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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이벤트

[슈타인즈 게이트 콜라보 공연] 기이 공연의 리프로덕션

[슈타인즈 게이트 콜라보 공연] 기이 공연의 리프로덕션
세이쇼 음악학교 특별공연 '하늘의 계단'의 연습 중 나타난 것은……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
일동은 당황하면서도 '비극을 해피엔딩으로'라고 씩씩거리는 오카베 린타로에게 휘말려…….
무대소녀와 매드 사이언티스트, 세계선을 넘은 만남이 주는 기이한 협연의 막이 오른다――

 

등장 학교 세이쇼
등장 캐릭터 준나, 나나, 카렌, 마야, 카오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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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공연의 리프로덕션 제1화
쿄우
쿄우
[기다려, 린! 안녕이라니... 설마 나 대신!?]
 
쿄우
쿄우
[그러면 안 돼! 네가 없는 세상은 의미가 없어!!]
 
린
[――하지만, 누군가가 【별】이 되어야 해]
 
린
[그러니까... 웃으면서 헤어지자, 쿄우]
 
쿄우
쿄우
[린!!!!!!]
 
쿄우
쿄우
[...――아아, 하늘에 【별】이 또 하나]
 
쿄우
쿄우
[안 돼...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있어... 린을, 【별】을 계속 보고 싶은데...]
 
쿄우
쿄우
[린, 부디 지켜봐줘...]
 
쿄우
쿄우
[네가 준 다음 【아침】을... 반드시, 반드시 영원하게 만들고 말 테니까――...]
 
안내 방송
안내 방송
[세이쇼 음악학교, 특별 공연 [하늘의 계단]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삐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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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는 보지 않아도 뻔해. [미래에서. 변화 없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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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길, 이 선택도 잘못된 거였어! 무대를 완수시켜도, 막아도... 세계선은 변하지 않아...
 
????
????
앞으로 얼마나 더, 몇 번을 반복해야――...!!
 
카오루코
카오루코
――꺄아아아악!??
 
카오루코
카오루코
뭐, 뭔가요, 눈이 딸기처럼 부어올랐잖아요...!?
 
카렌
카렌
응... 어제 히카리랑 마히루의 도움을 받아서 이번 각본을 읽었는데...
 
카렌
카렌
정말정말! 모두의 마음이 절절하고 괴로워서 중간부터 눈물이 계속 났단 말야!!
 
카오루코
카오루코
그렇군요, 그 기분은 잘 알아요. SF를 바탕으로 한 비극 이야기...
 
카오루코
카오루코
후타바도 각본을 훑어보고 [나도 연기해보고 싶었어]~~라며 눈물이 그렁그렁하던걸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후훗, 클로도 그랬죠?
 
마야
마야
그런 기색은 없었는데요...
 
준나
준나
흥미는 느끼지 않았을까? 어제 기숙사 거실에서 SF영화를 보고 있던걸.
 
준나
준나
기대가 큰 건 기쁘네. 이제 우리끼리 온 힘을 다해 형태를 만들기만 하면――...
 
나나
나나
......
 
준나
준나
...나나, 왜 그래?
 
나나
나나
아, 아니...
 
나나
나나
어쩐지 이렇게 모두와 신나는 분위기가 되는 게 처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준나
준나
......? 그런가, 모두들 각본이 왔을 때에는 항상 이런 느낌인걸.
 
나나
나나
그렇지...? 응! 아마 기분 탓일 거야.
 
준나
준나
후훗, 이상한 소릴 다 하네.
 
나나
나나
......
 
마사이
마사이
――자, 주목!
 
아메미야
아메미야
음, 다들 있네. 오늘은 대본 연습 전에 안내드릴 게 있어요.
 
아메미야
아메미야
세이쇼 대극장의 긴급 설비 점검 때문에 이번 작품은 공연 장소가 정해지지 못했는데... 드디어 장소가 결정됐습니다!
 
카렌
카렌
다행이다~~!! 이대로라면 공원에서 공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카오루코
카오루코
...그럴싸하게 말하려고 한 건가요?
 
마야
마야
연기하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없다는 부분은 찬성이에요.
 
나나
나나
저기, 그 장소는... 그 시민 홀 극장이야?
 
마사이
마사이
정답! 대단한데, 다이바.
 
아메미야
아메미야
다이바는 여러 모로 상담에 응해 줬지...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리고 이건 서프라이즈. 그 홀은 평소에 쓰던 극장보다 수용 인원수가 많잖아?
 
아메미야
아메미야
시민 홀 쪽의 후의로 홀에서도 관람객을 모집해 주기로 했어.
 
카렌
카렌
앗, 그러면...!!
 
준나
준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거네. 기쁜걸...!
 
마야
마야
때와 장소, 관객 모두 고를 생각은 없지만 한층 더 긴장되네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흐음, 스타인 제가 서기에는 딱 좋은 무대로군요.
 
마사이
마사이
후후, B반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네요!
 
카렌
카렌
자, 그럼 바로 시작하죠!?
 
아메미야
아메미야
좋아요! 세이쇼 음악학교 특별 공연, [하늘의 계단] 대본 연습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동
잘 부탁드립니다!!
 
아메미야
아메미야
――...제1막, 1장.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 무대 중앙에 불이 켜진다. 텔레비전 같은 브라운관에는 소녀의 얼굴을 한 [하늘의 사자]가 비친다.
 
아메미야
아메미야
스포트라이트에서 빛이 퍼지고, 주변은 아침처럼 눈부시게 빛난다.
 
아메미야
아메미야
새하얀 무대 안에는 포개지듯 네 명의 아이들이 잠들어 있다.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1001, 1002, 1003... 수천 개의 【별】의 반짝임이 햇빛에 녹아들고 있어...]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머나먼 옛날부터 되풀이된 하느님과의 【사랑의 약속】을 다시 이룰 때가 왔습니다]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자, 100년만의 【아침】을 맞이하세요... 【별의 아이】들이여]
 
나나(린)
나나(린)
[으, 으음... 잘 잤다~... 후훗... 눈부신 햇님, 상쾌한 아침! 다들 잘 잤니♪]
 
준나(쿄우)
준나(쿄우)
[음... 벌써 아침이야...?]
 
나나(린)
나나(린)
[잘 잤니, 쿄우!]
 
준나(쿄우)
준나(쿄우)
[아아, 린... 좋은 아침]
 
마야(호우)
마야(호우)
[음냐음냐, 앞으로 100년~~...]
 
준나(쿄우)
준나(쿄우)
[그건 너무 오래 자는 거야, 호우]
 
마야(호우)
마야(호우)
[알겠어... 일어날게, 일어난다고... 그러고 보니 타로는 일어났어!?]
 
카렌(타로)
카렌(타로)
[......자고 있어]
 
마야(호우)
마야(호우)
[아아, 역시 아직 토라졌구나~~...]
 
준나(쿄우)
준나(쿄우)
[토라졌다고?]
 
마야(호우)
마야(호우)
[생각해 봐... 100년 전, 가장 사이가 좋았던 【아이】가 【별】이 되고 말았으니까]
 
카렌(타로)
카렌(타로)
[토라지지 않았어! 어쩔 수 없다는 건 알고 있거든!!]
 
