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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이벤트

카르멘~자유를 노래하는 소녀들~

카르멘~자유를 노래하는 소녀들~
프론티어 예술 학교 뮤지컬 공연 '카르멘'에 객연으로 불린 린메이칸 여학교의 후미, 루이, 유유코.
라라핀 일행과의 합동훈련에 힘쓰는 루이와 유유코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후미는 조금 생각하는 바가 있어…?

 

등장 학교 린메이칸, 프론티어
등장 캐릭터 라라핀, 후미, 루이, 유유코, 츠카사, 시즈하
관련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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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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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개막!
루이
루이
소중한 사람이 지켜준 소중한 장소.
 
유유코
유유코
우리들은 이곳을 정말 좋아해, 그 이상은 바라지 않아.
 
루이
루이
그러니까 그 이상은 필요 없어.
 
 
그러니까――... 자유 따윈 필요 없어.
 
루이
루이
스으으읍, 하아아아아... 스으으읍, 하아아아아...
 
유유코
유유코
루이도 참 왜 그렇게 심호흡을 해요... 풍선처럼 날아가 버려도 몰라요 전.
 
루이
루이
그, 그치만 설마 내가――
 
루이
루이
우리들이 후미 선배랑 동행하는 역할을 맡게 되다니!!
 
유유코
유유코
뭐, 확실히 평소의 합동 프로그램 때와는 기분이 조금 다르네요.
 
후미
후미
그야 그런 기분으로 임해주지 않으면 곤란한걸?
 
후미
후미
뭐니 뭐니 해도 이번엔 동행하는 게 아니라 [객원]이라구, 루이.
 
루이
루이
아, 눼!!
 
유유코
유유코
혀가 꼬였어...
 
루이
루이
으으... 어쨌든 모두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잘 해야지...
 
라라핀
라라핀
그런 건 걱정할 필요 전혀 없어~!
 
후미
후미
얘들아...!
 
라라핀
라라핀
에헤헤~~ 못 참고 마중 나왔어!
 
라라핀
라라핀
사실은 폭죽을 터트리고 꽃을 짜잔 하고 뿌려 주고 싶었는데...!
 
츠카사
츠카사
어제 라라핀이 [꽃보라를 만들 거야] 라고 말하고는 만드는 중에 잠들어 버렸지?
 
라라핀
라라핀
으으~, 시즈하가 만들어 준 따뜻한 우유 때문에 속이 따뜻해져서 그런 거야!
 
시즈하
시즈하
잠들어서 다행이야... [설레서 잠이 안 온다]면서 계속 밤을 새웠었으니까.
 
츠카사
츠카사
맞아, 맞아. 라라핀을 재우려고 읽은 책이 이번 작품의 자료여서 역효과가 난 적도 있었어!
 
시즈하
시즈하
우리들도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한 거야.
 
후미
후미
후훗, 피차일반이란 건가? 그럼 정식으로――...
 
후미
후미
――오늘부터 객원으로서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린메이칸 여학교, 유메오지 후미입니다.
 
루이
루이
아아아, 아키카제 루이입니다!!!!
 
유유코
유유코
타타타, 타나카 유유코입니다~.
 
루이
루이
너무해, 유코!
 
 
아하하하!
 
시즈하
시즈하
오늘부터 잘 부탁해.
 
츠카사
츠카사
분명 최고의 무대가 될 거야. 왜냐면 이번 작품은――
 
라라핀
라라핀
세계를 정복한 가극...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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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객원 제안
라라핀
라라핀
환영할게, 후미, 루이, 유유코!! 어서 와, 여긴 프론티어야~♪
 
루이
루이
네, 넷!!!!
 
유유코
유유코
오오~... 프론티어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
 
츠카사
츠카사
아하하하! 기운이 넘쳐서 정말 좋네.
 
시즈하
시즈하
맞아. 왠지 아루루와 미소라가 있는 것 같아.
 
츠카사
츠카사
그러고 보니 린메이칸엔 아루루랑 미소라가 갔지...
 
츠카사
츠카사
시즈하가 꽤나 허전해 하니까 두 사람이 잘 지내 줘, 알았지?
 
루이
루이
네?! 저기, 그러니까...
 
유유코
유유코
두 사람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어리광 부리는 건 잘 해요~.
 
루이
루이
유, 유코!
 
시즈하
시즈하
후훗. 정말 츠카사도 참, 둘을 곤란하게 하면 안 되지.
 
시즈하
시즈하
게다가 그 두 사람이 없어서 기운이 없었던 건 츠카사도 마찬가지잖아?
 
츠카사
츠카사
어머, 알고 있었구나...
 
루이
루이
후훗...
 
루이
루이
아,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츠카사
츠카사
아니야,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
 
시즈하
시즈하
맞아. 확실히 허전하기도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모두랑 무대를 만들 생각에 들떠 있었는걸.
 
루이
루이
코쵸 선배, 에비스 선배...
 
후미
후미
......
 
라라핀
라라핀
헤헤, 후미도 싱글벙글하네?
 
