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order! ~최강의 해후~

■Disorder! ~최강의 해후~

교외 이벤트에서 걸즈밴드를 소재로 한 연극을 맡게 된 린메이칸 연극 동호회.
그곳에서 같은 이벤트에 참가하는 '최강의 음악을 연주하는 최강의 밴드 RAISE A SUILEN'을 만나는데――?
무대소녀와 걸즈밴드의 콜라보 스토리, Start! 

 

등장 학교	린메이칸
등장 캐릭터	루이, 타마오, 이치에, 후미, 유유코
관련 카드
관련 메모리얼
관련 칭호

 

---

RAISE A SUILEN

유유코

루이는 회의하는 동안 계속 긴장 상태던데요~.

 

루이

그, 그야 내가 주역으로 뽑힐 줄은 생각도 못했으니까...!

 

후미

[지역 문화 페스티벌]... 린메이칸은 처음 참가하는 거니까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

 

이치에

우카지 선생님이 따내주신 스테이지잖아! 선생님 정말 최고야~!

 

타마오

주최 측과는 외부 활동 등으로 린메이칸과 교류가 있었대. 그 연으로 우카지 선생님이 우리를 소개해 주셨나 봐.

 

루이

연기자로 무대에 오르는 건 저희들밖에 없는 것 같아서 긴장돼요...

 

유유코

합창, 댄스, 발레, 밴드... 참가자들 대부분은 음악 관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네요.

 

후미

우리가 오늘 받은 대본도 밴드 이야기고 말이지. 타이틀은...[Disorder!]

 

이치에

유복한 가정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란 주인공이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집을 뛰쳐나와 록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였지?

 

타마오

보컬 지망생인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클래식 성악을 배운 덕분에 실력은 프로급이었지만...

 

후미

성격은 조금 유별나서... 밴드 멤버를 모으는데 꽤나 고생을 하지.

 

유유코

주인공은 밴드 멤버들과 몇 번이고 충돌하면서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첫 라이브를 성공으로 이끈다라. 이야, 청춘이네요~.

 

후미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층을 노렸다니까 그 점을 의식하면서 역할 연구를 할 필요가 있겠어.

 

루이

(주인공과 나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거 같은데... 어째서 내가 주역으로 뽑힌 거지?)

 

이치에

역할도 정해졌으니 빨리 돌아가서 연습하고 싶다~! 우카지 선생님, 언제쯤 돌아오시는 거야?

 

타마오

아직 운영진 분과 얘기 중이신가 봐. 무대에서 쓸 소도구 악기 대여 때문에 상담한다고 하셨어.

 

이치에

악기, 악기라~. 쳇. 라이브 장면 때 진짜로 연주하고 싶었는데~.

 

유유코

이치에 선배, 회의 때 [라이브 장면에서는 진짜로 연주할 거야!]라는 말만 반복하셨죠~.

 

후미

이치에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역시 그건 무리야. 악기를 연습할 시간도 없고, 가르쳐 줄 사람도 문제고...

 

후미

게다가 우리가 연기하는 역할은 [프로급 실력을 가진 밴드맨]. 반짝 연습해서 어설프게 연주했다간 연기의 설득력이 떨어질 거야.

 

루이

이런 설정인데 연주 실력이 초보자 수준이면 확실히 이상하겠죠...

 

이치에

그럼 본 공연 때 꼭 연주하지 않아도 되니까 적어도 프로 밴드맨한테 연기 지도를 받고 싶어~.

 

후미

그런 연줄이 어디 있냐고...

 

유유코

어라, 기타 소리...? 스테이지에서 뭔가 시작하려나 본데요?

 

타마오

이상하네. 오늘 리허설을 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는데...

 

츄츄

테스트라고 해도 대충 하는 건 용납 못 해. 다른 참가자들을 박살 낼 각오로 하는 거야!

 

마스킹

알고 있어!

 

록

네, 넵...!

 

파레오

츄츄 님의 뜻대로♪

 

레이야

──그럼 간다!

 

후미

굉장히 수준 높은 연주야... 같은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가 않아. 프로급이잖아.

 

유유코

[RAISE A SUILEN]... 프로그램 순서를 보면 저희 무대 바로 전에 출연하는 것 같네요~.

 

타마오

이 연주가 끝난 뒤에 우리가 밴드 연기를 하면... 관객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올라갈 것 같은데.

 

루이

(연주 실력이 굉장하긴 한데... 박살 내겠다니 뭔가 좀 무섭네...)

 

타마오

...어라? 그러고 보니 이치에가 안 보이는데.

 

후미

목줄이라도 채워야 하나... 도대체 어디 간 거야?