카렌(타로)
카렌(타로)
[100년마다 아침이 오고 【하늘의 계단】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러면 우리 중 누군가가 제물이 되지...]
 
카렌(타로)
카렌(타로)
[그뿐이잖아!!]
 
마야(호우)
마야(호우)
[그,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돼~~... 【별】이 되는 건 무척 중요한 일이잖니?]
 
나나(린)
나나(린)
[...맞아. 세계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별】이 되는 거야]
 
나나(린)
나나(린)
[그게 하느님이 주신 사랑에 부응하는 우리의 역할이니까...]
 
준나(쿄우)
준나(쿄우)
[......]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다들, 막 일어난 참이라 어쩔 수 없다는 건 알겠지만 너무 동요하지 마]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그리고 쿄우. 알고 있겠지만 다음에 별이 될 순서는...]
 
준나(쿄우)
준나(쿄우)
[...나잖아? 거듭해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준나(쿄우)
준나(쿄우)
[하지만 나도... 수많은 【아이】를 떠나보낼 때마다 생각했어]
 
준나(쿄우)
준나(쿄우)
[왜 우리가 희생되어야만 하는 거지?]
 
준나(쿄우)
준나(쿄우)
[생각할수록 마음이 답답해져...!]
 
나나(린)
나나(린)
[쿄우...]
 
준나(쿄우)
준나(쿄우)
[나는 【별】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아! 사실, 사실 내가 되고 싶은 건――...]
 
준나(쿄우)
준나(쿄우)
[귀여운 고양이 귀 메이드니까!!!!]
 
나나
나나
......
 
일동
......
 
준나
준나
............응? 으응? 으으으응!?!?!?!?
 
아메미야
아메미야
이, 일단 멈출게요.
 
마사이
마사이
호시미... 괜찮아?
 
준나
준나
아, 아냐... 각본에 그렇게 적혀 있어서 그만!!
 
카오루코
카오루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요. 보여주세요, 적혀 있을 리가... 하아아!?
 
나나
나나
[쿄우는 천천히 품에서 고양이 귀를 꺼내 야옹 하고 포즈를 취했다]...?
 
마야
마야
호시미의 각본만 다른 페이지가 들어가 있네요...?
 
카렌
카렌
뭐, 뭐야 이거, 준준~~!?
 
준나
준나
내가 묻고 싶어! 누가 이런 장난을――...
 
 
콰당~~~!!!!!!
 
준나
준나
이번엔 또 뭐야!?
 
나나
나나
청소도구함이 쓰러진 것 같은데――...?
 
????
????
――으윽, 아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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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큰일이다! 나도 모르게 몸을 내밀었어!!
 
카오루코
카오루코
처, 청소도구함에서――...
 
카렌
카렌
아저씨가 튀어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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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공연의 리프로덕션 제2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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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큰일이다! 나도 모르게 몸을 내밀었어!!
 
카오루코
카오루코
처, 청소도구함에서――...
 
카렌
카렌
아저씨가 튀어나왔어!?!?!?
 
????
????
누, 누가 아저씨냐!!!!!!!!!!
 
????
????
나는 오빠, 아니――... 나는 세계의 지배구조를 파괴하는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다~~!!!!!!!!
 
준나
준나
............아메미야, 선생님을 부르자.
 
아메미야
아메미야
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자자자잠깐잠깐잠깐~~~!!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나다...! 무슨 소리지, 이미 사전 교섭은 끝났을 텐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뭐라고, 상황이 변했다고!? 어쩔 수 없지, 이쪽은 내가 대처하겠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모든 것은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에 따라. 엘 프사이 콩그루――.
 
카렌
카렌
엘...???
 
준나
준나
누, 누구랑 이야기하는 거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흐음, 우리 라보멤이 제작한 매력적인 각본...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연기해 보니 어땠지?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지 않았나?
 
준나
준나
――!? 이 각본은 당신 짓인가요!?
 
아메미야
아메미야
어떻다니... 당돌하고 세계관도 무시되어 있어서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완성도였어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큭...!!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에잇, 다루 녀석! 뭐가 [내게 맡겨]냐... 완전히 틀려먹었잖아!!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러면 거기 안경 쓴 너!!!!
 
준나
준나
앗, 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너 말고 누가 있지, 안경 쓴 반장... 너, 해피엔딩을 어떻게 생각하지?
 
준나
준나
큭... 부정하고 싶지만 안경과 반장 모두 사실이야...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됐으니까 대답해!!!! 해피엔딩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준나
준나
...이야기의 체계를 뜻한다면 물론 좋아하지만――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렇겠지! 그렇다면 왜 이 [하늘의 계단]은 비극인 거냐!!
 
준나
준나
하아...?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시치미떼지 마, 이 작품 말이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세계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분을 위해 주인공 [린]이 하늘의 계단을 올라 [별이 되어]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별이 된다]는 둥 미사여구로 얼버무리고는 있지만, 그냥 산제물이지 않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 몸을 세계를 위해 바친 린은, 린을 떠나보낸 동료들은 정말로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게다가... 구시대의 이야기라면 몰라도 먼 미래의 이야기 아닌가, 이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렇다면 그 뛰어난 지혜를 발휘해 부조리함에 맞서는 것이 옳을 텐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왜 맞서지 않는가!!
 
카오루코
카오루코
뭐, 뭐죠, 서슬이 시퍼런데요.
 
마야
마야
각본은 얼마 전에 완성되었을 뿐인데 꽤나 작품 내용을 잘 알고 있군요...
 
나나
나나
저기... 호오인 씨?
 
나나
나나
호오인 씨는... 이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만들고 싶은 건가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물론이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 이야기는 종교화처럼 이타주의를 아름답게 그리고 있지만, 한마디로 어린아이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는 희생양의 이야기가 아닌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런 슬픈 결말을, 부조리함을 대중은 바랄까? 그렇지 않다!! 그래, 더욱――
 
아메미야
아메미야
이 이야기는 그게 다가 아니야!
 
마사이
마사이
맞아요, [하늘의 계단]은 그게 다가 아니에요... 희생의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맡겨진 미래를――
 
마사이
마사이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것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모든 인간이 그렇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나?
 
마야
마야
아니요... 하지만 그 해석 또한 올바른 형태.
 
마야
마야
무대란, 이야기란 이래야 해요. 각각의 감정이나 경험에 의해 철저히 분해되고, 때로는 창작자마저 예측할 수 없는 감동을 불러일으키죠...
 
카오루코
카오루코
그런 거예요. 등장인물 중 누구에게 마음을 둘지에 따라서도 변하죠.
 
카오루코
카오루코
비극이라고 해도 그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죠. 그게 이야기의 묘미에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럼 린은 이대로 목숨을 바치고 [별]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건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린과 쿄우는 모든 가능성에 도전하고 부조리한 세계에, 신에게 최선을 다해 맞섰다고 할 수 있는 건가!?
 
 
그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럴 리가 없어!!!!
 