후미
후미
아... 티 났어? 코쵸랑 에비스가 긴장을 풀어주는 게 능숙해 보여서 감탄했어.
 
후미
후미
저 애들이 이번에 발탁된 것에 대해 꽤나 놀라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었거든.
 
라라핀
라라핀
그렇구나, 갑작스러운 객원 제안이었으니까.
 
라라핀
라라핀
하지만 우리들도 엄청 엄청 놀랐어!
 
후미
후미
그건 분명 그날 일 말하는 거지?
 
라라핀
라라핀
맞아! 한 달 전이었나? 후미가 객원이 된 날――...
 
 
거절한다고?!
 
후미
후미
――응. 제안받은 직후에 이런 말을 하는 건 미안하지만...
 
후미
후미
그래도 결심했어. 지금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후미
후미
――난 이번 객원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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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메이칸이 안고 있는 문제
미팅 한 달 전
 
객원을 거절한다고?!
 
후미
후미
――응. 제안받은 직후에 이런 말을 하는 건 미안하지만...
 
츠카사
츠카사
으음~, 뭔가 차분하게 연락해 와서 걱정했는데 객원을 거절한다니.
 
후미
후미
정말로 미안해... 아무래도 선생님에게 전달하기보단 우선 무대에 서는 너희들에게 직접 얘기하고 싶었어.
 
후미
후미
지금은 조금 바빠서 자세히는 얘기할 수 없지만 일이 좀 정리되면 그때――
 
라라핀
라라핀
...――어째서?
 
후미
후미
어...
 
라라핀
라라핀
후미, 우리들이 듣고 싶은 건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야.
 
라라핀
라라핀
어째서인지, 우리들이 뭔가 도울 순 없는지... 라라핀은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
 
후미
후미
노노미야...
 
후미
후미
...그렇네. 무대랑 관련된 일인데 주저할 때가 아니었지.
 
후미
후미
조금 복잡한 얘기인데... 다들 요전에 린메이칸 무대에 와줬잖아. 그날 공연은 어땠어?
 
라라핀
라라핀
? 무~~척 재밌었는데?!
 
츠카사
츠카사
응, 분하지만 숨죽이고 봤어...
 
시즈하
시즈하
맞아. 유메오지의 연기는 박진감 넘쳤고 아키카제가 연기한 격렬한 결투 장면도, 타나카의 노래하는 듯한 대사도 멋졌어.
 
츠카사
츠카사
후훗! 라라핀은 그 무대가 끝난 뒤에 [그레이트 사무라이 소드 만들어 줘] 라면서 엄청 졸랐을 정도였어.
 
라라핀
라라핀
그, 그야 린메이칸 무대잖아?!
 
라라핀
라라핀
칼로 대결하는 결투 장면에다 군더더기 없는 자세, 그리고 춤――
 
후미
후미
그거야. [린메이칸 하면 전통]...
 
후미
후미
내가 객원을 거절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어.
 
라라핀
라라핀
응? 그게 무슨 소리야...?
 
후미
후미
반대로 말하자면 [린메이칸은 서양 뮤지컬 경험이 매우 적어]...
 
 
!!
 
후미
후미
린메이칸 연극과가 폐지된 건 알고 있지?
 
후미
후미
내 입으로 말하긴 괴롭지만... 현재 규모를 축소한 린메이칸에선 배울 수 있는 것이 한정돼 있어.
 
후미
후미
실제로 지금은 선배들이 남겨둔 옛날 각본이나 대도구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작품을 반복해서 할 뿐이야...
 
라라핀
라라핀
하, 하지만 그게 이유라니?!
 
츠카사
츠카사
응, 납득이 되질 않아. 이번 작품이면 반대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데...
 
후미
후미
맞아. 걱정되는 건 내가 아니라... 루이랑 유유코, 이 두 사람이야.
 
라라핀
라라핀
루이랑 유유코...?
 
후미
후미
그 애들은 우리 2학년에 비해 기초적인 것을 배운 시간이 적어... 그래서 좀 걱정돼서.
 
라라핀
라라핀
그, 그치만 둘 다 연기 정말 잘하잖아?!
 
후미
후미
물론 그건 맞는 말이야. 난 누구보다도 그 애들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는지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까.
 
후미
후미
하지만 지켜봐 왔기 때문에 자신을 표현하는 기법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아.
 
시즈하
시즈하
그렇구나. 확실히 아키카제랑 타나카는 잠재력이 높고 실력이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무대소녀들이지.
 
시즈하
시즈하
그렇지만 아직 춤과 결투 장면, 창법을 하나의 기법으로 추구하는 수준은 아니니까...
 
후미
후미
맞아. 지금은 우선 여러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해야겠지.
 
후미
후미
하지만 정기적으로 열리는 합동 프로그램으로도 약점 보강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아서...
 
츠카사
츠카사
다른 사람들은?... 토모에라든가?
 
후미
후미
물론 나랑 마찬가지로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 타마오랑 이치에, 그리고 나 셋이서 자율 연습 시간을 쪼개서 그 애들에게 연습을 시키고는 있지만...
 