 

유유코

이치에 선배라면 신나서 스테이지 쪽으로 가던데요~.

 

 

?!

 

츄츄

Marvelous! 다들 본 공연 때도 이대로만 하자고.

 

 

짝짝짝짝!

 

이치에

대단한 연주였어~! 정말 감동했다니까! 어... [RAISE A SUILEN]이었나?

 

츄츄

...누구신지?

 

파레오

파레오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여기 계신다는 건 이벤트 참가자 분이 아닐까요?

 

이치에

예~스! 정・답・이・야☆ 난 린메이칸 여학교 2학년, 오토나시 이치에! 이벤트에는 연극으로 참가할 예정이지요~!

 

마스킹

우리 연주에 맞춰 춤추면서 이쪽으로 왔지? 너 재밌는 녀석이네.

 

츄츄

Stop! 잡담은 그만. 오늘은 다른 참가자랑 친목을 다지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이치에

목적이라니... 오늘은 리허설 날이 아니지 않아? 설마 멋대로 스테이지를 차지해서 뭔가를 하려고?!

 

츄츄

No! 허가는 제대로 받았어. 평소와는 환경이 다른 스테이지니까 음향 설비를 특별히 체크하고 있었어. RAS의 최강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

 

이치에

그렇구나~! 소리를 세심하게 신경 쓰나 보네!

 

후미

뭐하는 거야~! 이치에~!! 왜 항상 넌 혼자 멋대로 행동하는 거야!

 

이치에

으악, 미안해~! 아이언 클로만은 참아줘~~!

 

타마오

린메이칸 여학교 2학년, 연극 동호회의 토모에 타마오라고 해요. ...저희 학생이 실례를 범했네요.

 

레이야

딱히 불편하진 않았으니까 괜찮아. [RAISE A SUILEN]의 베이스 보컬 담당인 레이야라고 해.

 

마스킹

드럼 담당인 마스킹이다.

 

록

기타 담당인 록이에요! 자, 잘 부탁드려요.

 

파레오

키보드 담당인 파레오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츄츄

...RAS의 프로듀서 겸 DJ인 츄츄야.

 

후미

...방금 전에는 저희 학교 학생이 소란을 피워서 죄송해요. 린메이칸 여학교 2학년 유메오지 후미예요.

 

루이

1학년인 아, 아키카제 루이예요.

 

유유코

마찬가지로 1학년인 타나카 유유코라고 해요~.

 

타마오

방금 전 연주, 정말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마음을 뒤흔드는 듯했어요...

 

레이야

고마워. 그쪽은 연극을 한다며?

 

타마오

네. 록 밴드가 테마인 연극이에요.

 

마스킹

헤에, 좋은데! 어떤 이야기인데?

 

우카지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후미

타마오. 우카지 선생님 얘기 끝나셨나 봐. 슬슬...

 

타마오

그래. 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실례할게요. 공연 준비 서로 힘내요.

 

레이야

응, 좋은 스테이지를 만들자.

 

레이야

후후, 재밌는 애들이었어. 마스키, 뭐하고 있어?

 

마스킹

방금 만난 이치에라는 녀석이랑 연락처를 교환해서 폰에 저장하고 있었어. 뭔가 상담하고 싶은 게 있다나 봐.

 

---

---

린메이칸에 어서 오세요

츄츄

정말이지...! 왜 나까지 따라와야 하는 건데!

 

레이야

츄츄. 마침 리허설 현장에서 가까웠고 조금 정도는 도와주자고.

 

마스킹

밴드 무대인 만큼 프로듀서의 관점으로도 봐주면 좋잖아?

 

타마오

리허설로 피곤하실 텐데 린메이칸까지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마스킹

인사치레는 필요 없어. 밴드의 연기 지도를 해달라는 이치에의 부탁이 재밌을 것 같아서 수락한 것뿐이니까.

 

레이야

무대에서 실제로 연주하는 건 아니지?

 

이치에

연주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라이브 장면은 음원을 틀 예정이야.

 

타마오

그러니 오늘은 악기를 잡는 법, 스테이지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지도해 주셨으면 해요.

 

마스킹

오케이. 그럼 파트별로 나눠서 바로 시작하자.

 

키보드 파트

파레오

후미 선배,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츄츄 님에게 육포를 전해드리던 중이었어요.

 

후미

파레오는 츄츄한테 헌신적이네. 프로듀서와 밴드 멤버의 관계를 넘어선 주종 관계 같은 게 느껴지는데...?

 

파레오

후미 선배, 명답이에요. 파레오는 츄츄 님의 키보드 메이드랍니다♪

 

후미

키보드... 메이드?

