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섞이는 마피아 파밀리아 |
세이쇼 멤버들은 실력 발표회를 앞두고 대본 읽기를 시작한다.
연기하는 것은 '마피아 파밀리아 칠흑의 오메르타'라고 하는 마피아를 소재로 한 작품.
각자 맡은 배역을 깊이 이해하려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 등장 학교 | 세이쇼 | ||||
| 등장 캐릭터 | 카오루코, 마야, 나나, 카렌, 히카리, 마히루, 클로딘, 준나, 후타바 | ||||
| 관련 카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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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파밀리아 칠흑의 오메르타
마사이
때는 1945년, 마피아 황금 시대. 뉴욕 시 교외에 있는 고급 주택가.마사이
암흑가의 보스, 돈 브리오스키의 저택 마당에서는 그의 딸 엘레나의 화려한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다.마사이
눈부신 태양 아래, 악단은 명랑한 음악을 연주하고 남자도 여자도 모두 춤추며 노래한다.발표회를 위한 대본 리딩
카오루코
[하아, 즐거웠어요. 생일에 추는 빈차는 각별하군요!]나나
[엘레나 아가씨, 멋진 댄스였어요. 주스를 준비했습니다.]카오루코
[멜리사! 아니에요, 난 아직도 부족해요. 다음에는 같이 춤춰요!]나나
[그럼 인사부터 마치시죠. 오라버님들께서 오셨습니다.]카오루코
[어머, 오빠!]히카리
[엘레나! 생일 축하한다! 오늘의 댄스는 그 어느 때보다 최고였어.]준나
[축하해, 엘레나. 아주 멋진 레이디가 되었구나.]히카리
[동감이야. 아아, 내 귀여운 동생! 안아 주마!]카오루코
[오빠, 이대로 돌아 봐요! 빙글빙글!]히카리
[좋아~ 떨어지지 않게 꽉 붙잡아! 이얍!]카오루코
[꺄악♪ 후후훗.]히카리
[하하핫, 이 오빠와 추는 댄스도 좋지!]준나
[형, 너무 오래 돌면 엘레나가 어지러울 텐데.]히카리
[앗, 그렇군! 얼마 전까지 갓난아기였던 엘레나가 벌써 10살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들떠서 말이야.]준나
[그 말은 작년에도 했잖아. 뭐, 마음은 이해하지만.]마사이
일단 여기까지~마사이
둘째 아들은 좀 더 무심한 느낌이 좋지 않을까? 여동생의 생일이기는 하지만 가까운 듯 먼 패밀리의 회합이니까.준나
「좀 더 무심한 느낌」... 알았어, 해 볼게.마사이
부탁할게요~ 그럼 방금 그 부분부터 다시~준나
[그 말은 작년에도 했잖아. 뭐, 마음은 이해하지만...]히카리
[넌 여전히 탐탁지 않아 하는구나. 동생의 생일 파티 아니냐? 더 기뻐하면 어때서 그래!]준나
[하핫, 기쁘지 않을 리가 있나. 모두 다 형처럼 단순하지는 않아.]히카리
[뭐가 어째?]카오루코
[아이참~ 오랜만에 셋이 다 모였는데 금세 싸움이나 하고. 다 함께 사이좋게 춤춰요♪]클로딘
[천사 같은 여동생과 함께 미소 짓는 두 오빠. 역시 가족이란 참 좋군...]후타바
[주인님, 실례합니다. 바르톨로메 살바토레 님이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클로딘
[바르톨로가? 들여보내라.]후타바
[괜찮으시겠습니까? 그자는 브리오스키의 구역에 발을 들이면 안 될 텐데요...]클로딘
[형무소와 마찬가지다. 불화가 있는 상대와는 각각 다른 방에 들어가지만 그래도 부모와의 면회는 허락되지.]마야
[오랜만입니다, 돈 브리오스키. 엘레나 양의 건강한 미래를 빕니다.]클로딘
[잘 왔다, 바르톨로... 아니, 돈 살바토레. 옆에는 친구인가?]마히루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돈 브리오스키.]마야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멋진 날에 걸맞은 경사스러운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마히루
[인기 사업에 슬슬 손을 대 보심이 어떤지요? 많은 정치가와 친분이 있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클로딘
[인기 사업... 즉, 때 아닌 「눈」 말인가?]마히루
[네, 손에 넣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새하얀 가루...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줄 겁니다.]마히루
[그쪽 몫으로 30퍼센트. 첫해에는 수백만 달러 정도지만 이후로는 이익이 계속 늘어날 겁니다.]나나
[보스, 엘레나 님의 파티에 녀석이 왔다고 들었습니다. 사업 이야기를 들고 왔다던데...]클로딘