시즈하
시즈하
...개인적으로 연습시키기엔 한계가 있겠지.
 
후미
후미
안타깝지만 그 말대로야.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린메이칸을 비울 순 없는 거야. 그 두 사람을 내버려 둘 순 없으니까.
 
후미
후미
이대로 있다간――...
 
후미
후미
이대로 있다간... 루이와 유유코는 반짝임에 파묻혀 버리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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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숨다
라라핀
라라핀
루이와 유유코가 반짝임에 파묻혀 버린다고...?
 
후미
후미
응.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그 애들에게 기술을 가르칠 시간. 내버려 둘 수는 없어.
 
후미
후미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이번 객원은――...
 
라라핀
라라핀
난 또 뭐라고, 그런 거였구나!!
 
후미
후미
응...?
 
라라핀
라라핀
그럼 얘기는 간단하네... 루이랑 유유코도 같이 객원으로 오면 되는 거잖아!
 
후미
후미
뭐라고?!
 
츠카사
츠카사
어, 그거 진짜 좋은데! 이번 작품은 제대로 된 서양 뮤지컬이니까 작품 내용도 딱 들어 맞고...!
 
시즈하
시즈하
맞아, 처음부터 얘기가 된 유메오지처럼 우선적으로 주연을 맡게 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시즈하
시즈하
[카르멘] 무대라면 유메오지가 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라라핀
라라핀
맞아, 맞아! 내가 생각했지만 정말 나이스 아이디어야! 그렇게 하자~~♪
 
후미
후미
그, 그렇게 가벼운 느낌으로 괜찮아?!
 
후미
후미
(――프론티어측은 노노미야네가 설득해서 루이와 유유코의 객원을 허가받았다)
 
후미
후미
(그리고... 우리들의 얘기를 들어주신 우카지 선생님도 허가해 주셨다)
 
후미
후미
([유메오지, 후배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렴] 이라는 말과 함께...)
 
라라핀
라라핀
후미후미, 후~~미, 콕!
 
후미
후미
꺄악... 뭐, 뭐야 왜 그래, 노노미야?!
 
라라핀
라라핀
에헤헤, 이마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라라핑거로 찔러 봤어.
 
라라핀
라라핀
...괜찮아 후미. 분명 이번 무대로 루이랑 유유코는 크게 성장할 거야.
 
라라핀
라라핀
[카르멘]처럼 자유를 손에 넣을 테니까!
 
후미
후미
자유...? 노노미야, 그건――
 
츠카사
츠카사
거기~~ 두 사람! 그만 떠들고 레슨 룸으로 가야지?
 
라라핀
라라핀
헤헤~ 미안, 미안... 후미가 긴장하고 있어서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었어.
 
유유코
유유코
후미 선배가 긴장...???
 
루이
루이
역시 객원의 무게감 때문에...? 아아아, 또 긴장되기 시작했어...!
 
후미
후미
아냐, 너희들을 어떻게 굴릴지 생각하고 있었어.
 
유유코
유유코
그건 그거대로 다른 의미로 바싹 긴장하게 되네요...
 
시즈하
시즈하
후훗, 그렇게 이 악물지 않아도 괜찮은데. 아키카제랑 타나카의 힘이 필요해서 부탁한 거니까.
 
츠카사
츠카사
맞아, 맞아! 전에 초대받은 린메이칸 무대도 멋졌잖아?
 
라라핀
라라핀
응! 유유코가 말하는 대사의 적절한 강약 조절과 루이의 노래가 너무 좋았어!!
 
라라핀
라라핀
루이는 결투 장면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노래도 잘 부르지 않아?! 파워풀하고 감정이 잘 실려 있어서 듣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려...!
 
루이
루이
가, 감사합니다...! 선배들 덕분에 정말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유유코
유유코
네. 생각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였어요.
 
시즈하
시즈하
......어머?
 
유유코
유유코
? 어머라뇨...?
 
시즈하
시즈하
아... 아냐 아무것도.
 
시즈하
시즈하
(지금 건 무의식적으로 그런 걸까?)
 
시즈하
시즈하
(아키카제랑 타나카에 대해 얘기한 건데 둘 다 린메이칸의 반짝임에 숨어 버렸어...)
 
츠카사
츠카사
좋아, 그럼 앙상블을 담당하는 친구들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어서 미팅을 시작해 볼까?
 
라라핀
라라핀
응! 무대 [카르멘] 개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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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이야기
라라핀
라라핀
좋았어~~ 그럼 카르멘 대본 연습 시작이지?! 잘 부탁드립니다~~!
 
일동
잘 부탁드려요!
 
후미
후미
우선은 간단한 스토리 정리부터 해볼까?
 
라라핀
라라핀
그래! 어디 보자... [카르멘]의 무대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
 
라라핀
라라핀
가죽 공장에서 일하는 카르멘은 아주 자유분방하고 강한 여성이지♪
 
후미
후미
어느 날 카르멘 때문에 벌어진 싸움에 위병 하사인 호세가 달려와 그녀를 체포해.
 