 

파레오

네. 파레오는 츄츄 님의 메이드니까요~♪

 

후미

(......조금 별난 애지만 연주 실력은 확실한 것 같아)

 

후미

...키보드를 연주할 때의 자세는 이런 느낌이면 될까?

 

파레오

오! 후미 선배, 혹시 경험자가 아니신가요?

 

후미

응, 피아노를 쳤었어. 어떻게 알았어?

 

파레오

손가락을 건반에 어떻게 두는지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러면 키보드도 빨리 배우실 것 같네요. 우선은 서있는 자세부터...

 

드럼 파트

이치에

스승님! 잘 부탁드려요! 드럼을 쳐본 적은 없지만 리듬감은 자신 있어요~!

 

마스킹

지난번부터 생각했는데. ...너 좀 귀엽네.

 

이치에

고마워☆ 이래봬도 예전에 아이돌을 했었거든♪

 

마스킹

아하. 그렇군!

 

이치에

마스킹은 귀여운 거 좋아해? SNS에 올린 사진의 토끼 스카잔 엄청 귀엽던데.

 

마스킹

오, 땡큐. 뭐 내가 올린 건 아니지만. 이치에, 수다는 이쯤하고 슬슬 연습 시작해 볼까?

 

이치에

아, 그러네! 시작하자. 짜잔~! 개인 스틱도 사 왔어~☆

 

기타 파트

록

기타 담당인 록이에요. 어... 타나카 맞죠...?

 

유유코

유유코라고 불러주세요~.

 

록

가, 갑자기 이름을?!

 

록

...유, 유유코는 다룰 줄 아는 악기 있어?

 

유유코

샤미센을~...

 

록

샤, 샤미센?! 와~, 엄청 대단하다!

 

유유코

...켤 수 있게 되고 싶어요~.

 

록

...어, 그럼 악기를 다뤄본 적은 별로 없다는 얘기야?

 

유유코

지금은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언젠가는 샤미센으로 라쿠고 무대의 등장 반주를 말이죠~...

 

록

(어~?! 나 기타는 알지만 샤미센은 모르는데~! 마이페이스인 사람 같은데 잘해나갈 수 있으려나~?)

 

베이스, 보컬 파트

레이야

토모에가 베이스고 아키카제가 보컬 역이지? 그럼 토모에부터 베이스 한번 들어봐.

 

타마오

...이렇게요?

 

레이야

끈을 좀 더 짧게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왼쪽 엄지손가락 위치 말인데...

 

루이

(하아아~~! 베이스를 들고 있는 타마오 선배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두 눈에 똑똑히 담아둬야지)

 

츄츄

......

 

유유코

휴우~ 드디어 쉬는 시간이네요. 어라? 이치에 선배, 그건...?

 

이치에

이치에 특제 드럼 연습 패드야! 마스킹한테 만드는 법을 배웠어~.

 

이치에

잡지를 접착테이프로 보강하고 걸레를 사이에 끼우면... 완성! 이걸로 언제든 드럼 연습 가능☆

 

후미

처음엔 스틱으로 방석을 치고 있길래 말렸어. 좋은 걸 배워서 다행이네.

 

마스킹

다들 이리 와. 도넛 만들어왔으니까 먹어봐.

 

타마오

마실 걸 준비할게요. 루이, 도와줄래?

 

루이

네, 물론이죠!

 

타마오

마스킹은 디저트를 자주 만드시나요?

 

마스킹

뭐 그렇지. 케이크 같은 것도 곧잘 만들어.

 

파레오

맛스 씨 과자는 RAS내에서도 항상 호평이에요♪

 

록

요전에 먹은 고구마 타르트도 최고였어요!

 

유유코

...우물. 오, 이거 꽤...! 마스킹 선배의 특기가 디저트 만들기였다니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 없군요~.

 

후미

유유코, 그건 실례야!

 

마스킹

하하, 신경 쓰지 마! 자주 듣는 소리야.

 

루이

......

 

마스킹

어이, 루이. 안 먹을 거야? 이치에가 네가 좋아한다고 해서 만든 건데.

 

루이

자, 잘 먹겠습니다! ...냠. 마, 맛있어... 요!

 

마스킹

하하, 그거 다행이네. 마침 핫케이크 믹스가 많이 남아있었거든.

 

타마오

이 도넛 정말 맛있어요. 나중에 레시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마스킹

물론이지. 나중에 보내둘게.

 

레이야

토모에도 디저트 자주 만들어?

 

타마오

디저트는 가끔씩 만들어요. 굳이 따지자면 요리를 자주 해요.