[거절했다. 「눈」은 돈벌이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쌓아 온 우정을 무너뜨릴 정도의 가치는 없어.]나나
[오랜 친구보다 새로운 사업. 야심가인 그가 할 법한 생각이군요.]클로딘
[우리 구역을 어지럽히지 않는 이상, 그 녀석이 멋대로 굴도록 내버려 둘 생각이다.]클로딘
[하지만 함께 온 밀매꾼이 좀 신경 쓰이는군. 뭘 노리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겠나?]나나
[――그럼 제 부하를 보내겠습니다.]카렌
[여기가 그 밀매꾼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바로군. 콩가루 냄새가 나...]아메미야
「수상한 냄새가 나.」야, 아이조.카렌
으악, 미안! 아까 콩가루봉을 먹어서 그런가...?후타바
콩가루봉 탓을 하면 앞으로 안 줄 거야, 콩가루봉.카렌
에엥!? 다음에는 안 틀릴 테니까 용서해 줘~! 1번만 더! 1번만 더 해 볼게!마사이
자~ 그럼 방금 그 부분부터 다시~카렌
[여기가 그 밀매꾼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바로군. 수상한 냄새가 나...]마히루
[꼼짝 마. 브리오스키 패밀리가 여긴 무슨 용건이냐.]카렌
[잠깐, 난 협력을 하러 온 거야. 알지? 「눈」에 관한 사업 건 말이야.]마히루
[호오, 네가 돈 브리오스키를 설득해 줄 건가? 그런 일이 가능한 입장으로는 안 보이는데.]마히루
[그것보다 너에게 맞는 일이 있다. 도와주면 고맙겠다만... 안 그래, 보스?]마야
[물론이지. 너에게는 쥐새끼보다 훨씬 나은 역할을 주마. 엘레나 양 유괴의 주범이라는 엄청나게 큰 역할을 말이다.]카렌
[살바토레...! 엘레나 님을 유괴하겠다고?]마야
[제안을 거절해도 좋고, 개런티 협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시칠리아의 사나이라면 가족을 소중히 여기라고 보스에게 배웠겠지?]카렌
[...! 내 가족에게 손을 댈 생각인가...!?]카렌
[「칠흑의 오메르타」를 잊었나? 넌 우리 구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일가의 보스가 되었을 텐데!]마야
[잊었을 리가 있나. 그렇기 때문에 너만 할 수 있는 큰 역할이라고 했잖아.]카렌
[목적이 뭐냐... 대답해, 살바토레!]마히루
[너무 흥분하지 마라. 넌 협력을 하러 왔다면서?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은 게 아니라 너 자신의 의지로.]마야
[그 더러운 암살자는 지금 엘레나 양의 시중을 들고 있다지? 파티에서 태평하게 주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구역질이 나더군.]마야
[그래서 기억을 떠올리게 할 거다. 우리의 몸속에 흐르는 피는 여전히 새까맣다고...!]마히루
[엘레나 양은 멜리사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인 셈이지.]카렌
[그게 무슨 짓이냐, 그만둬! 넌 네가 하려는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어!]마야
[넌 나의 파랑새다. 행복을 가져다줘서 고맙구나, grazie!]더보기
캐스팅 회의
대본 리딩 후
카렌
하~ 전부 긴장감이 넘치는 대사라 피곤해~ 마피아 작품은 참 힘들구나~마히루
근데 나랑 총격전을 벌일 때 카렌은 아주 멋졌어♪카렌
그치만 마히루는 아주 무서웠어~!카렌
아주아주 무섭고 냉정하고... 아직 대사만 읽고 있을 뿐인데 몇 번이고 도망치고 싶어졌는걸.히카리
위협적이고 낮은 목소리... 다행이야... 마히루가 진짜 마피아가 아니라서.마히루
에이~ 난 열심히 연기했을 뿐이야~!카렌
아, 정말 무서웠다는 건 그만큼 연기가 좋았다는 뜻이야!마히루
...왠지 심경이 복잡하다.마야
아이조의 말대로 밀매꾼 역할은 츠유자키가 적임자던걸요.마야
아군일 때 든든하고, 적일 때 두렵죠. 그런 포인트를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해요.마히루
그, 그런가?클로딘
나도 같은 생각이야. 여기에 액션이 추가되면 더 박력이 생기겠지.카오루코
그래요, 맞아요. 정말 그래요.마히루
에헤헤, 고마워.클로딘
카렌은 더 연습해야겠어. 이상한 대사로 좀 실수하지 마, 웃음이 터지잖아.후타바
진지한 표정으로 [콩가루 냄새가 나...]라니. 진짜 웃겼어.카렌
그치만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말인걸!마히루
카렌답긴 하지만.준나
[오메르타]를 [핫도그바]라고 하질 않나, 대본은 제대로 외워 둬야지.카렌
조금씩! 조금씩 외울게~!히카리
[마피아 파밀리아 칠흑의 핫도그바]...나나
그럼 칠흑의 핫도그바를 손에 넣기 위해서 마피아가 서로 맞서는 얘기가 되겠네.마히루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연기했어!카렌
