내자.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가 멀어... 누군가가 사이에 끼어들면 이렇게나 멀리 느껴지는 줄 몰랐어)
 
미치루
미치루
하아... 하아...
 
미치루
미치루
(다리가 올라가질 않아... 추라도 단 것 같아... 호흡을 가다듬어야 해. 게다가 몸의 밸런스도...)
 
아키라
아키라
기대하고 있어.
 
메이팡
메이팡
네, 네...!
 
미치루
미치루
윽...!
 
미치루
미치루
(다리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기어서라도...! 지금 꼴불견이라도 본 공연에서 화려하게, 그것이 바로 [에델]...!)
 
미치루
미치루
헉, 헉...!
 
미치루
미치루
(언제나 미치루는 아키라 옆에 있었잖아. 서로에게 기대면서 말야...)
 
미치루
미치루
(그래서 지금 아키라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없는 미치루의 모습이 너무나 속상해... 속상해... 속상하다고, 아키라...!)
 
아키라
아키라
......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가 보고 있어...)
 
미치루
미치루
(...괜찮아, 아키라. 언제든 난 극복해 왔잖아?)
 
미치루
미치루
(연기도, 공부도, 전부 노력해서 장애물을 밀쳐내고... 아키라 옆에 계속 있었지. 앞으로도 그럴 거야)
 
메이팡
메이팡
(...! 미치루 선배가 속도를 올렸어...! 밸런스가 무너져...!)
 
미치루
미치루
앗...!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키라, 괜찮아!?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괘, 괜찮아...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아키라...
 
미치루
미치루
(두 번 다시 아키라가 그런 표정을 짓게 하지 않겠어. 더 이상 그런 실태를 범하지 않겠어... 그래, 두 번 다시!)
 
미치루
미치루
...아, 아야야...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 괜찮으세요!?
 
미치루
미치루
아하하... 배운 대로 넘어졌으니까 괜찮아. 그래도 아프긴 아프네.
 
메이팡
메이팡
네... 그런데 넘어지는 모습이 대단했어요! 그 아픔도 무대에서 살릴 수 있을 거예요!
 
미치루
미치루
...응, 그렇지. 메이팡 말이 맞아.
 
메이팡
메이팡
일어설 수 있으세요?
 
미치루
미치루
응, 일어서는 법도 배웠으니까.
 
미치루
미치루
으, 으차차...
 
미치루
미치루
후우... 겨우 스타트 라인에 섰네. 빨리 아키라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물론 메이팡도 말야.
 
메이팡
메이팡
......!
 
메이팡
메이팡
네, 서로 힘내요!
 
미치루
미치루
응!
 
이튿날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그럼 헤르메스를 돕기 위해 쓰러진 헤라클레스 장면. 시작하세요.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 서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 번개의 신 제우스의 제전에 걸맞는 멋진 싸움입니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후훗. 꽤 하시는군요, 증조할아버지!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제 힘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닙니다!]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으악, 엄청난 풍압...! 우와아아아, 살려줘~~~!]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헤르메스! 하여간 귀찮은 녀석이군! 기다려, 지금 도와 주지!]
 
 
슉, 슉...!
 
미치루
미치루
(배운 대로... 괜찮아, 아키라...!)
 
 
슈우우욱...!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괜찮나, 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그래, 헤라클레스야말로! 너까지 끌어들여서 넘어지고 말다니――!]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중요한 시합 중인데 정말 미안하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신경쓰지 마. 이 정도로 뒤처질 헤라클레스가 아니니까!]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거기까지.
 
 
......!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아직 넘어질 때 한 템포 늦긴 한데, 이 정도면 합격이에요.
 
메이팡
메이팡
그럼...
 
스케이트 코치
스케이트 코치
이제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연습하기만 하면 됩니다. 맨투맨 기초 연습은 이제 필요없을 것 같군요. 저와 연습하는 건 오늘로 끝내도록 하죠.
 
미치루
미치루
감사합니다!
 
메이팡
메이팡
미치루 선배, 해내셨군요!
 
미치루
미치루
이런...! 메이팡, 위험하니까 꼭 끌어안지 마.
 