일동
일동
!!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그렇다고... 그럴 리가 없어! 그렇지, 바난~~~~~~느!!
 
나나
나나
바, 바난...?
 
카렌
카렌
느???
 
마야
마야
프랑스어네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훗, 그래... 예를 들어 나같은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극중에 등장시키는 건 어떨까!!
 
아메미야
아메미야
무슨 소리를...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제정신이 아닌 건 내가 아니라 이 세계다! 이 미친 세계를, 인습을 내가 바꿔놓고 말겠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자아, 이 흐름이라면 넌 어떻게 연기할 테냐... 거기 있는 액터 크라운이여!!
 
준나
준나
크라운... 왕관, 혹시 카렌 말이야?
 
카오루코
카오루코
아까부터 이상한 별명을 붙이네요! 카렌, 이런 수상한 사람을 상대하면 안 돼요...
 
카렌(타로)
카렌(타로)
[저, 정말!? 정말 【별】이 되지 않아도 되는 거야!?]
 
카오루코
카오루코
상대하고 있잖아요!!!!
 
카렌(타로)
카렌(타로)
[나, 친구가 【별】이 되었을 때 생각했어. 이런 슬픈 기분이 드는 건... 절대로 정답이 아니라고!]
 
마야(호우)
마야(호우)
[하지만 말야~~,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마야(호우)
마야(호우)
[누군가가 【별】이 되지 않으면... 여기는 엉망이 돼서 아무도 살지 못하게 될 거야]
 
마야(호우)
마야(호우)
[우리는 여기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걸~~?]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크크크... 이 호오인 쿄우마가 아무 승산도 없이 그런 소리를 했다고 생각하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신조차 속여넘기는 린의 가짜 인형을 준비하지! 내 기술을 발휘하면 손바닥 뒤집기나 마찬가지!
 
카오루코
카오루코
!?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멋대로 떠들지 마세요. 세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약속이에요...!]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수없이 반복되어 온 아이들의 헌신을 헛되게 만들 생각인가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흐음, 헌신이라고...? 자기 편한 대로 지껄이지 마라, 하늘의 사자여!!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너는 이 인습을 지켜보고 관리하는 AI라고 하던데, 자기의 행동과 존재에 의문을 품지 않는 거냐?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수천 년 동안 아이들이 헌신하는 모습을 봐왔을 텐데! 왜 그리도 무정하지?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그건――... 그렇게 만들어져서...]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흥, 말문이 막혔지 않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자, 린. 고민할 필요는 없다... 나와 손을 잡아라!!
 
나나(린)
나나(린)
[나, 나... 나는...]
 
나나(린)
나나(린)
[모두와 함께 아침 인사를 할 수 있는 【아침】이 정말 좋아... 그러니 누군가가 【별】이 되어야...]
 
준나(쿄우)
준나(쿄우)
[――하지만 말야, 린...]
 
준나(쿄우)
준나(쿄우)
[거기서 나와 너는 함께 있을 수 없는걸?]
 
나나(린)
나나(린)
[!!]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흐음, 이야기는 결판이 난 듯하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럼 먼저 우리 라보멤인 슈퍼 해커를 소환... 하늘의 사자의 시스템을 덮어쓰겠다!!
 
카오루코(신의 사자)
카오루코(신의 사자)
[무슨...!?]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어때, 이걸로 너도 자유다!! 눈뜬 양심에 따라 안심하고 이쪽으로 오도록 해라...!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함께 이 세계를――
 
 
드르륵――...!
 
사쿠라기
사쿠라기
이봐, 이게 무슨 소동이지!?
 
준나
준나
서, 선생님!!
 
사쿠라기
사쿠라기
뭐, 뭐냐 대체... 어디서 들어왔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쳇, 시간이 다 됐나...!!
 
 
팟――...!!
 
사쿠라기
사쿠라기
차, 창문으로 도망치다니...!? 거기 서!!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흐~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은 이쯤 해 두도록 하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난 결코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다! 몇 번이고 되살아나서... 반드시 [하늘의 계단]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고 말겠다!!!!
 
아메미야
아메미야
――지, 지금 그건 뭐였지?
 
카렌
카렌
아~~, 이제 끝인가... 엄청 재미있었는데!!
 
마야
마야
맞아요. [하늘의 계단]을 대단원으로...라니, 꽤 참신한 시도였어요. 좋은 자극이 됐네요.
 
마야
마야
그대로 에튀드를 계속했다면 대체 어떻게 되었을지...
 
카오루코
카오루코
하아... 다들 정~말 무대 바보네요! 그런 수상한 사람과도 어울리다니요!
 
준나
준나
...하나야기도 꽤 즐거워 보였는데?
 
카오루코
카오루코
호시미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아요.
 
준나
준나
으... 린을 보고 있었더니 그만 대사가 나오고 말았거든!
 
마사이
마사이
후훗... 하지만 정말 두근거리면서 봤어! 다들 무척 생생해서...
 
마사이
마사이
내용도 전의――... 아.
 
아메미야
아메미야
마사이...
 
나나
나나
......
 
준나
준나
왜 그래, 둘 다? 나나도...
 
나나
나나
미안, 나... 잠깐 바깥 공기 좀 쐬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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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공연의 리프로덕션 제3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아, 하아... 겨우 따돌렸나... 여전히 저 학교 경비원은 집요하군...
 
나나
나나
...아, 찾았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넌...
 
나나
나나
바난느예요♪ 후훗, 이런 별명이 생긴 건 처음이네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어떻게 된 거지...
 
나나
나나
...저와 호오인 씨, 처음 만나는 게 아니죠?
 
나나
나나
여기와는 다른 데서 몇 번이고 반복되어 온 [하늘의 계단]. 그곳에는 언제나 세이쇼 음악학교 사람이 아닌 누군가가 있었어요.
 
나나
나나
그렇죠...? 호오인 씨.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설마 너는 여태까지 반복된 것들을 기억하고...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리딩 슈타이너를 가지고 있는 건가!?
 
나나
나나
리딩 슈타이너...?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 현상을 뜻하는, 내가 만든 말이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예를 들어... 이 세계에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장소는 그런 다양한 선택들 중 하나만을 고른 장소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그 모든 선택지를 실제로 재시도해 볼 수 있는 자가 있다면... 넌 그 녀석을 뭐라고 부를 거지?
 
나나
나나
재시도할 수 있는...? 그건... 아, 으음...
 
나나
나나
글쎄요... 시간여행자 아닐까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그런 이름으로 납득이 간다면 그걸로 됐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 시간여행자가 몇 번이고 세계를 재시도했다고 치자. 그렇게 되면 이론상 재시도한 자 이외에는 다른 시간축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겠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드물게 반복한 시간을 기억하는 자가 있다.
 
나나
나나
그게 저라는 거군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지금부터 난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할 거다. 진위를 묻는 건 네 자유지만, 부디 마지막까지 들어줬으면 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나는 그 [시간여행자]다.
 