정말!?마히루
아무리 괴로워도 끝까지 엘레나와 멜리사를 위해 모든 걸 바치잖아. 살짝 감동했어. 명품 조연 역할이야.카오루코
그래요, 맞아요. 정말 명품 조연이에요!카오루코
명품 조연도 좋지만 명품 주연인 나는 어땠나요? 칭찬해 줘도 괜찮거든요?카오루코
마피아라는 남자들의 사회에서 금이야 옥이야 자란 아가씨, 엘레나!카오루코
돈 살바토레의 음모에 휘말려 처음에는 두려움에 떨며 도망칠 생각밖에 못하지만. 그래도...!카오루코
같은 여자인 멜리사의 보호를 받고 생각을 거듭하면서... 결국 총을 손에 쥐죠...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카오루코
아아, 저한테 정말 딱 맞는 역할이에요. 그렇지 않나요?히카리
반장의 둘째 아들 연기도 좋았어. 비아냥대는 연기를 원래 잘해?준나
나나가 지적해 준 덕분이야. 카구라야말로 깜짝 놀랐어. 장남의 거친 성격이――카오루코
뭐예요, 내가 한참 좋은 말을 하는데 귀를 기울여야죠!후타바
카오루코는 처음부터 칭찬하면 대충 하기 시작하잖아? 발표회가 끝난 다음에 해 줄게.카오루코
우웅~ 두고 봐요! 발표회 날에는 모두의 혼을 쏙 빼는 엘레나 아가씨를 보여 줄 테니까.마야
후후. 기대할게요, 하나야기.클로딘
어머, 주연을 빼앗겼는데도 여유롭네? 텐도 마야도 성질이 많이 죽었나 봐?마야
이 무대는 돈 살바토레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마야
멜리사와 결투가 실현됐을 때, 그는 사나이의 집념과 프라이드, 마피아의 슬픔을 이야기하죠.클로딘
남자의 미학 말이구나.마야
사쿠라기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마피아 작품은 남자 역할을 공부하기에 딱이에요.마야
이 무대에서 정식으로 남자 역할을 공부해서 다음에 쟁취할 주연 연기에 반드시 활용하겠어요.클로딘
어머, 나도 패밀리를 거느린 보스로서 질 생각은 없어.마야
저를 길러 준 마피아의 연기, 기대할게요.클로딘
후훗, 바라던 바야...!나나
그래그래. 오늘도 마야와 클로는 사이가 좋구나♪준나
당장이라도 총격전이 벌어질 것 같은데...나나
나도 질 수 없지♪ 빨리 메이드 의상을 입고 싶어~준나
나나, 그런 데 관심이 있었어?나나
B반에서 디자인 그림을 보여 줬는데 하늘하늘한 게 달린 메이드 캡도 쓰고 정말 귀엽더라.준나
하늘하늘...나나
준나도 입고 싶어?준나
뭐!? 그, 그런 게 아니라! 나나는 키도 크니까 메이드복이 어울릴 것 같아서...후타바
아~ 동감이야. 키가 크면 액션이 크게 보이잖아. 바나나의 액션, 기대된다~!나나
평소에 나한테 결투 연기를 가르쳐 줬으니까 그 성과를 보여 줄게♪나나
후타바와 커플로 메이드복을 입는 것도 기대돼. 의상이 완성되면 같이 사진 찍자♪후타바
좋아! 나도 메이드복은 처음이라 기대하고 있어!클로딘
같은 메이드지만 신기하게도 후타바가 멜리사, 나나가 메이드 리더 같은 느낌이야.후타바
하긴 바나나가 더 크니까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지.후타바
하지만 나처럼 쪼끄만 녀석이 메이드 리더라면 그것만으로도 의외성이 있잖아?후타바
게다가 두뇌 회전이 빨라서 상대를 압도하기도 하고! 꽤 괜찮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데.카렌
그래그래, 작지만 든든한 메이드 리더. 아주 멋져!히카리
저택에 아무도 없을 때, 라이벌 마피아가 오는 장면. 거짓말로 쫓아내는 거... 멋있어.후타바
그치~? 근데 두뇌 회전이 너무 빨라서 역할을 이해하기 힘들어!후타바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그런 작전을 떠올릴 수 있는 건지...후타바
스스로 정확하게 이해한 후에 연기한다. 그게 나의 과제야.카오루코
네, 네. 맞아요. 정말 그래요. 그리고... 제 과제는 주연을 완벽하게――마야
마피아는 남자 역할 중에서도 인기 있는 배역이죠. 그 중책에 맞는 연기를 보여 줘야 해요.클로딘
모처럼 암흑가의 거물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위험한 남자의 섹시함을 표현하고 말겠어.마히루
난 조금 더 역할을 파악해야 할 것 같아. 두려움을 정확하게 노리고 표현해야지.히카리
[마피아 파밀리아]... 마피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가족, 장남의 중책... 연기할 보람이 있겠어.준나
둘째 아들은 작품 안에서 유일하게 군대 복무 경험이 있으니까 그런 시대 배경이 느껴질 만한 연기를 하고 싶어.나나
다정하고, 강하고, 냉혹한 면을 가진 메이드... 암흑가에서 살아 온 소녀가 얼마나 강한지 온몸으로 표현해야지!카렌
나는 대사를 정확하게 외울게!카오루코
잠깐만요! 주인공은 나니까 내 얘기 좀 들으라구요~!더보기
셋~!