메이팡
메이팡
앗, 죄송합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미치루
미치루
하지만 언젠가는 얼음 위에서 허그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진짜 헤라클레스가 될 거야!
 
메이팡
메이팡
네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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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속도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 서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 번개의 신 제우스의 제전에 걸맞는 멋진 싸움입니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후훗. 꽤 하시는군요, 증조할아버지!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제 힘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닙니다!]
 
아키라(페르세우스)
아키라(페르세우스)
[그렇게 나와야 재미있지! 나도 전력을 다하겠다!]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으악, 엄청난 풍압...! 우와아아아, 살려줘~~~!]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헤르메스! 하여간 귀찮은 녀석이군! 기다려, 지금 도와 주지!]
 
미치루
미치루
(아, 밸런스가...!)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위험해!
 
시오리
시오리
꺄악!?
 
 
슈슉...!
 
미치루
미치루
시오리, 괜찮아!?
 
시오리
시오리
네, 미치루 선배가 잘 피하셔서 괜찮아요.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오토리, 좋은 반응이었어. 헤르메스가 쓰러지는 장면도 그 정도 템포로 해 봐.
 
미치루
미치루
네, 처음부터 한 번 더 부탁해요!
 
메이팡(헤르메스)
메이팡(헤르메스)
[으악, 엄청난 풍압...! 우와아아아, 살려줘~~~!]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헤르메스! 하여간 귀찮은 녀석이군! 기다려, 지금 도와 주지!]
 
 
슉, 슉...!
 
 
슈우우욱...!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괜찮나, 헤르메스!]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스톱! 백댄서를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어. 거리감을 의식할 것!
 
미치루
미치루
네!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다시 한 번 하기 전에 수분을 보급해. 땀이 엄청난걸.
 
미치루
미치루
감사합니다!
 
야치요
야치요
(스케이트라는 핸디캡 때문에 평소보다 중단이 많지만, 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구나...)
 
야치요
야치요
(단기간에 이렇게 숙달하다니. [에델]에겐 정말 높은 수준이 요구되는구나)
 
시오리
시오리
(분명 언젠가 나도 난관을 극복하면서 레슨하는 날이 올 거야. 미치루 선배의 모습을 잘 봐 두어야겠어)
 
메이팡
메이팡
(같은 장면이라도 반복할 때마다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저도 질 수 없어요, 미치루 선배!)
 
아키라
아키라
(평소보다 시간이 두 배는 걸리는데도 아무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어. 미치루의 정열에 모두가 부응하고 있어... 좋은 흐름이다)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그럼 피날레 레슨을 시작하자.
 
연기 트레이너
연기 트레이너
백댄서도 앞으로 나와서 섞여드는 장면이니까, 타이밍이 무척 중요해. 그렇게 알고 있어.
 
 
네!
 
미치루
미치루
(더 이상 아키라가 그런 표정을 짓게 하지 않겠어... 아키라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미치루
미치루
(나는 [프라우 자피어], 오토리 미치루. 쓰러지더라도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나는 불사의 사파이어...!)
 
그날 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이 힘, 역시 핏줄은 속일 수 없군요! 우리는 누가 뭐래도 역시 제우스의 혈통입니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이번만은 제가 승리를 가져가죠, 증조할아버지! 승자에게 주어지는 올리브 나뭇가지는 제 겁니다!]
 
 
슈우~~~~욱!
 
아키라(페르세우스)
아키라(페르세우스)
[넘어설 테면 넘어서 보아라, 젊은 헤미테오스여!]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
 
아키라
아키라
이대로 넘어지는 장면까지 해 보자. 내가 페르세우스와 헤르메스를 담당하지.
 
미치루
미치루
......!
 
아키라(헤르메스)
아키라(헤르메스)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 서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 번개의 신 제우스의 제전에 걸맞는 멋진 싸움입니다!]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후훗. 꽤 하시는군요, 증조할아버지!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제 힘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닙니다!]
 
아키라(페르세우스)
아키라(페르세우스)
[그렇게 나와야 재미있지! 나도 전력을 다하겠다!]
 