 

루이

타, 타마오 선배는 집안이 전통요리집을 하세요...! 디저트도 정말 맛있지만, 거기다 아주 맛있는 일식을 만들어주셔요! 간이 잘 밴 조림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유유코

루이, 어디에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는 거에요~.

 

후미

...슬슬 쉬는 시간도 끝이네. 연습 재개하자.

 

유유코

아아... 즐거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네요~...

 

츄츄

...너희들 잠깐 얘기 괜찮을까?

 

타마오

츄츄? 무슨 일이죠?

 

츄츄

너희들 리허설을 보고 싶은데... 연주 말고도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레이야

그러네. 나도 좀 보고 싶어.

 

타마오

알겠어요. 다들 괜찮지?

 

 

네!

 

루이

(뭘까... 츄츄 앞에서 연기하려니까 어쩐지 불안하네)

 

---

---

부족한 것

루이(아키카)

[네 연주, 동영상 사이트에서 봤어. 훌륭했어. 오늘은 널 내 밴드에 스카우트하러 왔어]

 

후미(후미나)

[...!]

 

루이(아키카)

[보낸 음원── 내 보컬을 들어준 거야?]

 

후미(후미나)

[으, 응. 정말 좋았어. 이런 사람과 함께 연주할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루이(아키카)

[그럼...!]

 

후미(후미나)

[그, 그치만 밴드 같은 건 나한테는 무리야. 지금까지 스테이지에 서본 적도 없고, 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루이(아키카)

[그런 발언하는 거 난 별로야. 너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데?]

 

후미(후미나)

[그건...]

 

루이(아키카)

[너와 함께라면 최고의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난 믿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꿔보자!]

 

츄츄

......

 

 

짝짝짝짝!

 

레이야

토모에가 연기하는 베이시스트 마오는 평소엔 어른스럽고 엄청 냉정한 느낌인데 밴드 멤버에게만 보여주는 꾸밈없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지.

 

마스킹

이치에가 연기하는 드러머 오토는 나랑 조금 닮았어. 드럼을 치다 보면 즐거워져서 즉흥으로 너무 많은 소릴 넣는 거지. 그래서 츄츄한테 혼나고.

 

록

기타리스트 유우 역할인 유유코가 염원하던 밴드를 결성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연주할 때만 선글라스를 벗는 거 갭이 느껴져서 멋졌어.

 

파레오

후미 선배가 연기하는 키보디스트──후미나는 평소엔 얌전한 우등생이지만 연주할 때만큼은 크레이지한 게 무척 귀엽네요♪ 좋은 무대였죠, 츄츄 님.

 

츄츄

꽤 Exciting한 쇼였어. 아직 연습 단계라곤 해도 너희 연기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았어.

 

이치에

에헤헤, 해냈네!

 

유유코

본업에 종사하는 분들께 칭찬을 받으니 부끄럽네요~.

 

츄츄

...But! 루이 아키카제, 너에겐 실망했어.

 

루이

!!

 

마스킹

어, 어이! 츄츄...!

 

후미

잠깐만, 얘기해 봐.

 

마스킹

......

 

츄츄

루이, 네 연기에는 밴드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부족한 게 있어...

 

루이

(유코와 선배들의 연기에는 있고 나만 부족한 것...?!)

 

츄츄

이번 이벤트의 관객층은 음악 팬이 많아. 그러니 루이의 연기에 위화감을 느낄 거야...

 

츄츄

주역인 네 연기가 그래서는 린메이칸은 절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어.

 

루이

...윽!

 

록

츄츄?! 아무리 그래도 말이 너무 심한 거 같은데...

 

후미

아니, 말이 심한 것 같진 않아. 전체적으로 쭉 연기를 해보니, 나도 같은 느낌을 받았어.

 

후미

루이, 좀 더 깊게 밴드맨의 마음을 생각해 봐.

 

루이

후미 선배... 알겠습니다...

 

루이

(하아... 엄하게 지적 당하는 것에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루이

(나 때문에 RAS 여러분도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그 탓에 타마오 선배를 곤란하게 만들었어...)

 

레이야

...아키카제, 잠시 괜찮을까?

 

루이

레, 레이야 선배? 네...

 

 

푸쉭

 

루이

(레이야 선배는 블랙커피... 외모처럼 어른스러운 사람이구나)

 

루이

(레이야 선배 같은 사람은 연습으로 혼날 일 같은 건 없겠지...)

 

레이야

...꽃 좋아해?

 

루이

네?

 

레이야

화단 앞에 서 있었잖아.

 

루이

아, 화단은 타마오 선배가 돌보고 있어요... 꽃을 보고 있으면 타마오 선배의 상냥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그만...