의상실로
카오루코
저기요. 「오메르타」 의상은 아직 멀었어요~?B반 학생
미안해~ 앞으로 이틀은 더 걸릴 것 같아. 다들 지금은 사이조의 옷을 제작 중이거든.카오루코
아, 정말~ 주인공 의상을 빨리 입고 싶은데~B반 학생
그쪽 의상이 끝나면 곧바로 시작할게. 조금만 더 기다려 줘!카오루코
알겠어요. 기대할게요.후타바
호오~ 카오루코, 열심히 하네. 자기 의상의 진척 상황을 확인하러 오다니.카오루코
어머, 후타바.카오루코
지금 저는 주연을 맡은 스타니까요. 단장으로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 책임이 있어요.후타바
...다른 때도 그런 의욕을 보이면 얼마나 좋아.카오루코
뭐라고 했어요?후타바
아무 말도 안 했어.카오루코
하아... 얼른 주인공 의상을 입고 싶어요.후타바
근데 어떤 거더라? 엘레나 아가씨의 의상 말이야.카오루코
그야 물론 귀여운 원피스죠. 곱게 자란 아가씨의 단벌 나들이옷 같은 느낌이요.카오루코
고급스러운 프릴을 몇 미터나 써서 달고... 아아~ 정말 기대돼요♪후타바
흐음, 그럼 입어 볼래?카오루코
...네?후타바
역할 연구를 위해 의상 대여실로 가서 메이드복을 입어 볼까 생각 중이거든.후타바
아가씨스러운 옷도 있을 테니까... 카오루코도 같이 가자.카오루코
의상 대여실에서 역할 연구... 후타바답지 않게 좋은 생각을 했네요.카오루코
의상의 착용감도 확인할 수 있고... 좋아요, 가죠!후타바
그럼 외출 준비를 하자!카오루코
나는 B반에 가서 의상 디자인 그림을 받아 올게요.마히루
[당신도 목숨은 아깝겠지. 얌전히 말을 듣는다면 나쁜 일은 없을 거다.]마히루
흐음... 어떻게 해야 더 이렇게...후타바
오, 마히루. 대사 연습 중이야?마히루
아, 후타바. 카오루코.마히루
응, 밀매꾼 역할을 연습 중인데 아직 느낌을 잘 못 잡겠어.카오루코
느낌을 못 잡아요? 왜요?후타바
역시 남자 역할이라는 게 발목을 잡아?마히루
그게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 더 남자답고 절도 있는 연기를 하고 싶은데...카오루코
그렇다면 무리겠네요. 지금의 마히루로는.마히루
뭐!? 지금의 나로는 무리라니, 왜...!?카오루코
그렇게 헐렁한 연습복으로 절도 있는 연기를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마히루
어? 아...카오루코
우리는 지금부터 의상 대여실에서 역할 연구를 할 거예요.카오루코
역할 연구 때문에 고민이라면 마히루도 같이 가요.카오루코
마피아스러운 옷을 입어 보면 절도 있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잖아요.마히루
의상 대여실에서... 와, 정말 멋지다! 근데 나도 가도 돼?카오루코
밀매꾼은 나를 돋보이게 해 주는 역할인걸요. 이상한 연기를 하면 내가 곤란해요.후타바
너는 모두가 널 돋보이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카오루코
그 말도 맞아요.마히루
아하하! 근데 정말 그렇네. 의상을 입으면 역할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아.마히루
응, 나도 갈래!카오루코
그럼 결정됐네요. 다 함께 의상 대여실로 레츠 고!카오루코
어머~ 이 핑크색 원피스도 좋네요. 저거랑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후타바
흠~ 양쪽 다 아가씨스럽긴 한데.마히루
나라면 저쪽의 파란 튜닉이 좋을 것 같아. 아가씨의 청순함도 표현하고!마히루
그리고 무릎이 보여서 어린 소녀 같은 이미지가 엘레나 같지 않아?카오루코
그래요, 마히루는 잘 알고 있군요. 그에 비하면 후타바는...후타바
네네~ 어차피 나는 귀여운 옷을 잘 모르네요~카오루코
알면 됐어요. 그럼 난 먼저 가서 입어 볼게요.카오루코
두 사람도 역할 연구에 도움이 될 옷을 잘 골라 봐요.후타바
참 나, 의상 대여실에 올 생각을 한 건 내가 먼저였다고!마히루
후훗, 하지만 엘레나도 저렇게 천진난만한 면이 있잖아. 그런 의미에서도 카오루코에게 딱일지도 몰라.후타바
엘레나는 대사 말투가 존댓말이라 처음에는 예의 바르고 귀여운 이미지였지만...후타바
의외로 말괄량이에 제멋대로인 부분도 있지. 카오루코가 연기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마히루
있잖아, 후타바가 보기에 카오루코는 엘레나와 겹치는 점이 있어?후타바
엘레나 아가씨는 고분고분하고 착한 아이야. 순진해 보이고 가족을 잘 챙기고.후타바
그런데 카오루코는 순진하달까, 못됐달까 자기 생각만――카오루코
후타바, 다 들리는데요?후타바
들으라고 하는 얘기야. 카오루코도 엘레나처럼 고분고분하면 참 좋을 텐데~카오루코
그런 말을 할 시간이 있으면 빨리 메이드복이나 입어요. 난 벌써 다 갈아입었다고요.후타바
네네, 알았다고요―― 앗, 메이드복을 찾았다.마히루
아, 나도 멋진 정장을 발견했어! 이거라면 역할에 몰두할 수 있을까?후타바