아키라(헤르메스)
아키라(헤르메스)
[으악, 엄청난 풍압...! 우와앗, 아, 아, 살려줘~~~!]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헤르메스! 하여간 귀찮은 녀석이군! 기다려, 지금 도와 주지!]
 
 
슉, 슉...!
 
 
슈우우욱...!
 
미치루(헤라클레스)
미치루(헤라클레스)
[괜찮나, 헤르메스!]
 
아키라
아키라
...완벽하군.
 
미치루
미치루
완벽하군, 이 아니잖아. 하여간. 깜짝 놀라서 넘어질 뻔했는걸?
 
아키라
아키라
넘어지도록 놔두지 않아. 이번에는 제대로 잡아 줄 자신이 있었으니까.
 
미치루
미치루
하여간... 아키라는 아키라네.
 
아키라
아키라
당연하지.
 
미치루
미치루
그런 뜻이 아니라...
 
아키라
아키라
알고 있어.
 
미치루
미치루
......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가 넘어질 뻔해서 미치루가 도와주던... 그때하고는 입장이 정반대네.
 
아키라
아키라
...그래. ...잘 타게 됐군.
 
미치루
미치루
코치님이 잘 가르쳐 줘서 그래.
 
아키라
아키라
......
 
미치루
미치루
이 공연, 정말 하기로 해서 다행이야. 이번 무대에서 분명히 아키라의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거야.
 
미치루
미치루
나도 슬슬 난관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 이렇게 시작하기 힘들었던 스포츠도 드무니까.
 
아키라
아키라
그렇다고 해서 공연하는 건 너무 무모한 행동이야. 정말로 할 수 있게 될지 어떨지도 몰랐는데.
 
미치루
미치루
할 수 있게 되는 것 말고는 미래가 없었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아키라
아키라
...그래, 그게 바로 [에델]이지.
 
아키라
아키라
애초에 미치루는 탈 수 있게 되면――
 
아키라
아키라
분명히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서 어린 내게 같이 타자고 한 거니까.
 
미치루
미치루
그게 실현된 걸 보니까 어때?
 
아키라
아키라
...솔직히 복잡하군.
 
아키라
아키라
가능하다면 그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가르쳐 주고 싶었어.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미치루! 이거 봐, 팔 나았어! 그러니까... 이번엔 제대로 가르쳐 줄 테니까... 또...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안 갈래.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뭐...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아이 시절)
미치루, 이제 스케이트는 됐어.
 
아키라(아이 시절)
아키라(아이 시절)
그래... 그렇구나.
 
아키라
아키라
미치루의 즐거움 하나를 빼앗아 버린 것 같아서 속상했어. 지금의 나라면 더욱 잘... 스케이트의 세계로 데려올 수 있었겠지.
 
미치루
미치루
과연 그럴까~. 아키라는 잘 못 가르치니까.
 
아키라
아키라
...음.
 
아키라
아키라
아직 얼음 위에 쓰러지는 연기가 불완전하지? 그 장면을 맞춰 보자.
 
미치루
미치루
어라, 미치루 자극하는 거야?
 
아키라
아키라
순수하게 완성도가 낮아서 그런 거다. 멋대로 생각하지 말고, 감각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
 
미치루
미치루
정말, 알겠어.
 
미치루
미치루
...잘 부탁해, 아키라.
 
아키라
아키라
...그래.
 
미치루
미치루
그런데, 미치루는 몇 번 쓰러질까?
 
아키라
아키라
최종적으로 서 있으면 문제없다. 몇 번이고 일어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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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의 전우
공연 당일
메이팡
메이팡
드디어 시작이네요. 기분좋은 긴장감이에요.
 
야치요
야치요
기분좋은 긴장감이에요...가 아니잖아~ 확실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장면이 여러 개 있는데 말야.
 
메이팡
메이팡
제가 기억하기로는 네 군데예요. 특히 마지막... 분명히 가장 어려운 장면일 거예요.
 
시오리
시오리
맞아요... 무대와 레슨이 변칙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전부 한 것 같아요.
 