 

레이야

후훗, 그렇구나. 아키카제는 토모에를 좋아하는구나.

 

루이

조, 좋아한다기보단...! 그러니까 그, 존경하고 있어요.

 

레이야

토모에는 상냥하지. 동료를 정말 아끼고 있어. 아키카제가 토모에를 따르는 마음도 이해가 돼.

 

레이야

같은 리더라도 츄츄와는 전혀 다른 타입이지.

 

루이

그건...

 

레이야

...나는 연습 때 츄츄에게 혼나기만 하거든.

 

루이

그런가요?

 

레이야

츄츄는 뭐든지 확실하게 말해서 처음엔 조금 놀랐지만... 그래도 진심이구나 싶었어.

 

루이

진심?

 

레이야

참지 않고 본심을 드러내지. 결코 타협하지 않아. 그게 츄츄의 진심이라는 걸 깨달았어.

 

레이야

츄츄는 진심으로 부딪쳐 와... 그래서 나도 진심으로 답할 수 있어.

 

루이

RAS의 음악이 대단한 건 멤버들끼리 진심을 다해 부딪쳐 왔으니까...

 

루이

(레이야 선배는 뭔가를 알려주려 하고 있는 걸까? 분명 그게 내 연기에 부족한 것이겠지...)

 

타마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스킹

다음에는 본 공연 때 만나겠네. 루이, 츄츄가 한 말 때문에 너무 풀 죽지 마.

 

츄츄

......

 

루이

(그 후로 츄츄와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했어. 내게 부족한 것이 뭔지도 아직 모르겠어...)

 

루이

(하지만 본 공연 때 만회해 보이겠어...!)

 

우카지

다행이네요. 늦지 않고 배웅할 수 있어서. 오늘은 아무런 신경을 쓰지 못해 미안했어요.

 

파레오

아니에요♪ 저희야말로 실례했어요. 선생님, 바쁘신 와중에도 배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카지

파레오,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돌아가기 전에 조금만 시간을 내줄 수 있나요?

 

파레오

파레오에게 말인가요? 어라, 무슨 일이신가요...?

 

---

---

예기치 못한 기재 트러블

 

웅성웅성...

 

이치에

관객분들로 만석이야! 이 행사가 이렇게나 뜨거운 이벤트였구나~.

 

후미

관객을 모으려고 특별히 인기 있는 아티스트를 섭외했다는 얘기가 있었지. 관객 연령층도 젊어서 공연장에 활기가 넘치네.

 

유유코

...어라, 루이?

 

루이

(츄츄가 말했던 부족한 것... 나름대로 생각해 봤지만 감도 잡지 못한 채 본 공연 날이 와버렸어...)

 

유유코

루이, 표정이 딱딱한데요~? 타마오 선배, 루이의 긴장을 좀 풀어주시지 않겠어요?

 

루이

유, 유코!

 

타마오

루이, 진정해. 괜찮아, 분명 본 공연도 잘할 수 있을 거야.

 

이치에

그래그래! 혼자서만 고민하지 말고 우리를 더 의지해 줘~.

 

루이

타마오 선배, 이치에 선배, 후미 선배...

 

후미

(루이... 아직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구나. 오늘 RAS의 무대를 보고 깨닫는 게 있으면 좋겠는데...)

 

 

와아아아아!

 

타마오

공연장 분위기가 무척 고조된 것 같네. 슬슬 RAS 차례라서 그런 걸까?

 

이치에

오늘은 RAS를 보러 온 관객분들도 많은 것 같아~. 마스킹의 드럼 연주, 나도 직접 보고 싶었어~.

 

유유코

...어라?

 

츄츄

Why?! 리허설 때는 완벽했는데...!

 

록

츄츄의 기재가 본 공연 직전에 문제가 생기다니...

 

츄츄

너희 악기는 문제없지? 금방 복구할 테니까 그동안 시간을 벌어줘! 파레오는 나를 도와줘!

 

파레오

네, 알겠습니다!

 

레이야

...록, 마스키, 할 수 있겠어?

 

록

물론이에요!

 

마스킹

그래, 우리가 시간을 벌자!

 

레이야

──둘 다, 간다!

 

타마오

이상하네. RAS의 공연이 시작됐는데... 츄츄와 파레오가 보이질 않아.

 

후미

...아무래도 기재 트러블 같네. 그래도 다른 멤버 3명이서 스테이지를 잘 이끌어가고 있어. 대단한 프로 근성이야.

 

루이

리허설 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기재 트러블이라니...

 

이치에

괘, 괜찮아. 츄츄는 대단한 실력자인걸! 금방 척척 고칠 거야, 틀림없이!

