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야
[그것이... 그대가 가져오려 하는 '낙원'이라고...?]
마야
[주제넘구나... 그걸로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심산인가,
―'황제'여!]
아키라
[물론! 이 '세계'의 모든 것은 짐의 것―
진리의 핵심, 섭리의 근원인 그대 또한!]
클로딘
[권력은 폭력... 이렇게 우리들은...
무력한 '연인'들은 갈라놓아지고 마는구나]
시즈하
[언젠가 이 어리석은 선택에 반드시 '심판'이 내려지겠지요]
아키라
[가소롭군! 짐은 '심판' 따위 두렵지 않노라!]
나나
[그래, 그것이 당신. 무엇이 '정의'인지는―]
아키라
[짐에게 두려운 것 따위는 없다.
있다고 한다면... 이 패업의 길 도중에 쓰러지는 것...]
아키라
[짐은... 반드시 도달하겠다.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떨쳐버리고!]
타마오
[훌륭해... 아주 훌륭해!
그것이야말로 유한한 생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것!]
타마오
['황제'의 이 강인한 의지가 운명을 바꿀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회한 속에서 완전히 불타 사라질 것인가...]
타마오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지... 이 '사신'이 반드시]
마야
[그러면... '세계'의 끝에서 기다리도록 하지.
이윽고 찾아올 그때를―]
아키라
훗... 이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 서있는걸,
연습이라고 해도 대충 할 수는 없지.
클로딘
대충 하기는 커녕 완전히 본 공연의 호흡이었잖아.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말이야.
마야
그 애드리브... [황제]의 캐릭터가 보이는
실로 [황제다운] 애드리브였어요.
아키라
훗, 텐도 마야에게 그런 말을 들을 줄은 몰랐군.
영광이야.
나나
원래 대사는
[이 '사신'이 반드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지] 였지.
타마오
말 그대로에요, 다이바.
마지막에 [사신]이라 말하는 편이 관객에게 잘 전달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클로딘
맞아. 대사를 말하기 직전... 말줄임표 몇 초 만에 판단해서.
타마오
자유롭게 연기해도 된다, 고 했었고...
여러분의 연기에 이끌려서 저도 모르게.
타마오
그 텐도에게 칭찬을 들을 줄은...
영광이에요.
타마오
손끝만을 사용한 연기로
거기까지 애달픔과 무력감을 표현할 수 있다니...
마사이
[첫 번째 대본 연습까지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는
무리한 부탁을 했었는데요...
아메미야
고마워 다들... 모두가 연기해 준 덕분에
역할이 생생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느낌이 들어.
아메미야
지금 보여준 연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각본 팀의 모두와 협력해 각본을 재검토할게요.
마사이
어쩌면 전 6막의 내용이나 구성이
확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마사이
[극페스]까지 더욱더 좋은 무대로 만들어갈 테니까!
마사이
그러면 [극페스] 제1회 대본 연습을 종료합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