야치요
야치요
응... 스케이트를 타 본 적이 없는 미치루 선배도 저렇게나 능숙해졌으니까.
 
메이팡
메이팡
저희들도 질 수 없죠!
 
시오리
시오리
미치루 선배, 지금도 유키시로 선배하고 그 장면을 맞춰 보고 있군요.
 
야치요
야치요
아슬아슬할 정도로 연습한다고는 들었지만, 설마 정말로 본 공연 직전까지 연습을 계속할 줄은 몰랐어~.
 
메이팡
메이팡
그래서 전 오히려 걱정 따윈 하지 않아요.
 
메이팡
메이팡
언제나 생긋 웃는 얼굴로 뭐든 해내는 미치루 선배가 이렇게 필사적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무대――
 
메이팡
메이팡
그게 바로 우리의 큰 무대―― 그리고 큰 무대에 당당히 서는 것이야말로 [에델]의 역할이죠.
 
 
[에델]은 어떠한 무대도 피하지 않는다.
 
시오리
시오리
아...
 
야치요
야치요
통했네♪ 역시 우린 모두 [에델]이야~.
 
메이팡
메이팡
맞아요. [프라우 플라틴], 유키시로 아키라와――
 
메이팡
메이팡
[프라우 자피어], 오토리 미치루의 뜻을 이어받는 [에델] 중의 [에델]이에요.
 
[헤미테오스 ~얼음 위의 올림피아 대제전~]
헤르메스
헤르메스
[5종 경기 중 네 종목이 끝났습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단거리 달리기 승자는 헤라클레스! 한때 아르테미스의 날랜 사슴을 잡은 공적이 빛을 발하는군요!]
 
헤르메스
헤르메스
[멀리뛰기는 페르세우스! 메두사를 퇴치할 때는 하늘을 나는 신발을 제게 빌렸지만, 이제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그리고 원반던지기도 페르세우스! 원반던지기 에피소드가 있는 페르세우스다운 승리였습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그런데 창을 다루는 건 헤라클레스가 누구보다도 뛰어납니다! 멋진 도움닫기를 한 그에게 창던지기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5종 경기였지만, 다음 레슬링에서 드디어 진정한 승자가 결정됩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룰은 없습니다! 하늘과 땅, 바다마저 휩쓸어 버리는 장대한 싸움의 막이 올랐습니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이 힘, 역시 핏줄은 속일 수 없군요! 우리는 누가 뭐래도 역시 제우스의 혈통입니다!]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너야말로 강해졌구나!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이라더니 과연 그렇군!]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이번만은 제가 승리를 가져가죠, 증조할아버지! 승자에게 주어지는 올리브 나뭇가지는 제 겁니다!]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넘어설 테면 넘어서 보아라, 젊은 헤미테오스여!]
 
헤르메스
헤르메스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 서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 번개의 신 제우스의 제전에 걸맞는 멋진 싸움입니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후훗. 꽤 하시는군요, 증조할아버지!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제 힘은 고작 이 정도가 아닙니다!]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그렇게 나와야 재미있지! 나도 전력을 다하겠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으악, 엄청난 풍압...! 우와아아아, 살려줘~~~!]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헤르메스! 하여간 귀찮은 녀석이군! 기다려, 지금 도와 주지!]
 
 
슉, 슉...!
 
 
슈우우욱...!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괜찮나, 헤르메스!]
 
헤르메스
헤르메스
[그래, 헤라클레스야말로! 너까지 끌어들여서 넘어지고 말다니――!]
 
헤르메스
헤르메스
[중요한 시합 중인데 정말 미안하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신경쓰지 마. 이 정도로 뒤처질 헤라클레스가 아니니까!]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옳지. 영웅이라면 오히려 잘 넘어지는 법. 자아, 헤라클레스여. 손을 내밀어라. 일으켜 주마]
 
 
꽈악!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감사합니다, 증조할아버지]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넘어지지 않는 게 영웅이 아니다. 넘어져도 일어서는 것이 영웅이다]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맞아요, 페르세우스 님! 참으로 용감하신 분, 당신이 바로 영웅이에요!]
 