 

유유코

츄츄의 상태를 보아하니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복구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루이

그럴 수가...!

 

후미

지금은 관객들이 RAS 각 멤버의 뛰어난 연주 기술에 빠져있어. 하지만 그렇게 오래 끌지는...

 

타마오

RAS 여러분에게는 지도를 받은 은혜가 있으니 우리가 도와줄 수 없을까...

 

이치에

저기! 우리가 스테이지에 나가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즉흥극을 하는 건 어때?

 

후미

이치에, 그건 안 돼.

 

이치에

어, 어째서?!

 

후미

RAS는 세계관 구축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어. 우리가 갑자기 스테이지에 오르면 세계관을 깨뜨리게 돼서 곤란해질 거야.

 

이치에

화, 확실히 교복은 스테이지에서 너무 튀긴 하겠지만! 그럼 어쩌면 좋지~?!

 

타마오

적어도 의상만이라도 RAS의 세계관에 맞출 수 있다면...

 

우카지

여러분, 잠시 괜찮나요.

 

이치에

우카지 선생님, 그 손에 들린 의상은... RAS의 스테이지 의상?!

 

타마오

그 의상을 어떻게 가지고 계신 건가요?

 

우카지

[RAISE A SUILEN] 여러분의 의상 제작에 관심이 있어서 사전에 허락을 받고 내가 만들었어.

 

우카지

오늘은 파레오에게 보여주려고 가져왔는데 혹시 도움이 된다면...

 

타마오

후미, 이 의상이라면 스테이지에 나갈 수 있겠어?

 

후미

그래. 가능하면 츄츄의 허락을 받고 싶지만 긴급한 상황이니 이대로 나갈 수밖에 없겠네.

 

이치에

우카지 선생님 나이스~! ...근데 두 벌뿐이야?

 

우카지

미안해, 제작이 늦어져서... 지금 있는 건 아키카제와 유메오지 용으로 제작한 두 벌뿐이야.

 

이치에

뭐, 뭐라고~?! 이치에랑 다른 애들의 옷은 없는 거야~?!

 

후미

저는 바로 갈아입고 RAS의 스테이지에 나갈게요. 루이는 어떡할래?

 

루이

...!

 

이치에

루이, 내가 대신해 줄까?

 

타마오

이치에, 루이 사이즈에 맞춘 의상이니까 무리야...

 

루이

저기, 저는...!

 

 

웅성웅성...

 

관객 A

키보드와 DJ는 왜 참가하지 않는 거지?

 

관객 B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레이야

(관객분들이 의아해하고 있어. 츄츄...!)

 

루이(츄츄)

[간다, 파레오!]

 

후미(파레오)

[네, 주인님♪]

 

 

?!

 

레이야

(아키카제와 유메오지가 의상 차림으로 스테이지에 올라왔어?!)

 

츄츄

What's? 무슨 상황이야?!

 

---

---

Collaboration

루이(츄츄)

[간다, 파레오!]

 

후미(파레오)

[네, 주인님♪]

 

츄츄

What's? 무슨 상황이야?!

 

레이야

(아키카제와 유메오지가 츄츄와 파레오 대신 스테이지에...?!)

 

루이(츄츄)

[최고의 Performance의 시작이야!]

 

후미(파레오)

[Yes! 파레오~♪]

 

츄츄

나와 파레오의 퍼포먼스를 흉내 내서...? 아니, 그냥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레이야

(굉장해. 둘 다 연주를 하는 것도 아닌데 츄츄와 파레오가 있는 듯한 열기가 느껴져...!)

 

마스킹

(하핫. 저 녀석들의 연기, 박력 넘치는데! 나도 질 수 없지!)

 

록

(츄츄의 퍼포먼스와 파레오의 키보드 테크닉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아!)

 

츄츄

준비할 시간 같은 건 없었어. 즉흥으로 이걸...? So Crazy...! 이게 무대소녀인가?!

 

 

와아아아아!

 

레이야

(다행이야...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어. 이거라면...!)

 

파레오

...츄츄 님! 이쪽 신호는 오케이예요!

 

츄츄

OK! 이걸로 복구는 끝났어. 파레오는 돌아가서 바로 공연할 준비를 해!

 

파레오

이제 드디어 RAS 전원이 함께 연주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러면 후미 쪽과 교대하죠.

 

츄츄

No! 교대는 안 해. RAS의 스테이지에서 멋대로 날뛴 책임을 지게 하겠어.

 

후미

(파레오가 이쪽을 향해 오고 있어... 다행이다, 복구가 완료된 모양이네 .이제 교대할 차례야. 루이?)

 

루이

(네, 알겠어요! 저도 츄츄와...)