걱정 말라니까. 의상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피가 끓을 거야. 그게 무대소녀잖아?마히루
응, 맞아!마히루
어디 보자... 넥타이는 이런 느낌이 괜찮을 것 같아. 응, 준비 끝!후타바
나도 OK. 카오루코, 다 됐어?카오루코
잠깐만요... 그냥 빨간색 옷으로 할래요.마히루
에엥~~? 이제 와서!?후타바
됐어, 마히루. 우리끼리만 의상을 맞춰 보자. 셋에 간다. 하나, 둘!마히루
으, 응! 하나, 둘!후타바
오! 근사하다, 마히루! 정장이 깔끔하게 맞아서 멋진 마피아처럼 보여!마히루
에헤헷, 그래? 그 말을 들으니 기쁘다. 후타바도 메이드복이 귀여워~! 후타바
오, 정말!?후타바
아~ 메이드복은 처음이라 좀 창피해!마히루
[엘레나는 어디 있지? 잠깐 볼일이 있다.]후타바
[저, 저는 모릅니다. 아가씨는 돌아오지 않으셨어요.]마히루
[여자에게 거친 짓은 하고 싶지 않다만 내 사업을 방해한다면...]카오루코
잠깐만요... 그 장면에서는 엘레나가 숨어 있기만 하고 대사가 없는데요?후타바
지금 이 상황에 딱이잖아.후타바
[엘레나 님이 여기에 계시다면 멜리사나 호위가 있을 겁니다. 저는 이 저택을 관리하고 있을 뿐이에요.]마히루
[호오, 그럼 내가 거짓 정보를 입수했다는 건가?]카오루코
나만 빼놓고... 근데 이 원피스는 갈아입는 데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거예요!카오루코
흥흐흐흥~♪마히루
카오루코, 기분이 좋아 보이네.카오루코
기분이 좋고말고요. 엘레나가 큰 활약을 하니까요.후타바
내가 필사적으로 감싸 주는데 왜 엘레나가 등장하는 거야.마히루
하지만 덕분에 역할을 파악할 수 있었어. 가끔은 형태부터 잡는 것도 괜찮구나.카오루코
내가 주인공인 무대라구요. 마히루뿐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내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주지 않으면 곤란해요.후타바
참 나, 아가씨가 아니라 여왕님이네. 하지만 오히려 이번 무대는 그게 나을지도 몰라.더보기
철컥...
철컥!
위험물 취급 주의
마야
[그래, 넌 이 싸움에서 물러나는 건가.]히카리
[난 아버지의 낡은 방식을 부정하려는 게 아니야.]히카리
[브리오스키 패밀리가 시대에 뒤처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어... 그래서 당신의 계획에 협력했을 뿐이다.]히카리
[하지만 역시 당신과는 맞지 않아. 마피아로서의 긍지도, 프라이드도 아무것도 없는 당신과는!]마야
[그게 아버지의 암살 계획에 가담한 놈이 할 소리냐?]히카리
[시끄러워! 그래서 난 빠지겠다는 거다. 그리고 널 내 손으로 해치워서 끝을 맺겠어!]마야
[좋아. 넌 그만 빠져라.]마야
[하지만 너와 아웅다웅할 시간도 아깝다. 거사를 앞두고 겁을 먹은 놈은 당장 꺼져.]히카리
[날 얕보지 마라...]히카리
[난 언젠가 보스가 될 사나이다. 내 실수는 내가 책임져.]마야
[여기서 한판 뜨자는 거냐? 총은 장난감이 아니야. 당장 집어넣고 집으로 돌아가.]히카리
[사나이가 목숨을 걸고 한 말이다! 구시렁거리지 말고 총을 뽑아!]마야
카구라, 총격전 연습을 함께해 줘서 고마워요.히카리
신경 쓰지 마. 근데... 모형 총, 무겁다.마야
원래는 좀 더 무거워야 실감이 나지만 그것까지 바라면 사치겠죠.히카리
...총을 들어 본 적이 있어?마야
네, 예전에――클로딘
둘 다 총격전 연기가 제법인걸!마야
어머, 사이조. 보고 계셨나요?클로딘
그래, 대사를 읽는 소리가 들려서 와 봤는데...클로딘
하지만... 아직 멀었구나, 텐도 마야.마야
무슨 뜻이죠?클로딘
총을 쥐는 방법이 너무 딱딱해. 이런 사이즈의 총은 한손으로도 충분히 쏠 수 있어.히카리
그렇...구나.히카리
그럼... 보여 줘, 시범.클로딘
좋아.마야
저도 보고 싶군요.클로딘
돈 브리오스키가 총을 쏘는 장면은 없으니까... 그래, 엘레나와 살바토레의 마지막 장면을 연기해 보자.히카리
아아... 줄곧 멜리사의 보호를 받던 엘레나가 결의를 다지고 석양이 지는 도시를 배경으로 총을 쥐는 장면?마야
좋아요, 상대해 드리죠.마야
카구라, 혹시 괜찮으면 멜리사 역을 부탁해도 될까요?히카리
알았어.클로딘
[멜리사! 이럴 수가... 피가 나잖아요!]마야
[일어서라, 멜리사. 그 몸에 네 생명이 깃들어 있는 한, 멋대로 쓰러지게 두지 않겠다.]히카리
[아가씨, 도망치세요...! 저도 곧 따라가겠습니다...!]클로딘
[안 돼요! 이런 당신을 두고 갈 수는 없어요!]히카리
[제가 보스께 받은 사명은 당신을 지키는 것. 그 사명을 이루게 해 주세요...!]클로딘
[도망치면 당신까지 잃게 돼요. 제가 제 숙명을 거부하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 텐데...!]히카리
[아가씨, 무슨――!]클로딘
[브리오스키 패밀리의 저주는 제가 전부 끊어 버리겠어요.]마야