나나
나나
......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어느 날, 내게 [미래]라고 하는 자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너희들이 하는 [하늘의 계단] 공연을 저지시켜 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서 큰일이 난다고 하더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서 난 몇 번이고 [하늘의 계단]을 반복시켜 가장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 있었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내게는 녀석의 말을 웃어넘겨 버릴 수 없는 이유가――...
 
준나
준나
――믿을 수 없어... SF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네.
 
나나
나나
준나!
 
준나
준나
나나가 좀 이상해 보여서 쫓아왔어. 말을 걸기 힘든 분위기라... 이야기를 들어서 미안해.
 
준나
준나
그런데 너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런 SF마니아가 할 법한 이야기를 믿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준나
준나
쓸데없는 망상으로 무대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가자, 나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큭, 망상이 아니야!!!!
 
준나
준나
잠깐, 좀 비켜...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언젠가 도래할 확실한 미래에...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겨울이 온다.
 
준나
준나
무슨...?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핵겨울]이라는 현상이다. 그 방아쇠를 당기는 건 어느 정부의 요인.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는 이후 연설에서 [자기의 행동원리에 강하게 인상을 준 사건]에 대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어린 시절의 가족 여행에서 본 세이쇼 음악학교의 무대 [하늘의 계단]을 언급하고 있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상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준나
준나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건 단순히 그런 이야기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텐도도 말했잖나. [이야기란 각각의 감정이나 경험에 의해 철저히 분해되고 때로는 창작자마저 예측할 수 없는 감동을 불러일으키죠]...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소년의 어린 마음에는 [멋진 세계는 아름다운 헌신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남은 거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렇게 된 이상, 소년의 인식을 무대에서 덮어씌우지 않는 한 미래는 변하지 않아.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렇게 생각한 난 몇 번이고 이 시간을 반복해서...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아무도 희생되지 않는 【하늘의 계단】을 개막시킨다] 는 가능성을 골랐고, 지금 여기에 있지.
 
나나
나나
그럴 수가... 우리 무대가 원인이 돼서 [핵겨울]이 도래한다니...
 
준나
준나
...나나, 믿으면 안 돼.
 
준나
준나
호오인 씨... 죄송하지만 저는 역시 못 믿겠어요.
 
준나
준나
왜냐하면 당신이 정말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좀더 다른 방식이 있었을 테니까요.
 
준나
준나
이런 귀찮은 방법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무대를 방해해서 상연을 막을 수가 있을 텐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시도해 봤지!! 공연장에 못 가게 막거나 화재 소동을 일으켜 사람들을 못 오게도 해 봤지만...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미래는 변하지 않았어! 아무리 노력해도 세계는 파멸을 향해 달려갔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렇게 반복하는 동안――...
 
나나
나나
――무대를 막는 게 괴로워진 건가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준나
준나
나나, 너...
 
나나
나나
...내 안에는 기억이 있으니까. 아니,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나
나나
함께 에튀드를 했을 때, 호오인 씨는 무척 필사적이었고...
 
나나
나나
이 무대를, 린이나 쿄우를 무척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게 전해졌어.
 
준나
준나
그, 그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맞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난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너희들과 함께 무대에 너무 깊이 관여했지. 이 공연을 방해하는 건 이제 와서는 불가능하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사람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잘못이며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을 텐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미안했다... 원래 이렇게 말려들게 할 생각은 없었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접촉할 생각도 없었지――...
 
준나
준나
잠깐만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준나
준나
아... 아뇨, 저기, 전...
 
준나
준나
그 에튀드, 즐거웠어요. 그리고 해피엔딩을 향해 가는 그 흐름도...
 
나나
나나
준나...
 
나나
나나
...............
 
나나
나나
호오인 씨... 저, 지금과는 다른 [하늘의 계단] 각본을 알고 있어요.
 
나나
나나
호오인 씨가... 아니, 준나나 저도 원하는, 아무도 희생되지 않는 해피엔딩의 각본을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 그게 무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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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공연의 리프로덕션 제4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좋아, 마침 16시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다이바와 호시미가 지정한 시간... [레슨 룸 뒤쪽에 와 달라]고 했는데...
 
아메미야
아메미야
――얘들아, 무대 세트 스케치와 의상이 완성됐어! 연출 설명도 하고 싶으니까 모여 줄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카렌
카렌
와아아!! 볼래, 볼래, 입어 볼래♪
 
마야
마야
...흠. 평소보다 무대 세트가 적네요?
 
아메미야
아메미야
맞아. 마지막 하늘의 계단 장면까지는 한 장면으로 진행하도록 했으니까.
 
마사이
마사이
평소와는 다른 장소에서 하는 공연인데다...
 
마사이
마사이
이번 시민 홀에서 할 수 있는 연출 플랜으로 우리 B반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어.
 
카오루코
카오루코
흐음, 꽤 하잖아요. 이거라면 포지션에 신경쓰지 않고 설 수 있겠어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그런데... 이게 이번 의상인가요? 왜 가운이죠??
 
마야
마야
그렇군요. 흰색으로 아이들의 순진무구함을, 단조롭게 양산된 존재임을 시사하고...
 
마야
마야
그리고 이야기의 근간에 있는 것은 SF라면서 모든 것을 전달하는 좋은 의상이네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뭐, 저도 알고 있었거든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하지만 그 이상한 사람이 생각나서 어쩐지 마음이 복잡하네요...
 
카렌
카렌
오오~~!!!!
 
카렌
카렌
준준, 굿굿이야~♪ 안경과 가운이 잘 어울려... 매일 100점을 받을 것 같아!
 
준나
준나
...칭찬하는 거 맞아?
 
마사이
마사이
다이바는 사이즈 어때? 위화감은 없어?
 
나나
나나
응, 완전 괜찮아♪
 
나나
나나
그렇지... 준나.
 
준나
준나
으응.
 
준나
준나
...............
 
준나(쿄우)
준나(쿄우)
[――역시 【약속】같은 건 엉터리였어!]
 
일동
일동
뭐...!?
 
나나(린)
나나(린)
[쿄우, 정말로...!?]
 
준나(쿄우)
준나(쿄우)
[그래. 이걸 봐, 여기 적혀 있어. "산소 65%, 탄소 18%, 수소 10%"...]
 
준나(쿄우)
준나(쿄우)
["은하와 97%밖에 다르지 않은 우리 신체를 참고해서 별의 아이를 형성했다"]
 
준나(쿄우)
준나(쿄우)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별로 우주에 공급하여 우주의 수축을 막기 위해..."]
 
나나(린)
나나(린)
[으음, 잘 모르겠어~...]
 
준나(쿄우)
준나(쿄우)
[한마디로 아주 사무적이란 거야!]
 
준나(쿄우)
준나(쿄우)
[약속은 일방적으로 맺어진 것이었어... 신으로부터의 사랑 따위는 없었어!]
 
준나(쿄우)
준나(쿄우)
[그러니 우리는 여기서 나가도 돼. 약속을... 깨도 괜찮아]
 
나나(린)
나나(린)
[저, 정말...? 그럼 우리는 계속 같이 있어도 되는 거야!?]
 
준나(쿄우)
준나(쿄우)
[그래, 떨어지지 않아도 돼. 수많은 밤과 수많은 아침을... 계속 함께 지내도 돼!]
 