후미
후미
그리고 자신에게 전혀 관심 없는 호세를 카르멘이 유혹해 오지...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규율 같은 건 난 몰라. 당신이 날 사랑해 주지 않아도 내가 당신을 사랑해!]
 
후미(호세)
후미(호세)
[아아, 정말 무서운 눈이야. 내게 던진 이 꽃이 묘하게 향기로워...!]
 
라라핀
라라핀
호세는 완전히 카르멘의 포로가 돼서...
 
라라핀
라라핀
카르멘을 도망치게 해주고 호세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고 말아!
 
후미
후미
그 후에도 굴러가듯 호세의 인생은 몰락해 가지...
 
시즈하(주니가)
시즈하(주니가)
[이건 명령이다! 카르멘을 넘겨라!!]
 
후미(호세)
후미(호세)
[그렇게 할 순 없어... 피의 비가 내리게 해주마!]
 
시즈하
시즈하
호세는 카르멘에게 접근하는 상사 주니가를 결박하고 도망쳐.
 
츠카사(단카이로)
츠카사(단카이로)
[뭐야, 너... 카르멘을 쫓아온 거야?]
 
츠카사(단카이로)
츠카사(단카이로)
[그렇다면 그녀석의 밀수를 도와주라고!]
 
츠카사
츠카사
이런 흐름으로 호세는 카르멘이 하는 밀수를 돕게 되는데...
 
츠카사
츠카사
이미 그땐 카르멘의 마음엔 다른 남자가 있었지...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용감한 투우사, 에스카미요! 내 인생에 당신보다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은 없었어!]
 
루이
루이
......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에스카미요?]
 
루이
루이
앗...!
 
루이(에스카미요)
루이(에스카미요)
[...나도야 카르멘! 내가 힘들 때 네 이름을 부를 수 있게 해 줘!!]
 
후미(호세)
후미(호세)
[그런 걸 용납할까보냐...!!]
 
유유코
유유코
격렬한 결투를 펼친 호세와 에스카미요! 허나 그것을 저지한 것은... 놀랍게도 호세의 원래 약혼자인 미카엘라였습니다.
 
유유코(미카엘라)
유유코(미카엘라)
[호세 부탁이야, 정신 차려! 당신 어머니가 위독하셔!!]
 
후미(호세)
후미(호세)
[알았어... 지금은 물러나지. 허나 카르멘, 난 돌아올 거야! 너라는 운명으로!!]
 
라라핀
라라핀
그리고 맞이하는 최종막! 재회한 카르멘과 호세는 마음이 통하는 일 없이...
 
후미
후미
카르멘은 호세의 칼에 찔리고――... 이야기는 끝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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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처럼 화려하게
시즈하
시즈하
――이상 제4막으로 대본 연습 종료.
 
후미
후미
이번 무대를 위해 명칭을 변경하거나 전체적으로 짧게 만들긴 했지만 대부분 조르주 비제가 쓴 원작대로네.
 
라라핀
라라핀
으~~ 뭐 이런 이야기가 다 있어! 인물도, 전개도 너무 뜨겁지 않아?!
 
후미
후미
정말 그래. 자유를 얻은 카르멘에게 농락당하는 호세...
 
츠카사
츠카사
거기에 굉장히 복잡한 인간 관계! 실제 오페라에 가깝게 만들어서 그런지 에너지가 넘치네.
 
유유코
유유코
에너지도 그렇지만 노래나 춤도 파트도 엄청나네요...?
 
후미
후미
맞아. 레치타티보... 대사를 낭송하는 부분은 없지만 이번 작품은 대부분 노래로 구성되어 있어.
 
후미
후미
가능한 한 오페라처럼 만든 창작 연극이라고 봐야겠지.
 
유유코
유유코
극 중에 나오는 노래인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새・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유랑 민족의 노래, 울림도 팽팽히]...
 
유유코
유유코
어떤 노래인지 알아봤는데 전부 들어본 적 있는 노래여서 놀랐어요.
 
후미
후미
맞아. 카르멘이 [세계를 정복한 가극]이라 불리는 이유지.
 
라라핀
라라핀
라라핀은 플라멩코를 추는 게 기대돼...! 플라멩코는 독특한 템포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재밌거든♪
 
시즈하
시즈하
[콤파스]라 불리는 리듬 말이구나... 12박 각각에 악센트를 줘서 곡의 형식이 바뀌게 돼.
 
츠카사
츠카사
난 밀수단 파트가 기대돼! 앙상블을 담당하는 친구들하고 일제히 스텝을 맞추면 땅이 흔들리는 것 같은 박력이 느껴지니까!
 
유유코
유유코
제 노래... 미카엘라의 노래도 이렇게나 많군요. 원곡도 있네요?
 
유유코
유유코
노래한 뒤에 연기, 연기한 뒤에 노래... 정말 정신이 없네요.
 
후미
후미
맞아... 우선 루이랑 유유코는 격렬한 전개에도 숨이 차지 않게 호흡근을 더 단련해야겠네.
 