 

츄츄

──너희들, RAS의 스테이지에서 난동을 부리다니 배짱 좋은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설마 도망칠 생각은 아니겠지?

 

 

......?!

 

레이야

RAS의 진심에 따라올 수 있겠어?

 

루이

(RAS의 도전...! 밴드맨을 이해하려면 겁을 먹어서는 안 돼...)

 

루이

(바라던 바예요, 츄츄! 저도 진심으로 부딪치겠어요!)

 

후미

(루이는 할 생각인가 보네...! 그렇다면 나도 질 수 없지)

 

 

와아아아아!

 

관객 A

RAS가 전원이 모여서 7명의 퍼포먼스가 시작됐어!

 

관객 B

2명의 츄츄가 배틀?! 서로 도발하면서... 이런 퍼포먼스는 본 적 없어!

 

타마오

루이, 수고했어. 여기 수건.

 

루이

타마오 선배, 감사합니다.

 

이치에

후미도 수고 많았어☆ 아니, 경계하지 마~! 나도 이런 때는 장난 안 친다고~.

 

후미

어머, 그랬었나. 수건과 물 감사히 받을게.

 

타마오

...그런데 설마 기재가 복구된 후에도 두 사람이 RAS의 퍼포먼스에 참가하게 되다니...

 

루이

츄츄가 그렇게 기세 좋게 딱 잘라 말하는데 그대로 스테이지를 내려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도 1곡만 하고 돌려보내줘서 안심했어요.

 

후미

곧 우리 차례고 말이지. 잠시 쉬었다가 무대 준비할게.

 

타마오

루이, 몸 상태는 괜찮아?

 

루이

문제 없어요! 의상을 갈아입으면 바로 갈 수 있어요!

 

유유코

정말 힘찬 대답이네요~. RAS의 스테이지에서 난동을 부린 직후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루이

난동을 부린다니 그럴 생각은...!

 

루이

하지만 온 힘을 다해 부딪치지 않으면 레이야 선배들의 소리에 휩쓸릴 것 같아서...

 

타마오

돌아와서 본 루이는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쳐 보여. 스테이지에서 뭔가 발견한 게 있구나?

 

루이

네!

 

 

......

 

후미

(RAS와의 합동 공연이 루이에게 좋은 기폭제가 된 거 같네. 이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루이

(RAS와 같은 스테이지에 서면서 깨달은 것. 그건──)

 

---

---

루이의 연기

나레이션

이건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가 자신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록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

 

아키카

[주변에서는 다들 나를 유명한 음악가의 딸로만 봐. 인정받는 것은 내가 아니라 부모님이었어]

 

아키카

[나는 어릴 때부터 클래식 성악을 배웠어. 하지만 사실 줄곧 록 밴드를 하고 싶었어]

 

아키카

[그래서 나는 집을 나왔어. 최강의 밴드를 만들어 세상에 나를 인정받기 위해──]

 

아키카

[네 연주, 동영상 사이트에서 봤어. 훌륭했어. 오늘은 널 내 밴드에 스카우트하러 왔어]

 

후미나

[밴드 같은 건 나한테는 무리야. 지금까지 스테이지에 서본 적도 없고, 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아키카

[그런 발언하는 거 난 별로야. 너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데?]

 

후미나

[...!]

 

아키카

[...왜 내 제안을 거절하는 거야?! 너는 지원만 하다 끝날 그릇이 아니야]

 

마오

[미안, 밴드는 안 해]

 

아키카

[그렇게 어른스러운 척 일에만 몰두해온 거지? 하지만 결론을 내리는 건 내 노래를 듣고 나서 해!]

 

마오

[...!]

 

아키카

[널 내 밴드의 드러머로 스카우트하겠어]

 

오토

[미안하지만 밴드는 안 해. 내가 있으면 밴드가 하나로 뭉치지 못할 거야]

 

아키카

[지금까지의 밴드는 네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야. 하지만 내 밴드라면 네 실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곳이 될 거야]

 

오토

[...!]

 

아키카

[또 왔어? 넌 불합격이야. 다른 사람에게 맞춰 힘을 아끼는 듯한 소리는 필요 없어]

 

유우

[저는 밴드를 하는 걸 동경해왔어요. 지난번에 함께 연주했을 때 느꼈어요. 이 사람들이 아니면 안 된다고]

 

유우

[밴드에 들어가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제 진심을 담은 소리를... 들어주세요!]

 

아키카

[...!]

 

아키카

[오늘은 멤버 5명이 모두 모인 기념비적인 첫 라이브. 우리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주자!]

 

 

[오~!]

 

루이

(내 연기에 부족했던 것...)