준나(쿄우)
준나(쿄우)
[자, 모두와 여기서 나갈 준비를 하자. 우리는 【별】 같은 건 되지 않을 거야...]
 
준나(쿄우)
준나(쿄우)
[우리는 【아침】을 맞이하러 갈 거니까――...!]
 
카렌
카렌
준준... 바나나...
 
마야
마야
방금 그건, 설마...
 
아메미야
아메미야
...――폐기되었던 [하늘의 계단].
 
카오루코
카오루코
뭐, 뭐라구요!?
 
나나
나나
맞아... 난 각본이 완성될 때까지 내용을 봤으니까 이 [하늘의 계단]을 알고 있었어.
 
마야
마야
제가 보기에, 조금 전의 흐름이라면...
 
아메미야
아메미야
...맞아, 아무도 [별]이 되지 않아. 모두가 [방주]라는 우주선을 만들고 이 세계에서 탈출하지.
 
카렌
카렌
그럴 수가!? 거기서 어떻게 이 이야기로――...?
 
카오루코
카오루코
뻔하잖아요... 우릴 위해서 그런 거죠.
 
 
...............
 
마사이
마사이
평소의 세이쇼 대극장을 쓸 수 없게 되어서 대신 쓸 장소를 찾았지.
 
마사이
마사이
그 과정에서 가장 고생했던 게 기자재의 확보였어... 아무리 노력해도 이전 각본대로면 만족스러운 연출을 하기가 어려웠거든.
 
마야
마야
...그래서 탄생한 게 수정된 이번 [하늘의 계단]이었군요.
 
아메미야
아메미야
맞아...
 
아메미야
아메미야
전력을 다해 연기해 주는 배우를 위해 B반은 최고의 무대를 준비한다... 그게 우리의 긍지야.
 
아메미야
아메미야
어중간한 연출밖에 하지 못하는 각본 같은 건 낼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해서 이번 각본으로 수정했어.
 
나나
나나
A반이 최고의 무대를 하도록... 이 각본을 써 주었구나.
 
나나
나나
이 이야기는 슬픈 내용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
 
나나
나나
하지만――...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럼 린은 이대로 목숨을 바치고 [별]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건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린과 쿄우는 모든 가능성에 도전하고 부조리한 세계에, 신에게 최선을 다해 맞섰다고 할 수 있는 건가!?
 
 
그건...!
 
나나
나나
...호오인 씨의 말을 듣고 안타까워하는 B반 친구들을 보고, 또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다이바...
 
카렌
카렌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아!!!!
 
아메미야
아메미야
뭐...!?
 
아메미야
아메미야
하, 하지만... 이제 아무리 노력해도 대도구나 연출 모두 시간에 맞출 수 없어.
 
마사이
마사이
응... 조금만 더 빨리 상담했더라면 어떻게든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마야
마야
문제없어요.
 
마야
마야
물론 급한 불을 끄는 느낌이기는 하겠지만, 저희의 연기로 커버하지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뭐, 그러는 편이 제 출연 장면도 늘어날 테고요.
 
준나
준나
후훗, 너희들이라면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얘들아...
 
나나
나나
아메미야, 마사이, A반과 B반이 같은 시선을 가져야만 비로소 우리 무대가 돼.
 
나나
나나
그러니 조금이라도 팔을 뻗어보자. 모두가 미소지을 수 있는 엔딩으로...!
 
 
응!!!! 그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수정된 [하늘의 계단] 줄거리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이야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가능한 한 최고의 무대를 위해 마음을 억누르고 태어난 희곡인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렇다면 나는 어떡해야 하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계속 봐 왔기에 안다. 그녀들이라면 어떤 형태가 되든 반드시 무대를 성공시키겠지.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하늘의 계단]은 만들어질 테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생각해야만 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기자재 문제가 없다면 완벽한 [하늘의 계단]이 완성되었을 텐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아아... 비통해하는 쿄우나 무리하게 웃는 린을 수없이 봤기 때문인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아무런 걱정도 없이 행복하게 웃는 녀석들이 보고 싶어... 그녀들이 원하는, 최고의 이야기에 세워주고 싶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난 쉽게 포기하지 않아. 그 누구의 마음도 놓치지 않겠다고 그때 결심하지 않았던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애당초 가능한 것은 전부 해내겠다고 마음먹었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과거로 메일을... D메일을 보낸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시각은 세이쇼 대강당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판명된 일시)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메일은 B반으로, 내용은... [상담해라], [이야기를], [포기하지 마])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걸로 나나 주변 사람의 행동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부탁한다, 부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부디 그녀들에게 반짝이는 무대를――...!!!!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압!!
 
????
????
...그렇구나.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종막...
 
아메미야
아메미야
이 3막의 [방주] 연출 말인데... 호오인 씨, 듣고 있어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여, 여기는...? 나는...? D메일은 성공했나...?
 
카오루코
카오루코
또 이상한 소리 하고 있네요...
 
카렌
카렌
어라라... 평소라면 [무대의 여러 연출 장치라면 미래 카세트로 해결해주마~~]하고 소리높여 웃어야 할 장면인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미래 가제트다!! 그런데 어떻게 그걸...?
 
준나
준나
어떻게라니, 당신이 말했잖아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자, 잠깐, 이 상황은... 난 설마...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너희들의 무대를 돕고 있는 건가?
 
준나
준나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준나
준나
[핵겨울] 같은 황당무계한 말을 믿은 나나를 통해서 연출을 돕고 있는 건 당신이잖아요?
 
카렌
카렌
뭔데, 뭔데? 무슨 얘긴데!?
 
준나
준나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우리끼리 좀.
 
마사이
마사이
호오인 씨의 아이디어로 연출이나 세트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지만, 아직 할 일이 잔뜩 남아있어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나나
나나
호오인 씨, 당신이...
 
나나
나나
모두와 함께 해피엔딩을 만들자고 말해 줬어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그런가... 내가 그렇게 말했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크크크... 그렇고말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드는 건 완벽한!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 해피엔딩 [하늘의 계단]이다!
 
준나
준나
뭐, 뭐예요, 갑자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제부터 미래 가제트 연구소에서 세이쇼 음악학교 99기생을 전면 지원한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오퍼레이션 리프로덕션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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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공연의 리프로덕션 제5화
나나(린)
나나(린)
[――매드 사이언티스트?]
 
준나(쿄우)
준나(쿄우)
[응, 하늘의 사자가 가르쳐줬어. 기나긴 역사에서 때때로 나타난다고 해]
 
준나(쿄우)
준나(쿄우)
[그때 사람들이 믿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맞서 싸우는 사람이]
 
나나(린)
나나(린)
[――뭔가 멋진걸!]
 
준나(쿄우)
준나(쿄우)
[하지만 99%는 역시 그 사람이 틀렸고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대]
 
나나(린)
나나(린)
[저런~~]
 
준나(쿄우)
준나(쿄우)
[하지만 나머지 1%는 세계를 바꿔 왔어.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손 씻기를 강조한 제멜바이스 이그나즈]
 
나나(린)
나나(린)
[그럼 우리는 세계를 바꾸는 쪽에 선 매드 사이언티스트네!]
 