데이아네이라
데이아네이라
[무슨 소리야, 안드로메다. 우리 헤라클레스야말로 모든 신화를 통틀어 최고의 영웅이거든!]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 님, 이 싸움은 룰이 없습니다! 당신의 애검 하르파를 사용하세요!]
 
 
휙!
 
데이아네이라
데이아네이라
[잠깐, 얘길 좀 들어! ...아니, 대체 뭘 던지는 거야!]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룰이 없다는데 뭐 어때!]
 
데이아네이라
데이아네이라
[그, 그렇다면 나도! 헤라클레스, 이걸 써요!]
 
 
휙!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내 애검 마마도이스... 여기 가지고 왔는가]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서로 대담하고 절개 있는 여자를 아내로 맞았구나. 허나 상대를 봐 주지 않는 우리다운 방식의 싸움일지도 모르겠어]
 
헤르메스
헤르메스
[오오! 두 헤미테오스에게 감화된 다른 선수들이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에게 가담했습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이제는 두 진영의 싸움으로 발전했습니다! 아군과 적군이 섞인 난전이에요!]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하아앗!]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으윽!]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 님! 저도 도우러 가겠어요!]
 
데이아네이라
데이아네이라
[뭐? 앗, 이봐~! 잠깐만 기다려~!]
 
선수A
선수A
[페르세우스 님의 승리를 위해!]
 
선수B
선수B
[헤라클레스 님에게 영광 있으라!]
 
헤르메스
헤르메스
[여러분, 저길 보십시오! 헤라클레스 진영과 페르세우스 진영이 충돌을 반복하는 일대 승부! 이 시대 최고의 큰 무대입니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승자는 열두 가지 업적을 멋지게 달성한 영웅, 헤라클레스인가!]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저기다!]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무슨!]
 
헤르메스
헤르메스
[아니면 수많은 고난을 지혜롭게 극복한 영웅, 페르세우스인가!]
 
 
[하아아아압!]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하아, 하아... 증조할아버지... 아니, 영웅 페르세우스여. 제가 완패했습니다. 훌륭합니다]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손을 내밀어라, 영웅 헤라클레스여]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손을...?]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당연히 전우와 악수하려고 하는 거지!]
 
 
꽈악!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
[앞으로도 같은 피를 잇는 자로서, 서로 좋은 헤미테오스로 지내도록 하자]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그래. 우리는 영웅 중의 영웅, 그렇게 지내도록 하지. 전우여]
 
 
와아아아아...!!!
 
미치루
미치루
......
 
아키라
아키라
......
 
그날 밤
아키라
아키라
...저기, 미치루.
 
미치루
미치루
응? 뭐야, 정색하고?
 
아키라
아키라
그... 다음 휴일에 같이 가자... 아이스 스케이트 타러.
 
미치루
미치루
말투가 왜 그래... 후훗.
 
아키라
아키라
뭐, 뭔가 이상해?
 
미치루
미치루
평소에는 [프라우 플라틴]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은 도치법을 쓸 정도로 긴장하고 있는걸.
 
아키라
아키라
윽...
 
미치루
미치루
좀더 편하게 권해도 돼. 앞으로는 언제든 같이 타러 갈 수 있으니까.
 
아키라
아키라
...아아, 그렇군.
 
미치루
미치루
모르지, 아키라보다 더 잘 타게 될지도.
 
아키라
아키라
미치루는 학습능력이 좋으니까. 정말로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군.
 
아키라
아키라
어쨌거나 내 염원이 하나 이루어졌어. 이렇게 기쁜 일은 달리 없겠지.
 
미치루
미치루
......
 
미치루
미치루
아키라, 손을 내밀어.
 
아키라
아키라
손? 이렇게?
 
 
꼬옥!
 
아키라
아키라
......!
 
미치루
미치루
......
 
아키라
아키라
후...
 
미치루
미치루
[앞으로도 같은 피를 잇는 자로서, 서로 좋은 헤미테오스로 지내도록 하자.]
 
아키라
아키라
[그래. 우리는 영웅 중의 영웅, 그렇게 지내도록 하지. 전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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