후미
후미
창법도 아예 근본부터 바꿔야겠어.
 
유유코
유유코
그렇군요. 린메이칸에서는 보통 결투 장면 중심의 무대가 많으니까요.
 
유유코
유유코
노래만 잔뜩 부르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호흡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게 된단 거군요... 으음, 앞으로 굉장히 힘들 것 같네요.
 
후미
후미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말했다시피 있는 힘껏 굴려줄 테니까.
 
유유코
유유코
으아...!
 
유유코
유유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아야겠네요, 루이.
 
루이
루이
...응? 아, 응!
 
유유코
유유코
루이... 아까부터 멍해 보이는데 무슨 일 있어요??
 
루이
루이
어,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
 
루이
루이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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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정체
 
♪ 아~~~...
 
후미
후미
안 돼. 아직 배에 힘이 들어가 있어... 좀 더 얇은 목소리로 지속해야 돼.
 
라라핀
라라핀
배를 쑥 하고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유유코
유유코
하아, 하아, 스읍...!
 
루이
루이
다시 한 번 부탁드려요...!!
 
츠카사
츠카사
아키카제랑 타나카, 고생하네...
 
시즈하
시즈하
그러게. 복식 호흡은 완벽하고 비브라토도 예쁘게 잘 나오고 목소리 울림도 박력 있어...
 
시즈하
시즈하
하지만 그 창법으론 이번 창작 무대... [카르멘]에선 숨이 차서 마지막까지 버티기 힘들 거야.
 
츠카사
츠카사
응... 평소 무대보다 노래하는 장면이 훨씬 많으니까――
 
츠카사
츠카사
――있잖아, 방금 알았는데 아키카제랑 타나카의 창법...
 
시즈하
시즈하
맞아, [독일 창법]이야. 성악 수업 때 배운 걸까?
 
츠카사
츠카사
아~, 역시 그런 건가... 린메이칸에서는 전통적인 것이 많으니까 처음에 배우는 이유도 알 것 같아.
 
츠카사
츠카사
역사적으로도 처음에 들어온 음악 기술은 독일 거니까... 일본에는 독일 창법이 두드러진 무대곡이 많기도 하고.
 
시즈하
시즈하
맞아. 하지만...
 
시즈하
시즈하
독일 창법은 오페라 같은 노래가 계속되는 무대에서 하기엔 힘들지.
 
츠카사
츠카사
바로 그거야! 복식 호흡을 사용해서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독일 창법은 꽤나 많은 체력을 소모하니까!
 
시즈하
시즈하
응... 이번 곡을 전부 독일 창법으로 노래하는 건 정말 체력이 좋지 않으면 어렵겠지.
 
츠카사
츠카사
으으음, 장면에 따라서 창법을 바꿀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츠카사
츠카사
개인적으론 박력 있게 하고 싶을 땐 배에 힘을 줘서 온 힘을 다해 부르고 계속해서 장면이 이어질 때는 편안한 상태로 자유롭게 높은 소리를 내고 있어.
 
시즈하
시즈하
정말 이치에 맞는 방법인 것 같아. 어느 쪽이 우수하다던가 그런 건 없어, 어느 쪽이든 올바른 창법이야.
 
시즈하
시즈하
츠카사가 말한 대로 노래하는 무대에 따라 가지고 있는 기술을 구분해서 쓸 수 있다면 앞으로도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시즈하
시즈하
아키카제랑 타나카가 독일 창법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면 좋을 텐데...
 
츠카사
츠카사
저 두 사람이라면 할 수 있겠지! 벌써 두 시간째 노래하고 있어. 둘 다.
 
시즈하
시즈하
그래. 나도 그렇게 믿고 있지만――...
 
시즈하
시즈하
지금까지의 창법을 버리고 [자유]롭게 노래 부르는 것...
 
시즈하
시즈하
아키카제랑 타나카는 이 [자유]를... [좋아]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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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수 없는 노래
연습 중
시즈하(주니가)
시즈하(주니가)
[윽! 상관을 결박하고 도망칠 줄이야... 계급 강등이 문제가 아니야, 중형이 널 기다리고 있을 거다, 호세!]
 
후미(호세)
후미(호세)
[어떤 오명을 쓰게 되더라도 상관없어... 난 카르멘 일행과 함께 갈 거다!]
 
츠카사(단카이로)
츠카사(단카이로)
[좋아, 호세! 카르멘한테서 진정한 행복을 배우라고!]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후훗! 전 세계에 있는 나라도, 규율도 자유롭게... 마음대로 하자!]
 
유유코
유유코
굉장해... 선배들, 그렇게 노래한 뒤인데도 대사에 흐트러짐 하나 없어...
 
유유코
유유코
루이, 저희들도 가르쳐 준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네요.
 
유유코
유유코
특히 다음 3막의 결투 장면은 신경 써서――
 
루이
루이
배에 힘을 주지 말고, 배에 힘을 주지 말고...
 
유유코
유유코
루이?
 
루이
루이
편안하게, 자유롭게 노래하는 거야, 자유롭게, 자유롭게...
 