준나(쿄우)
준나(쿄우)
[응, 틀림없어――!]
 
마사이
마사이
둘 다 잠깐 괜찮아?
 
마사이
마사이
이런... 실례. 대본 연습 중이었어?
 
나나
나나
아니, 괜찮아. 마침 지금 제4고에서 추가된 부분을 서로 읽어보고 있었어.
 
마사이
마사이
...아아, 매드 사이언티스트 부분이구나.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자신들을 재정의하고 사기를 드높이는 장면.
 
준나
준나
당연한 얘기지만 호오인 씨의 영향을 받았네.
 
준나
준나
하지만 무척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해. 답 없는 현실과 싸우기 위한 용기있는 허세라고 할 수 있으려나.
 
나나
나나
...호오인 씨도 그런 걸까.
 
준나
준나
......
 
나나
나나
...아, 미안. 뭔가 상담할 게 있는 거지?
 
마사이
마사이
아, 으응. 마지막 3막의 흐름에 대해서 말인데.
 
나나
나나
혹시 이 장면 말이야? [둘은 손을 마주잡고 모두의 뒤를 따라 완성된 방주에 올라탄다. 문이 내려온 순간, 연기를 내며 방주가 발사된다.]
 
마사이
마사이
응. 이 대도구의... [방주의 발사]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불안해서.
 
준나
준나
이 장면은 대사로는 말하지 않고 전부 연출로 보여준다고 들었는데...
 
마사이
마사이
그럴 생각이야. 엔딩이니까 가능한 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어서.
 
준나
준나
하지만 이건 세이쇼 대극장 설비에 맞춘 거였잖아?
 
준나
준나
...호오인 씨는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정말로 시간에 맞출 수 있겠어?
 
준나
준나
어려울 것 같으면 여기는 빼고 방주 안이라는 형태로 진행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나나
나나
그렇게 되면 대사 변경이나 재구성이 필요해져. ...이 부분의 대화는 마음에 드는데 말이지.
 
나나(린)
나나(린)
[쿄우, 가자! 【방주】로! 들어갈 때 껑충 뛰어서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지!]
 
준나(쿄우)
준나(쿄우)
[후훗, 걱정되니까 도와줄게. 자, 손을 내밀어]
 
나나(린)
나나(린)
[응♪]
 
나나(린)
나나(린)
[...저기, 쿄우. 이제부터 우리는 아침 인사를 잔뜩 나누자]
 
준나(쿄우)
준나(쿄우)
[그래... 우리는 【별】이 되지 않아――...]
 
준나(쿄우)
준나(쿄우)
[...――우리는 【아침】을 맞이하러 가는 거야]
 
마사이
마사이
응... 둘이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는 장면이니까 나도 빼고 싶지 않아.
 
마사이
마사이
실은 이렇게 상담하는 것도 그 때문이야. 이전 연출 상담 때 이야기를 전부 매듭짓지 못했잖아?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래서 같이 방주 세트를 보면서 생각할 수 있을까 싶어서.
 
준나
준나
그렇구나..., 호오인 씨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아메미야
아메미야
어라... 보아하니 어떤 느낌으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지 한 번도 확인하지 않은 모양이네?
 
준나
준나
응? 그건 무슨...
 
아메미야
아메미야
후훗! 보면 분명 깜짝 놀랄 거야――.
 
카렌
카렌
우와아아앗!!
 
카렌
카렌
이거 봐, 카오루코! 이 [방주], 정말로 다들 탈 수 있겠는걸!?
 
카오루코
카오루코
보면 알아요, 그보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요. 제가 못 들어가잖아요.
 
준나
준나
이, 이게 [방주]...!?
 
카오루코
카오루코
어머, 호시미와 바나나도 왔네요.
 
카렌
카렌
준준, 바나나, 이거 봐! 대단하지!
 
나나
나나
응, 근사한 세트야...! 이야기가 현실에 나타난 것만 같아서 신기한 기분이 들어.
 
마야
마야
맞아요, 이 정밀한 대도구는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여주겠죠.
 
마사이
마사이
게다가 어쩐지 인공위성 같은 부분도 리얼하네.
 
마야
마야
듣고 보니 확실히... 인공위성을 참고한 걸까요.
 
마야
마야
의도적이라면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어떤 흐름으로 이런 디자인이 나온 건지...
 
마야
마야
어쨌거나 한정된 시간 동안 이렇게 멋진 걸 만들어내다니 실로 대단해요.
 
 
――쿵!!!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윽, 으... 이마를 부딪혔어...! 내 숨겨진 제3의 눈이... 캐러미티 아이가!!
 
카오루코
카오루코
...만든 본인은 이상하기 짝이 없지만요.
 
카렌
카렌
호오인 씨, 괜찮아!? [방주] 뒤쪽을 칠하고 있었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아래쪽 도색이 잘 안 되어 있어서 새로 칠하고 있었지.
 
카오루코
카오루코
거긴 객석에서 안 보이는데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흥, 너희들의 무대에 올리는 거다... 어설픈 완성도라면 어울리지 않을 테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이지. 뭔가 문제라도 있었나?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게 아니라, 좀 확인해두고 싶어서요. 엔딩 연출 말인데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방주] 발사 말이지?
 
아메미야
아메미야
네. 구체적으로는 문을 닫은 순간에 발사음과 함께 흰 연기가 나고, [방주]에 쏟아지던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지죠...
 
카렌
카렌
오오, 진짜 우주선 같아서 흥분되는걸!
 
아메미야
아메미야
그렇지? 단계적으로 액션을 하니까 관객들의 흥분으로도 이어져...
 
아메미야
아메미야
호오인 씨, 이 연출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문제없다!! 이미 [방주]에 장치는 탑재해 뒀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우리 미래 가제트 연구소 지혜의 결정체, [미래 가제트 4호기, 모아드 스네이크]!!!!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걸 [방주] 아래쪽에 장착! 순간적으로 대량의 증기를 뿜어내지!!
 
마사이
마사이
그, 극장이 흠뻑 젖고 말 거예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음, 그렇다면 다른 물질을 대신 쓸 수밖에 없나... 좋아, 서둘러서 내 조수에게 지시를 내리지!!
 
 
――뚜루루루루... 뚜루루...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여보세요, 크리스티~나인가!? 지금 기관의 눈을 피해 연락을... 자자자, 잠깐! 네, 끊지 말아주세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실은 수증기를 쓰지 않고 대량으로 안전한 연기를 발생시키고 싶은데요, 네... 식품첨가용 글리콜에 정제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잘 모르겠지만 이걸로 됐다! 바로 다루와 함께 4호기 개조를 시작해라!!!!
 
 
――삑!
 
카렌
카렌
지, 지금 그건 대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음 문제없다 완벽해!!!!!!
 
카오루코
카오루코
누군가에게 엄청나게 혼이 나는 것처럼 들렸는데요...?
 
마야
마야
자주 이야기하시는 라보멤 분이시겠죠.
 
