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예술학교 스토리 제1화

아루루
음~ 오늘 날씨 참 좋다~!
기분 좋게 바람도 불고!
아루루
미소라! 봐! 저쪽 하늘에 비행기 구름!
저렇게 길게 이어져 있어. 신기한걸~!
아루루
웬 한숨이야?
혹시... 소문으로만 듣던 개학 후유증?
미소라
그게 두근거리면서 물어볼 일이야?
그런 건 아니야. 개학한 지도 한참 됐고.
아루루
아, 그럼...
여름 방학 계획을 아직 못 세웠구나?
미소라
그게 아니라...
그나저나 여름 방학 계획이 쇼핑몰이야?
아루루
왜~? 재밌잖아~
영화관도 푸드 코트도 과자 가게도 있고.
미소라
...하긴 그렇지.
용돈을 모아 두긴 해야겠다♪
아루루
응, 응. 걱정거리가 사라져서 다행이야~
미소라
아니라니까!
내 한숨의 이유는 그게 아니라고.
미소라
응, 프론티어 예술학교 안에서도
무대표현 코스가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미소라
그러는 아루루는 안 힘들어?
그렇게 실수를 하고 매일 혼나는데.
아루루
우웅... 못하는 걸 지적받았으니까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 느낌이랄까?
미소라
선생님도 혼내는 보람이 있으시겠다...
나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루루
그치만 동경하던 학교인걸!
매일매일 즐겨야지!
아루루
작년에 함께 본 S콘, 기억나지?
그렇게 짧은 시간에 관객을 매료시켰잖아.
아루루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게다가 그런 게 몇 작품이나 이어지고...
아루루
그때까지 무대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나까지
그렇게 빠져들었는걸!
아루루
나도 어서 그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미소라
아루루와 우리 학교는
교육이념이 잘 맞을지도 몰라.
미소라
그나저나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데도 용케 합격했구나.
다른 아이들도 다들 신기해하고 있어.
미소라
지금은 프론티어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나.
아루루
...그럼 그 전까지는 6개밖에 없었나? 7대 불가사의 말이야.
아니면 바뀐 건가?
미소라
하긴 그렇네...
근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아루루
응~? 초보자인데 합격했다는 얘기?
혹시... 활기와 미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나...?
아루루
오늘 아침에도 신호등에 1번도 안 걸렸어.
미소라
뭐, 경험이 거의 없는데
그렇게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끈기는 솔직히 놀라워.
아루루
에이~ 경험은 없어도
미소라네 엄마가 하시는 극단은 자주 보러 갔고.
아루루
TV나 극장에서 보는 것도 좋아하니까
약간 지식은 있었는걸?
미소라
아니... 보는 입장에서 말고
연기하는 입장에서 말이야.
미소라
최근까지는 몸도 뻣뻣했고
매일 목소리도 갈라졌잖아.
아루루
아하하, 그랬지~
하지만 지금은 잘 따라가고 있어.
아루루
봐, 저기 있는 애.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미소라
찻길이라 조심해야 하는데...!
앗, 아루루!?
라라핀
왜 그래?
갑자기 뛰어들면 위험하잖아~!
아루루
앗, 내가 혼나는 거야?
방금 네가 차에 치일 뻔했는데?
라라핀
아~ 생각을 좀 하고 있었는데
멍하니 있는 줄 알았나 보구나.
아루루
응! 근데 그럴 필요가 없었나 보네.
그래도 역시 위험하니까 앞을 잘 보고 다녀!
라라핀
그래, 알았어.
구하려고 해 줘서 고마워♪
라라핀
저쪽 횡단보도에서
여기까지 퓽 하고 점프해서 왔지~
미소라
뭐,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야.
자, 우린 이대로라면 지각할 수도 있어.
아루루
그렇구나, 조금 서두르자.
아, 그럼 안녕~ 바이바이~!