[하여간 브리오스키의 어린애들은 하나같이 총이라는 물건을 함부로 휘두르는군――]마야
[윽! 이럴 수가...!?]클로딘
[돈 브리오스키의 딸, 엘레나 브리오스키를 가볍게 본 죄는 무거워요!]마야
(마치 풍경이 신기루처럼 떠올라―― 이것이 사이조 클로딘의 엘레나 브리오스키...)클로딘
[정정하시죠, 돈 살바토레. 아니, 바르톨로 살바토레!!]클로딘
자, 여기까지. 어땠어?히카리
깜짝 놀랐어. 그 설득력과 박력... 진짜 총인 줄 알았어.마야
소도구를 최대한으로 활용한 연기... 아주 멋진 엘레나를 보여 주셨군요.클로딘
이 정도 갖고 뭘...마야
...하지만 그렇게 총을 쏘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최악의 경우, 어깨가 빠질 거예요.클로딘
뭐...!?히카리
하지만... 아까는 한손으로도 충분히 쏠 수 있다고...마야
쏠 수는 있지만 총의 몸통이 손목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잡아야 해요.클로딘
그, 그 정도는 나도 알아! 방금 그건 연기용, 관객의 시선을 중시한 자세였어!히카리
오오~클로딘
괌에서 실제로 쏴 본 적도 있다구!마야
신기한 우연이군요. 저도 연기를 위해 몇 번 쏴 봤어요.히카리
그건... 진짜 총... 얘기야?마야
괌의 사격장에서는 실탄 사격을 체험할 수 있어요.마야
18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석해야 하지만요.히카리
그렇구나... 안 무서워?클로딘
지시대로만 쏘면 무섭지 않아. 요즘은 초보자용 사격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고.히카리
흐음... 그렇구나.히카리
실제로 쏴 봤기 때문에 그렇게 설득력이 있던 거야. 연기에...클로딘
제대로 표현됐다면 다행이야.클로딘
그나저나 실제로 쏴 봤으면 진작 말했어야지, 텐도 마야. 폼만 잡고... 사람 창피하게.마야
아니요, 아주 많이 참고가 되었어요. 연기에 맞게 총을 쥐는 법을 더 연구해야겠어요.클로딘
흥, 이제는 비아냥거리기까지...마야
진심이에요, 사이조 클로딘.마야
확실히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연기에서 이끌어 낼 포인트도 늘어나지만...마야
그 경험에만 의존하면 표현의 폭이 좁아지니까요.클로딘
흥... 그런 셈 쳐 주지.히카리
나도...클로딘
응?히카리
나도 쏴 보고 싶어... 진짜 총.히카리
미스터 화이트는 초일류 스파이이자 총의 명수. 나도 그렇게 멋지게 쏠 수 있다면――클로딘
어머, 좋은 생각이야. 그럼 다 함께 괌에 갈 기회가 있으면 쏘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마야
다 함께 해외여행...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멋진 여행이 되겠군요.히카리
응... 기대된다.더보기
메이드 바나나?
카렌
하~ 배고파~ 하지만 참아야지, 참아야 해...준나
아, 카렌...카렌
아앗! 준준, 주먹밥 먹는구나! 그거, 바나나가 만든 야식이야!? 그럼 나도!나나
준나, 차를 가져왔어... 아, 카렌.카렌
바나나~ 나도 주먹밥 먹고 싶어~!나나
자~ 주먹밥 야식 세트 1인분 추가~♪카렌
연어 주먹밥이랑 참치 주먹밥~♪ 마무리는 단무지, 아삭아삭아삭~♪카렌
하나 더!준나
난 잘 먹었어. 더 이상 먹었다가는――카렌
더 이상은 말하지 마, 준준!나나
후후, 이 시간에 먹으면 꼭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아.카렌
맞아, 맞아! 우린 야식을 먹는 야식 마피아! 칼로리는 아침 연습 때 다 소비하겠습니다!준나
마피아 치고는 건강한 생활이네...나나
자, 후식인 생강차야~ 이걸 마시면 몸이 따뜻해질 테니까 푹 자자♪카렌
와아~! 바나나, 사랑해~♪카렌
하~ 바나나 같은 메이드가 있다면 매일 보살펴 달라고 할 텐데~준나
지금도 츠유자키가 충분히 보살펴 주고 있잖아...카렌
그러는 준준도...카렌
기숙사 방에서는 바나나가 매일 보살펴 주잖아~!?준나
아, 아니거든...!카렌
자, 바나나! 지금이 바로 준준의 진짜 모습을 폭로할 기회야!!나나
준나는 기숙사 방에서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걸?카렌
아, 그렇구나.나나
응, 응♪ 공부하다가 모르는 걸 가르쳐 주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 이불도 덮어 주고...나나
오히려 내가 응석 부릴 때가 더 많아.카렌
오~ 방에서는 사실 준준이 메이드였구나~! 뜻밖이지만 나도 보살펴 주면 좋겠다... 숙제랑 공부!준나
사양하겠습니다. 뭐든지 다 부탁할 것 같아.카렌
에엥~!? 난 좋은 주인님이 될 건데~? 있잖아, 그 돈 브리오스키처럼 말이야!준나
마피아 보스라니 더욱 사양하겠어.나나
나라도 좋다면 언제든지 대환영이야♪ 멜리사처럼 멋진 메이드는 아니지만.카렌