마야
마야
만나뵌 적은 없지만 상당히 힘써 주시고 계신 것 같으니까요.
 
나나
나나
응... 한번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럴 필요는 없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모든 것은 나와 내가 이끄는 라보멤이 마음대로 하고 있을 뿐... 너희들은 평소대로 연습에 힘쓰면 된다!
 
나나
나나
마지막 장면, 호오인 씨에게 맡겨도 괜찮을 것 같네. 준나♪
 
준나
준나
...호오인 씨, 감사합니다. 다들 어떻게 될지 불안했는데 덕분에 무척 멋진 무대가 될 것 같아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뭘 새삼스럽게...
 
준나
준나
...솔직히 호오인 씨가 이상한 소릴 하곤 해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중요한 무대에 정말로 참여시켜도 되나 하고요.
 
준나
준나
하지만 제가 틀렸어요. 죄송합니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무슨...! 고개를 들어, 나야말로――
 
나나
나나
[――우~하하하하핫!!!!]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아니!??
 
나나
나나
[왜 그러지, 안경 쓴 반장... 그런 시시한 일은 아무래도 좋다!]
 
나나
나나
[신경쓸 틈이 있다면 이 다이바 나나나 모두와 함께 무대에서 결과를 보여라!!]
 
준나
준나
나, 나나...
 
나나
나나
...그렇죠, 호오인 씨♪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앗, 아아, 그래...! 그거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시덥잖은 걱정거리는 모두 미래 가제트 연구소가 짊어지도록 하지!
 
준나
준나
훗, 후훗! 정말, 나나도 참, 뭐야 갑자기...!
 
준나
준나
네... 지켜봐주세요, 호오인 씨. 저희는 전력으로 그 마음에 부응할게요.
 
나나
나나
응...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린을 구할게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아아, 그래. 너희들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카렌
카렌
그럼 나도!!
 
카렌
카렌
[우~하하하하핫!!!!]
 
카오루코
카오루코
정말, 수상한 행동을 하는 건 한 사람이면 충분해요!
 
마야
마야
[하~~~~~하하핫!!!!!]
 
카오루코
카오루코
늘었어...!
 
 
아하하하핫!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너희들이라면 분명.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분명 린을 구하고 [하늘의 계단]을 해피엔딩으로 이끌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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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공연의 리프로덕션 최종화
아메미야
아메미야
마사이, 방주 대기 장소는 여기로 하면 돼?
 
마사이
마사이
아니, 조금만 더 무대 옆쪽에서 끌어와서... 응, 거기. 거기 두면 배우의 방해가 되지 않을 거야.
 
마사이
마사이
이제 조명 위치를――...
 
준나
준나
아메미야, 마사이!!
 
아메미야
아메미야
왔구나. 의상은 아직 안 입었어?
 
카렌
카렌
응! 그 전에 화이팅 한번 할까 해서♪
 
카오루코
카오루코
하여간, 운동회도 아니고...
 
마야
마야
다 같이 기합을 넣는 건 중요한 일이에요.
 
나나
나나
준비는 어때? 뭔가 문제는 없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당연히 평소대로 완벽하지!
 
준나
준나
다행이야. 호오인 씨도 같이 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응, 그 사람은 저기에...
 
아메미야
아메미야
어라... 이상하네? 방금 전까지 소도구를 옮겨주고 있었는데.
 
나나
나나
이미 객석에 갔을지도 모르겠네.
 
카오루코
카오루코
평소에는 왁자지껄하더니 엄청 데면데면하네요.
 
마야
마야
의외로 부끄럼을 많이 타시는 것 같으니까요...
 
카렌
카렌
후훗, 그렇게 기대를 해줬는걸. 틀림없이 봐줄 거야!
 
나나
나나
그래... 우리는 그 기대에, 두근거림에 부응해야만 해!
 
준나
준나
맞아. 다들 기합 단단히 넣고 가자!
 
일동
일동
응!!!!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드디어 왔나...)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 자리에 앉는 것도, [하늘의 계단]을 관람하는 것도... 벌써 몇 번째인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분명 이게 마지막 이야기가 될 테지――...)
 
안내 방송
안내 방송
[――그러면 이제부터 세이쇼 음악학교 특별 공연... 【하늘의 계단】을 개막합니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제1막은 하늘의 사자가 잠을 깨우는 목소리로 시작하지)
 
신의 사자
신의 사자
[――1001, 1002, 1003... 수천 개의 【별】의 반짝임이 햇빛에 녹아들고 있어...]
 
신의 사자
신의 사자
[머나먼 옛날부터 되풀이된 하느님과의 【사랑의 약속】을 다시 이룰 때가 왔습니다]
 
린
[으, 으음... 잘 잤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리고 그에 답하는 아이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아이들은 각각 자신의 몸을 희생시켜 별이 된다는 신과의 약속에...)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분노하거나, 혹은 체념하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늘의 계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러나 그것을 부정하는 소녀, 쿄우와...)
 
쿄우
쿄우
[나는 【별】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아!]
 
린
[쿄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런 쿄우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어지는 제2막은 [유적]이라 불리는 버려진 문명을 찾는 린과 쿄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쿄우
쿄우
[약속은 일방적으로 맺어진 것이었어... 신으로부터의 사랑 따위는 없었어!]
 
쿄우
쿄우
[그러니 우리는 여기서 나가도 돼. 약속을... 깨도 괜찮아]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자신들이 신이라 불리는 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랑 같은 것 없이 일방적으로 약속이 맺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리고 여기부터가 새로운 [하늘의 계단] 이야기...)
 
타로
타로
[저, 정말!? 여기서 나간다니――... 읍읍!]
 
쿄우
쿄우
[쉿, 목소리가 커! 하늘의 사자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호우
호우
[그래도 말이지~~, 나간다고 해도 어떻게...]
 
쿄우
쿄우
[【유적】에 단단한 것들이 잔뜩 떨어져 있잖아? 그걸 이용해서 【배】를 만드는 거야!]
 
린
[후후...! 그림책에서 본 【방주】 같은 거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지만 거기서 계획을 눈치채고 방해하는 하늘의 사자)
 
신의 사자
신의 사자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에게는 【별】이 된다는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쿄우
쿄우
[...그럼 왜 우리에게 마음이 있는 거야?]
 
신의 사자
신의 사자
[무슨...!?]
 
쿄우
쿄우
[【별】이 될 뿐이라면 즐거움도 슬픔도... 외로움도 필요없잖아!]
 
쿄우
쿄우
[그런데도 우리가 마음을 갖고 있는 건 어째서야!?]
 
신의 사자
신의 사자
[그것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늘의 사자는 물음에 답하지 못했고, 의문은 [버그]를 초래했다. 이윽고 아이들의 생각에 동조하여 우주선 만들기를 돕게 된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아아... 알고 있을 텐데도 가슴이 떨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바로 저기에 따뜻하게 지켜보는 하늘의 사자가, 눈부시게 숨쉬는 타로가, 호우가... 린이, 쿄우가 있어서인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본 [하늘의 계단], 하지만 이번이 여태까지 봤던 것 중 가장...)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가장 마음에 와닿는군...)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리고 드디어... 우주선이 완성되는 최종막!!)
 