유유코
유유코
괘, 괜찮은 건가요...?
 
루이(에스카미요)
루이(에스카미요)
[――그래, 그렇고말고. 나는 에스카미요! 카르멘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남자!!]
 
후미(호세)
후미(호세)
[아무래도 지금 이곳에서 결판을 내야겠군...]
 
후미(호세)
후미(호세)
[어느 쪽 사랑이 진짜인지 이 검으로 증명해 보이겠어!!]
 
유유코
유유코
(제3막, 루이가 연기하는 에스카미요는 [나는 에스카미요]를 노래하며 등장...)
 
유유코
유유코
(연기를 주고받은 뒤 함께 이중창으로 노래하며 격렬한 결투를 펼치지)
 
유유코
유유코
(그리고 내가 연기하는 미카엘라가 나이프를 막고――)
 
루이(에스카미요)
루이(에스카미요)
[이게 무슨 일인가... 웃음만 나오는, 군...]
 
유유코
유유코
(!! 숨이 차서 루이가 대사를 못 이어가고 있어... 노래로 인해 호흡도 흐트러졌어...!)
 
루이(에스카미요)
루이(에스카미요)
[윽,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러 와서 목숨을... 하아, 하아...!]
 
후미
후미
......
 
후미
후미
...――일단 멈추자.
 
루이
루이
아...
 
후미
후미
휴식한 뒤에 재개할 거야... 할 수 있지, 루이?
 
루이
루이
아, 네! 할 수 있어요...!!
 
시즈하
시즈하
그럼 30분 뒤에 하자... 아키카제, 이 수건 쓸래?
 
츠카사
츠카사
천천히 심호흡하고... 괜찮을 거야!
 
루이
루이
저, 저기... 저...
 
루이
루이
저 잠시 바깥공기 좀 쐬고 올게요!
 
유유코
유유코
루이!
 
 
아...
 
후미
후미
......
 
후미
후미
――미안해, 노노미야. 휴식 시간이지만 잠깐 나랑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라라핀
라라핀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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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할 수 없어
빈 교실
루이
루이
배에 힘 주지 말고 편안하게 소리 높이, 자유롭게...
 
루이
루이
어째서... 어째서 나는 에스카미요가 될 수 없는 거지?
 
유유코
유유코
――그야 될 수 없죠.
 
유유코
유유코
왜냐면 루이는 왜 에스카미요가 카르멘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있지 않나요?
 
루이
루이
!! 유코...
 
유유코
유유코
헤헤, 쫓아오고 말았네요... 옆에 앉을게요.
 
루이
루이
저... 저기...
 
유유코
유유코
...아무 말 안 해도 괜찮아요.
 
루이
루이
아니...... 들어줬으면 해.
 
루이
루이
처음에 다 같이 카르멘을 읽었을 때 카르멘도, 호세도... 왜 이렇게 다들 자기중심적인 거지 하고 생각했어.
 
루이
루이
호세는 미카엘라를 사랑했었는데, 카르멘은 호세를 사랑했었는데, 마지막엔 자유라는 제멋대로인 사랑으로 서로의 운명을 저주하니까...
 
유유코
유유코
응...
 
유유코
유유코
첫 대본 연습 때부터 루이가 복잡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유유코
유유코
루이는 카르멘이... 싫은 거구나 하고 짐작했죠.
 
루이
루이
그, 그렇지는――
 
루이
루이
맞아... 싫어. 자유를 면죄부처럼 치장해서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는 점이 너무 싫어.
 
루이
루이
하지만 정말 싫은 건――... 나 자신이야.
 
유유코
유유코
나 자신...?
 
루이
루이
전부터 린메이칸 선배들은 [독일 창법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안 된다]고 알려줬어...
 
루이
루이
하지만 난 린메이칸이니까.
 
유유코
유유코
루이...
 
루이
루이
린메이칸에서... 앞으로도 무대에 설 거니까 [린메이칸에서 배운 걸 소중히 하고 싶다]고, [그 외에 것은 필요 없다]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었어...!
 
유유코
유유코
......
 
루이
루이
그렇게 사로잡힌 채... 자유 따윈 필요 없다고 어린아이처럼 생각했어.
 
루이
루이
린메이칸이란 소중한 장소에 묶여 있고 싶어서 난――!!
 
후미(호세)
후미(호세)
[아아, 카르멘! 정말 대단한 여자군!!]
 
유유코
유유코
!! 이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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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싶어
후미(호세)
후미(호세)
[아아, 카르멘! 정말 대단한 여자군!!]
 
유유코
유유코
!! 이 목소리는――...
 
루이
루이
후미 선배랑 노노미야 선배의 에튀드...?!
 
후미(호세)
후미(호세)
[네가 던진 꽃이 총알처럼 가슴에 꽂혔어...]
 
후미(호세)
후미(호세)
[강렬한 향기에 도전하는 듯한 눈동자, 그러면서도 또한 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그래 호세! 내가 당신에게 준 꽃은 마법의 꽃... 이젠 버린다고 해도 늦었어!]
 