멜리사는 확실히 멋지지만 바나나처럼 싸우는 메이드도 멋져!카렌
항상 생글생글 웃고, 요리도 잘하고, 나쁜 짓을 하면 따끔하게 혼내 주고...카렌
하지만 적이 나타나면 변신! 늘 갖고 다니는 바나나 송이에서 바나나를 닮은 권총을 꺼내서 퓽퓽 쏘는 거야!나나
아, 무기는 숨겨진 총이구나. 그래서, 그래서?카렌
한손에는 바나나 총, 다른 한손에는 진짜 바나나를 들고 그걸 먹으면서 화려하게 적을 쓰러뜨리는 거야! 멋지지!나나
후후, 좋은 것 같아♪준나
좋긴 뭐가 좋아. 한창 역할 연구 중인데 이상한 이미지를 주입하지 마.나나
네~카렌
오오, 역시 준준이 메이드구나~!카렌
근데 바나나의 멜리사는 아~주 멋졌으니까 걱정은 논논이야!나나
고마워, 카렌.카렌
준준도 그렇게 생각하지?준나
그래, 맞아...준나
근데, 음... 나나는 멜리사보다 어울리는 역할이 있는 것 같은데.카렌
그래? 멜리사는 바나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지만 연기해 보니까 딱이지 않아?준나
응, 연기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준나
근데 이런 말을 해 봤자 어쩌겠어. 슬슬 식기를 정리하고... 어?카렌
우웅... 갑자기 졸려...나나
카렌, 이런 데서 자면 감기 걸려.카렌
우웅... 나도 아는데... 쿨... 쿨...준나
좋아. 우리가 방에 올라갈 때 깨우자.나나
그래... 근데?준나
응?나나
멜리사보다 어울리는 역할이 뭘까~ 싶어서.준나
나나는 어느 역할이라고 생각해?나나
흐음~ 둘째 아들?준나
뜻밖의 대답이네...나나
준나는 어딘가 어두운 면이 있는 미남 역할이 특기잖아. 그래서 따라 해 보고 싶었나 봐.준나
그런 맥락이라면 나나의 멜리사도 멋지지. 다정하고 온화하고... 하지만 때때로 엘레나의 낯선 얼굴도 볼 수 있게 해 주잖아.준나
아까는 어울리는 다른 역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준나
그 멜리사는 나나만 표현할 수 있어.준나
우리 둘 다 마피아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보자.나나
응!카렌
우웅... 에... 에취...! 우웅...준나
정말~ 슬슬 깨우지 않으면 정말로 감기에 걸리겠어.나나
그러게. 카렌을 깨우고 우리도 가서 자자.더보기
철컥!
드르륵!
......
철컥!
재미있다면 유연하게
나나
[제가 보스께 받은 사명은 당신을 지키는 것. 그 사명을 이루게 해 주세요...!]카오루코
[도망치면 당신까지 잃게 돼요. 제가 제 숙명을 거부하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 텐데...!]나나
[아가씨, 무슨――!]카오루코
[브리오스키 패밀리의 저주는 제가 전부 끊어 버리겠어요.]마야
[하여간 브리오스키의 어린애들은 하나같이 총이라는 물건을 함부로 휘두르는군――]마야
[윽! 이럴 수가...!?]카오루코
[돈 브리오스키의 딸, 엘레나 브리오스키를 가볍게 본 죄는 무거워요!]카오루코
[정정하시죠, 돈 살바토레. 아니, 바르톨로 살바토레!!]마히루
얘들아, 큰일이야~!히카리
왜 그래?마히루
나나, 카오루코, 텐도의 의상이 이렇게 되어 버려서...!후타바
앗! 엘레나의 원피스가 너무 크지 않아!?마야
이 정장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요... 소매도 많이 남고, 이걸 입고 액션은 어렵겠어요.클로딘
이거... 사이즈를 착각한 거야?마히루
응, 치수를 적은 메모가 뒤죽박죽되어 버렸다나 봐...마히루
엘레나가 나나, 살바토레가 카오루코. 멜리사가 텐도의 사이즈로 만들어진 모양이야!준나
나머지 의상은 치수가 맞는 것 같은데... 난감한 상황이네.카오루코
의상실에서 빌려 오면 되지 않아요?마야
그러면 의상에 통일감이 사라질 위험이 있어요.클로딘
그런 건 제법 눈에 띄니까.히카리
어떡하지...카렌
그럼 말이야, 역할을 바꾸면 어때!?클로딘
그 말은 엘레나를 나나가, 돈 살바토레를 카오루코가, 텐도 마야가 멜리사를 연기하라는 뜻이야?카렌
맞아, 맞아!마히루
재미있는 역할 배분이기는 하지만 갑자기 바꾸는 건 어렵지 않을까...?준나
...아니, 의외로 아주 좋은 생각일지도 몰라.나나
준나?준나
나나한테는 멜리사보다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고 했지? 그때는 말하지 않았지만 난 그게 엘레나라고 생각했어.카렌
바나나가 엘레나... 바나나가 엘레나... 너무 어른스럽지 않을까...?준나
그래. B반 아이들이 나나를 멜리사로 추천한 것도 어른스럽고 키가 크다는 이유가 많았어.준나
하지만 나나는 원래 천진난만한 면이 있어서 엘레나는 츠유자키의 밀매꾼 역할처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후타바
앗, 그 말을 들으니까 카오루코도 마피아가 더 어울릴 것 같아.카오루코
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죠? 난 주연급 역할은 전부 잘 어울린다구요!클로딘