 

루이

(주인공의 오만함을 연기하는 걸 너무 의식한 나머지 동료의 소리를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았어. 이래선 나 혼자만 잘난 척하는 인물일뿐...)

 

루이

(멤버들끼리 진심으로 부딪치지 않으면 좋은 음악은 나올 수 없어... 하지만, 진심으로 부딪치기 위해서는 동료의 소리를 잘 들었어야 했던 거야)

 

루이

(그건 밴드맨도 무대소녀도 마찬가지야... 츄츄는 분명 이 사실을 전하고 싶었던 거야)

 

츄츄

(Unbelievable! 제법이잖아, 루이...!)

 

후미

다들 수고 많았어. 좋은 무대였어. 루이도 잘 했어.

 

루이

후미 선배... 여러분과 RAS 여러분 덕분이에요.

 

유유코

공연장 대성황이었죠~. 무대라기보다는 라이브 공연장 같은 분위기였지만요.

 

타마오

음악팬들이 만족할 만한 무대였다는 증거라고 생각해도 될까?

 

이치에

관객분들의 반응이 처음부터 좋았지☆ RAS의 스테이지에 난입한 게 홍보 효과가 있었나 본데?

 

후미

도와주러 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도 도움받은 셈이 됐네. RAS 모두에게는 정말 감사해야겠어.

 

타마오

스테이지에 난입한 것도 사과해야 하고 이제 인사하러 가볼까.

 

루이

(으으, 긴장돼... 츄츄에게 무슨 말을 들으려나...)

 

RAS 대기실

 

똑똑

 

타마오

실례합니다. 린메이칸 여학교의 토모에예요.

 

레이야

다들 인사하러 와줬구나. 스테이지에서는 아키카제와 유메오지에게 큰 도움을 받았어. 고마워.

 

록

저, 엄청 놀랐어요! 스테이지에 츄츄가 2명 있는 것 같아서...!

 

유유코

에헴. 루이는 하면 할 수 있는 아이랍니다~.

 

마스킹

너희들, 정말 잘했어! 덕분에 살았어.

 

이치에

마스킹에게 그렇게 칭찬을 받다니, 부끄럽네~☆

 

파레오

후미 선배들과 RAS의 콜라보는 SNS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어요♪

 

후미

RAS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했는데 평판이 나쁘지 않다니 한시름 놓았어.

 

루이

저, 저기... 츄츄... 멋대로 스테이지에 난입해서...

 

츄츄

그 일에 대해서는 프로듀서로서 감사를 표할게. 덕분에 스테이지의 흥이 깨지 않을 수 있었어.

 

츄츄

그리고... 저기...

 

루이

?

 

츄츄

너에 대해 저기... 조금은 다시 봤어... 어디까지나 조금이지만!

 

츄츄

오늘의 네 연기는... 나쁘지 않았어.

 

루이

츄츄...

 

마스킹

하핫. 츄츄 너, 칭찬 정말 못한다.

 

츄츄

시끄러워, 마스킹! 난 딱히 칭찬 같은 건...

 

레이야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이치에

저기 있지, 이 다음에 우리 다 같이 뒤풀이 안 할래?

 

츄츄

Sorry. RAS는 이따가 오늘의 반성회를 할 거야.

 

츄츄

오늘 스테이지에서 RAS의 퍼포먼스에 새로운 가능성을 느꼈어... 돌아가서 아이디어를 정리해야겠어.

 

마스킹

아이디어를 낸다고 해도 내일도 할 수 있잖아? 모두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해도 되지 않겠어?

 

록

오늘 우리는 린메이칸 여러분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대로 헤어지기에는 아쉬워요.

 

레이야

츄츄, 하자. 파레오도 찬성이지?

 

파레오

네♪ 츄츄 님의 집은 초대하기에는 머니까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하죠.

 

이치에

나 오늘 오는 길에 좋은 가게를 발견했어~. 그럼 전원 참가로 예약해 볼게~.

 

츄츄

잠깐만! 마음대로 결정하지 마!

 

후미

헤에, 이 가게... 수제 육포가 유명한 집이래.

 

파레오

맛집 리뷰 사이트에 따르면 아주 일품이래요, 츄츄 님♪

 

츄츄

...윽! 어쩔 수 없지. 너희가 그렇게나 꼭 가자고 한다면...

 

 

후후훗.

 

츄츄

루이! 웃었지. 라이브 장면의 performance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었으니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하겠어!

 

루이

네에엣?! 죄, 죄송해요~~!

 

---

tag/ #이벤스_타마오 #이벤스_이치에 #이벤스_후미 #이벤스_루이 #이벤스_유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