유유코
유유코
아... 호세랑 카르멘이...
 
루이
루이
새빨간 노을에 녹아들어――...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경쾌하고 눈부시게 당신을 위해 춤출게... 자 나를 봐, 세뇨르!]
 
후미(호세)
후미(호세)
[내 눈은 이미 바쳤는데 마음까지 빼앗을 셈이야?]
 
후미(호세)
후미(호세)
[허나 그것이야말로 내 바람... 모든 것을 바치겠어!]
 
후미(호세)
후미(호세)
[마음도, 세계도... 너는 한없이 자유롭게 나는,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새야!!]
 
라라핀(카르멘)
라라핀(카르멘)
[맞아, 카르멘은 야생의 새야... 자유로우니까!!]
 
유유코
유유코
굉장해, 아름다워...
 
루이
루이
응. 거부해도 거역할 수 없는... 인력처럼 끌려――.
 
루이
루이
――유코. 나, 저렇게 빛나고 싶어.
 
유유코
유유코
루이...
 
루이
루이
그러니까 결심했어. 난... 독일 창법으로 마지막까지 노래하겠어.
 
유유코
유유코
뭐라구요?! 너, 너무 무모해요...
 
유유코
유유코
독일 창법은 한 곡 한 곡을 온 힘을 다해 부르잖아요? 좀 더 편하게 불러야...
 
루이
루이
하지만 이게 내가 추구하는 [자유]니까.
 
루이
루이
난 린메이칸에서 배운 것을 잊고 싶지 않아... 소중히 하고 싶어.
 
유유코
유유코
...자유를 추구한 카르멘은 죽었잖아요?
 
루이
루이
맞아. 목숨을 바쳤기 때문에... 저렇게나 아름답잖아!
 
후미
후미
(――하아, 꽤나 빨리도 일어나 버렸네)
 
후미
후미
(이 시간이면 연습실도 빌릴 수 없어서 공원에 왔는데...)
 
후미
후미
(혼자 있으니 자꾸 그날 있었던 일이 떠올라――)
 
후미
후미
(...평소보다 깊게 못 자는 것도 분명 그것 때문이겠지)
 
후미
후미
(그 두 사람은 카르멘의 에튀드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으려나)
 
후미
후미
([새로운 창법을 배우고 싶다]며 힘냈으면 좋겠는데――)
 
라라핀
라라핀
삐삐~~! 휴식 끝!!
 
후미
후미
(어? 이 목소리는... 노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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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 나가기 시작한 두 사람
라라핀
라라핀
휴식 끝~~♪ 자자 둘 다 일어서!
 
유유코
유유코
아아아... 방금 지옥의 10킬로미터 달리기가 막 끝난 참인데요...
 
루이
루이
안 돼, 유코! 이대론 부족하단 거 알잖아?
 
후미
후미
(이런, 나도 모르게 숨어 버렸네... 그런데 어째서 이런 곳에?)
 
라라핀
라라핀
어디 보자, 루이의 비밀 특훈표에 따르면 다음은 스쿼트 30회인가...
 
라라핀
라라핀
좋아~, 이거 35회 하자!!
 
유유코
유유코
으아아아...!
 
유유코
유유코
으으... 저 특훈표를 라라 선배가 보지 못했다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루이
루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오늘도 나보다 먼저 일어났으면서.
 
유유코
유유코
윽... 우, 우연이에요.
 
라라핀
라라핀
자자, 잡담은 그만! 다 같이 힘내자~~♪
 
라라핀
라라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은 거잖아? 너희들의 모든 걸 보여 줘야지!
 
 
네!!
 
후미
후미
......
 
후미
후미
(타마오, 이치에, 우카지 선생님... 저 애들은 저희들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지기 싫어하고, 완고한――)
 
후미
후미
――무대소녀네.
 
특별 공연 [카르멘] 본 공연
 
댕 댕~~...!!
 
단카이로
단카이로
[종이 울렸어, 휴식 종이 울렸어! 카르멘, 남자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
 
카르멘
카르멘
[미안하지만 난 누구도 따르지 않아!]
 
호세
호세
[거친 태도에 놀랐군, 저 자는 가죽 공장에서 일하는 여자인가...?]
 
미카엘라
미카엘라
[호세, 왜 그래?]
 
호세
호세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스러운 미카엘라]
 
호세
호세
[아무것도 아니야――...]
 
주니가
주니가
[큭! 장교인 나를 두고 평범한 병사를 선택하다니... 명령이다 호세, 여기서 나가!]
 
호세
호세
[그래, 나가 주지... 카르멘과 함께!]
 
카르멘
카르멘
[그래, 호세는 나랑 살 거야. 새처럼 자유롭게!!]
 
카르멘
카르멘
[호세... 당신은 고향에 어머니가 계시잖아? 가는 게 좋을 거야... 우리는 여기서 헤어지는 게 나아!]
 
호세
호세
[나에게서 멀어지려는 거야? 카르멘?!]
 
카르멘
카르멘
[아니, 당신이 나에게서 멀어지는 거야...]
 