텐도 마야는 어때? 라이벌 마피아보다 메이드가 어울려?마야
시험 삼아 연기해 보면 알게 되겠죠.마야
[제가 보스께 받은 사명은 당신을 지키는 것. 그 사명을 이루게 해 주세요, 아가씨...!]나나
[도망치면 당신까지 잃게 돼요. 제가 제 숙명을 거부하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 텐데...!]마야
[아가씨, 무슨――!]나나
[브리오스키 패밀리의 저주는 제가 전부 끊어 버리겠어요.]카오루코
[하여간 브리오스키의 어린애들은 하나같이 총이라는 물건을 함부로 휘두르는군――]카오루코
[윽! 이럴 수가...!?]나나
[돈 브리오스키의 딸, 엘레나 브리오스키를 가볍게 본 죄는 무거워요!]나나
[정정하시죠, 돈 살바토레. 아니, 바르톨로 살바토레!!]히카리
응, 딱이야.후타바
이거, 의외로 괜찮을 것 같은데...카렌
카오루코의 엘레나도 좋았지만 준준의 말대로 바나나도 Good, Good이야!마히루
준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준나
방금 깨달았지만 계속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히카리
답답...?준나
텐도도 말했지만 이번 무대는 우리가 남자가 [되기]에 딱이야.준나
하지만 그렇다면 키가 커도 어린아이가 될 수 있다는 뜻이잖아?준나
그런데 나나의 배역은 어딘가 편중되어 있어. 그건 이상하지 않아? 결국 연기력의 문제인데.마야
맞는 말이에요. 우리 무대소녀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서 오로지 연기로만 남자든 어린아이든 될 수 있어야 하니까요.클로딘
개성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사명감의 결정체 같은 멜리사는 텐도 마야에게 딱이지 않아?후타바
나도 카오루코는 마피아 역할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우리 중에서 제일 못됐으니까~카오루코
못된 게 아니라 순진한 거예요! 바나나랑은 분명 다른 의미의 순진함이라구요!카오루코
...뭐, 텐도가 연기하는 살바토레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닌데...나나
나도 카오루코가 연기하는 엘레나의 심정이 이해가 돼.나나
카오루코의 표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겠지만 대사 하나하나에 공감할 수 있는 순수함이 있고...나나
그런 엘레나를 빛나게 하려고 의식하면서 멜리사를 연기하면 잘되는 경우가 많아.히카리
엘레나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멜리사의 조연이 빛나는 거야.클로딘
결국 세 사람 모두 새로운 배역이 더 어울린다는 얘기잖아. 의상을 입고 한 차례 쭉 연기해 보면 어때?마야
그렇게나 제 메이드 복장을 보고 싶으신가요?클로딘
그야 네가 그런 역할을 하는 모습을 못 봤으니까.클로딘
그리고 보고 싶지 않아? 텐도 마야가 개성을 살려서 어떻게 멜리사를 연기할지.마야
그럼 온 힘을 다해 그 기대에 보답할게요.마야
――하지만 그 전에 하나야기의 의견도 들어 봐야죠.카오루코
......후타바
...하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 모처럼 잡은 주연 자리인데.후타바
하지만 카오루코, 너라면 반드시 또――카오루코
아아, 정말! 뒤죽박죽... 조용히 좀 하세요. 지금 역할에 몰입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아요.카렌
카오루코, 그 말은...!카오루코
이런 전개는 오히려 바라던 바예요. 기온 마피아의 진짜 실력을 보여 주죠.후타바
그러고 보니 카오루코는 어릴 적에 기온의 꼬맹이 마피아라는 별명이 있었지.카오루코
[오랜만입니다, 형님. 엘레나 양의 건강한 미래를 빕니다.]카오루코
이것 봐요, 후타바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대사도 이상해졌잖아요!준나
말투뿐 아니라 설정까지 이탈리아 마피아가 아니던데.카오루코
말하지 않아도 안다구요! 아... 근데 방금 그 대사, 입에 착 붙었어요.카오루코
아, 살바토레의 대사를 전부 일본식으로 바꿔 볼까요! 카오루코
일단 메모부터... 후훗, 이제 준비는 완벽해요!카오루코
텐도보다 위협적인 내 연기, 일본의 야쿠자 보스로 관객을 매료시키겠어요.카오루코
자, 99기생 신 마피아 팀! 가 볼까요~!tag/ #이벤스_카렌 #이벤스_히카리 #이벤스_마히루 #이벤스_클로딘 #이벤스_마야
#이벤스_준나 #이벤스_나나 #이벤스_후타바 #이벤스_카오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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