타로
타로
[――이것이 【방주】... 우와악!?]
 
신의 사자
신의 사자
[아아, 정말. 위쪽까지 보려고 몸을 뻗으니까 그렇죠...]
 
호우
호우
[아하핫, 넘어졌네~~. 괜찮아?]
 
타로
타로
[응! 정말 이거, 우리가 만든 거 맞지!?]
 
쿄우
쿄우
[그래... 배에 탈 준비는 됐어?]
 
타로
타로
[물론이지! 내가 가장 먼저 탈래!!]
 
호우
호우
[그럼 난 두번째로 타야지~~]
 
타로
타로
[저기, 하늘의 사자... 우주에 나가면 별이 된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
 
신의 사자
신의 사자
[...네, 찾도록 하죠]
 
신의 사자
신의 사자
[쿄우, 당신도 어서 린을...]
 
쿄우
쿄우
[그래, 겨우 이 때가 왔구나]
 
쿄우
쿄우
[그럼 린, 우리도 【방주】에...]
 
 
팟――....!!
 
 
웅성웅성...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뭐, 뭐지 이건... 정전!?)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말도 안 돼! 이런 건 여태까지 한 번도...)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돌아왔다!! 다이바네는――...!?)
 
 
슈우우우우우웅...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 이럴... 수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문이 닫히고 방주가 발사되는 연출이 작동하고 있어...? 설마 전기가 돌아와서 스위치가 켜진 건가!?)
 
 
[..................]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쿄우와 린은 아직 방주에 타지 않았어...)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이대로라면 무대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제길! 아무리 반복해도 우리는 운명을 넘어설 수 없는 건가...!?)
 
준나
준나
네... 지켜봐주세요, 호오인 씨. 저희는 온 힘을 다해 그 마음에 부응할게요.
 
나나
나나
응...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린을 구할게요!
 
린
[――둘만... 남았네]
 
쿄우
쿄우
[린, 너...]
 
린
[......]
 
쿄우
쿄우
[왜... 문을 닫은 거야...!? 너는 【방주】에 탈 수 있었을 텐데!!]
 
린
[그치만 쿄우, 혼자서 남을 생각이었잖아?]
 
린
[평소의 【유적】 조사도, 기나긴 밤도, 계속 함께 있었는걸]
 
린
[연료가 1명분 모자라다는 걸 필사적으로 숨긴 것도... 알고 있었어]
 
쿄우
쿄우
[그래도 너까지 남을 필요는 없었잖아...]
 
쿄우
쿄우
[난 너만 살아있으면 그걸로 만족하는데!]
 
린
[난 싫어... 쿄우와 계속 함께 있고 싶은걸...]
 
린
[그러니 쿄우, 다시 한 번 【방주】를 만들자!!]
 
쿄우
쿄우
[그런 건 무리야... 힘을 빌려준 하늘의 사자도 【방주】와 함께...]
 
린
[...괜찮을 거야, 분명]
 
린
[저기, 쿄우. 언젠가... "왜 우리에게 마음이 생겼냐"고 했지]
 
린
[난 알 것 같아. 우리가 마음을 가진 이유는 작별을 슬퍼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린
[웃으며 아침 인사를 하기 위해서야!]
 
린
[그러니... 기나긴 시간을 넘어서서 【아침】을 맞으러 가자]
 
쿄우
쿄우
[린...]
 
쿄우
쿄우
[그래, 맞아. 무엇보다도 소중한... 네 마음을 잊고 있었어]
 
쿄우
쿄우
[자, 린. 손을 내밀어... 마음을 하나로 합치자]
 
린
[응!]
 
쿄우
쿄우
[몇 번이고 【아침】을 맞으러 가자――]
 
준나
준나
하아, 하아, 하...
 
나나
나나
하아... 하...
 
카렌
카렌
대, 대단해, 준준! 바나나~!!
 
마야
마야
멋진 즉흥극이었어요...!!
 
카오루코
카오루코
하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마사이
마사이
정말... 정말 잘했어...!
 
아메미야
아메미야
둘 다 어떻게 그렇게 잘 호흡을 맞춘 거야!?
 
준나
준나
...나나의 눈동자에 아는 사람이 담겨 있었어.
 
나나
나나
깜짝 놀랐어... 나도 준나의 눈동자에서 아는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거든...
 
나나
나나
쿄우는 강한 척하지만 누군가가 의지하면 끝까지 노력하잖아.
 
준나
준나
맞아. 린은 겁이 많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아...
 
 
호오인 씨처럼――!
 
나나
나나
앗, 찾았다. 호오인 씨♪
 
준나
준나
정말, 말도 없이 어디 가지 마세요... 뒤풀이를 시작하기 전에 사라지다니!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호시미, 다이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나나
나나
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각자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낸 훌륭한 이야기를 보여줘서 고맙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핵겨울]은... 회피했다. 이제 누구도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아.
 
나나
나나
!!
 
준나
준나
저, 정말, 또 그런 소리를...
 
나나
나나
......이제 떠나시는 건가요?
 
준나
준나
잠깐, 나나까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확정된 미래를 벗어난 지금, 여기 있어서는 안 되는 내 존재는 새로운 불확정요소를 초래할 수도 있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우리는 이제... 엮여서는 안 된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둘에게 주고 싶은 게 있다.
 
나나
나나
이건... 배지?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그래. 내가 소중한 동료에게 주는 거다.
 
준나
준나
그럴 수가... 갑자기 받을 수는 없어요. 다들 호오인 씨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단 말이에요? 갑자기 나타나서 갑자기 사라지다니――.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
 
나나
나나
[우... 우~하하하하핫!!!!]
 
준나
준나
나, 나나...?
 
나나
나나
[신출귀몰...! 그게 바로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
 
나나
나나
[잊은 건 아니겠지? 광기의 무대소녀... 호시미 준나여!!]
 
준나
준나
...후훗. 그래, 그렇지...
 
준나
준나
[――잊을 리가 없지! 광기의 무대소녀, 다이바 나나여!!]
 
준나
준나
[대체 몇 번이나 녀석의 행동에 휘둘려 쓴맛을 봤는지...]
 
준나
준나
[허나 이번은 그렇게 놔두진 않겠다! ...웃으며 보내주도록 하지! 그거야말로 우리의 작별에 어울린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너희들...
 
준나
준나
...자, 당신도 마지막까지 연기해주세요!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훗... 훗훗훗............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핫!!!!!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뭐~~~~가 연기냐! 이 몸이야말로!! 기관에 맞서며 세계의 구조를 뒤바꾼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진정한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라보멤 넘버 877, 바난느! 라보멤 넘버 107, 안경 쓴 반장!!
 
 
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너희들에게 지령을 내리마... 오퍼레이션 리프로덕션의 계승이다...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하늘의 계단]을 뛰어넘는 멋진 무대를 계속해서 만들어라!!
 
호오인 쿄우마
호오인 쿄우마
미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포기하지 마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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