카르멘
카르멘
[...난 언젠가 당신에게 살해당할 게 분명해]
 
호세
호세
[그렇군, 그 멋진 목소리! 역시 네가...]
 
에스카미요
에스카미요
[그래, 그렇고말고. 나는 에스카미요! 카르멘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남자!!]
 
호세
호세
[아무래도 지금 이곳에서 결판을 내야겠군... 어느 쪽 사랑이 진짜인지 이 검으로 증명해 보이겠어!!]
 
에스카미요
에스카미요
[이게 무슨 일인가... 웃음만 나오는군.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러 와서 목숨을 위협받다니!]
 
미카엘라
미카엘라
[그만둬! 그만둬 호세!! 그런 무시무시한 여자는 잊어버려!]
 
호세
호세
[미카엘라...?!]
 
미카엘라
미카엘라
[부탁이야, 당신 어머니가 위독하셔...]
 
호세
호세
[말도 안 돼, 어머니가?!]
 
에스카미요
에스카미요
[――아무래도 네 목숨을 가져가는 건 잠시 미뤄둬야 할 것 같군]
 
에스카미요
에스카미요
[그럼 작별 인사를 하기 전에... 난 세비야의 투우장에 있을 거다]
 
에스카미요
에스카미요
[결투는 언제든 받아들이지. 네가 저 사랑스러운 사람을 걸고 싸우고 싶다 생각했을 때 말이지!]
 
호세
호세
[큭...! 내가 없어져야 만족한다면 그렇게 하지...]
 
호세
호세
[허나 카르멘과 나는 다시 만날 거다! 운명처럼,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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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자유는 손안에
[카르멘] 최종막
단카이로
단카이로
[카르멘, 경고야! 투우장에... 여기에 있으면 안 돼!!]
 
단카이로
단카이로
[저 녀석이야, 돈 호세라고! 봐, 인파 속에 숨어 있어...]
 
카르멘
카르멘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내가 먼저 말을 걸 거야!]
 
카르멘
카르멘
[호세!]
 
호세
호세
[아아, 카르멘...!! 난 이제 모든 것을 잃었어...]
 
호세
호세
[부탁이야 카르멘, 내가 널 구할 수 있게 해줘! 그리고 날 구원해 줘, 너와 함께!]
 
카르멘
카르멘
[구해달란 말뿐이네... 당신 날 죽일 셈이잖아?]
 
카르멘
카르멘
[하지만 아쉽게 됐네, 죽어도 카르멘은 당신 것이 되지 않아!]
 
카르멘
카르멘
[카르멘은 누구의 것도 아니야... 자유롭게 태어나, 자유롭게 죽을 테니까!!]
 
 
푹――...!!
 
호세
호세
[아, 아아...]
 
호세
호세
[나를, 나를 벌해줘! 내가 그녀를 죽였어!]
 
호세
호세
[아아, 카르멘! 내가 사랑하는 카르멘――...!!]
 
루이
루이
끝났... 다...
 
유유코
유유코
끝까지 불렀네요...
 
루이
루이
응... 목도, 폐도, 가슴도 괴로워...
 
루이
루이
하지만... 정말 기분 좋았어!
 
유유코
유유코
후후... 정말 루이는... 바보네요.
 
루이
루이
그런 나와 함께 한 유코도 마찬가지지!
 
유유코
유유코
정말이지... 기분 최고예요...
 
후미
후미
......
 
라라핀
라라핀
후미, 수고했어!
 
후미
후미
노노미야, 코쵸, 에비스...
 
시즈하
시즈하
저 애들 굉장했지?
 
츠카사
츠카사
맞아! 설마 둘 다 마지막까지 독일 창법으로 부를 줄이야...!
 
후미
후미
응 정말... 예상치 못했어.
 
후미
후미
...처음엔 노노미야랑 카르멘 에튀드를 한 후에 설득할 생각이었어.
 
후미
후미
[이런 식으로 노래하고 싶다], [반짝이고 싶다]는 마음을 다른 기법을 배우는 원동력으로 만들려고... 독일 창법을 잊게 하려고 했었어.
 
라라핀
라라핀
...루이랑 유유코는 잊지 않아. 왜냐면 정말 좋아하는 린메이칸에서 배운 거니까.
 
후미
후미
후훗, 그렇네... 그 애들의 성장과 완고함을 쉽게 보고 있었어.
 
후미
후미
가지고 있는 기술을 더욱 갈고닦아 이렇게까지 성장하다니.
 
후미
후미
그럴 수 있게 됐다니... 좀 더 나중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라라핀
라라핀
――라라핀은 알고 있었어.
 
후미
후미
뭐...?
 
라라핀
라라핀
라라핀은 말이야, 그 두 사람이 자신만의 자유를 찾아낼 거란 걸 알고 있었어!
 
라라핀
라라핀
왜냐면 라라핀은 자유를 사랑하는 카르멘이니까!!
 
후미
후미
응. 맞아, 그랬지...
 
후미(호세)
후미(호세)
[고마워, 카르멘. 넌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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